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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드는 칼로리폭탄, 스모어쿠키 베이킹 클래스 후기

진예령 2022. 1. 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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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 [채우기-쇼핑 리뷰] - 광교 오븐빨 원데이 베이킹클래스 후기

지난번에 방문했을때는 티그레를 만들었고, 이번엔 빼빼로데이를 맞아(?) 오븐빨에 다시 방문했다.

버터쿠키빼빼로 만드는게 있어서 이것도 해보고 싶었고,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다른 분들이 마시멜로가 들어간 스모어 쿠키를 만드는걸 보고 너무 (먹어)만들어보고 싶어서 시도했다. 어차피 둘 다 먹어보게 되긴 할테지만, 빼빼로 만드는건 별로 안궁금하니까 나는 스모어쿠키를 만들고 남자친구는 빼빼로를 만들기로 했다. 

 

재료와 도구, 레시피까지 다 자리에 세팅이 되어있고 바로 옆에서 선생님이 한분 붙어서 만드는걸 계속 도와준다. 정말 실패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베이킹을 잘한다는 자신감이 붙기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집에서 이렇게 하면 각종 설거지거리와 남은 재료들 등등의 문제가 있으니 그냥 즐기기만 하려면 역시 와서 하는게 좋은 것 같다....

옆에서 버터쿠키 만드는건 헷갈리니 빼버리고 내가 만든 얼그레이 스모어 쿠키 만드는 과정샷만 남긴다.

일단 상온에 둔 버터를 풀어주는 과정. 그리고 계란을 넣고잘 풀어준 뒤에 가루류 재료들도 체쳐서 넣어주고 열심히 반죽을 한다. 

이렇게 반죽을 하면 덩어리진 반죽이 나오는데, 이 쿠키는 얼그레이 쿠키이므로 잘 갈아둔 찻잎도 넣어서 섞어준다. 깨과자가 아니다. 

그리고 동그랗게 모양을 잘 만들고 가운데에 마시멜로를 하나 껴서 모양을 예쁘게 잘 빚어준다. 여기서 반죽이 마시멜로를 적절하게 감싸고 있지 않으면 오븐에서 구워지면서 어딘가 터져서 흐르는 대참사가 일어난다고 한다. 덕분에 반죽할때 엄청 공을 들였더니 다행히도 터진 쿠키는 나오지 않았다.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잠깐 쉬다가 구경하다가 돌아오니 구워진 쿠키가 자리로 왔다. 

이 마시멜로 부분에 아주 달달해보이는 장식용 과자들을 넣어준다. 마시멜로가 따뜻할때 넣어야 잘 들어간다. 식으면 안들어간다고 해서 타임어택 하는 기분으로 막 넣었더니 과정샷이 없다. 

준비해준 재료를 정말 아끼없이 다 넣었더니 과자가 터질것같은 상태가 됐다. 심지어 그와중에 중탕한 초콜렛도 받아서 위에 열심히 뿌렸더니 딱 봐도 과자 하나하나가 칼로리폭탄일 것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포장까지 완벽하게 하고나니 아주 뿌듯한 상태가 되어 집에서 일하면서 하나씩 먹으면 잠깐씩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옆에서 만드는 버터쿠키빼빼로. 혼자서 마무리를 하기에는 의외로 어려웠던게 초콜렛을 바르고나면 초콜렛이 굳기전에 장식을 올려야 하는데 초콜렛을 바르면 손이 초콜렛 범벅이 돼서 중간에 스위치가 제법 어려워보였다.

중탕한 초콜렛도 굳을 것 같아서 중간중간 시간을 빼기 어려워보여 장식은 옆에서 내가 취향대로 막 뿌렸다. 최대한 많은 양의 장식을 사용하겠다고 노력했는데 결국 이쪽은 몇가지 장식은 못쓰고 남겼다. (원래 남기라고 가득 재료를 담아준것 같기도 하다) 

시간은 한시간반~두시간 정도 소요되었던것 같은데 달달한 간식거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핑계가 되면서 데이트도 할 수 있는 곳이라 다음에도 한번씩 이용하려고 한다. 사실 달달한 간식을 위한 가격으로는 제법 비싸긴 하지만 베이킹+데이트를 하는데 하기 싫은 과정은 다 선생님들이 도와주니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돈만 가져와 귀찮은건 다 해줄게! 같은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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