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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보다 가성비좋은 아주대 가츠집 한조카츠

진예령 2022. 1. 1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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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카츠가 생긴건 아마 2020년 정도....? 생긴지 얼마 안돼서 친구가 다녀오더니 맛있다고 하는걸 듣고 나중에 가봐야지 하다가 6개월 쯤 뒤에 도전했는데 휴무일이라 실패하고, 바로 다음주에 또 갔는데 재료소진으로 문닫아서 실패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엔 브레이크 타임 직후에 방문해서 성공했다. 

가게가 굉장히 작은 편이다. 4인테이블 세개와 2인테이블 세개라 많이 들어가지도 못하는데 재료떨어지면 바로 문을 닫아버려서 문열자마자 가서 먹는게 아니면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저녁때 맞춰서 가겠다 하고 7-8시쯤 가면 실패한다는 것....(경험담)

한조는 얼마전에 다녀와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남아있었다. (최소한 이번달에 가긴 했다) 포스팅을 하도 미뤄뒀다 했더니 기억이 잘 안나는 것 같아서 최대한 일찍 써보려고 애쓰는 중이다. 

가격은 만원에서 만사천원 정도. 등심과 안심으로 단순한 구성이다.

전에 방문했던 정돈이랑 비교해보면 카레나 새우튀김은 없는 구성이다. 하지만 소금을 준다는 점은 같았고 여기는 소금에 트러플 오일도 같이 나온다. 가격은 아무래도 여기가 학교앞이라 그런지 조금 더 싼 편이었고 학교 앞 치고는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이긴 하지만 (요즘 다른데도 많이 가격이 오르기도 했고...) 맛있어서 한번씩 찾게 될 것 같았다. 

+소금이나 트러플오일, 밥은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주신다. 

우리보다 먼저 와서 주문한 분들이 다 리필해서 먹고있는거 보고 저게 맛있어서 계속 리필하는건가 보고 있었다. 

내가 주문한건 모듬가츠로 등심이랑 안심이 둘다 있었고, 남자친구가 주문한건 안심돈카츠였다. 분홍색 고기가 이렇게 맛있어 보이다니.... 그리고 정말 맛있었다. 

간단하게 소금만 찍어먹는것도 괜찮았는데 소금+트러플오일 조합이 은근 계속 손이가는 마력이 있었다. 트러플 오일의 독특한 향이 느껴져서 심심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등심도 괜찮지만 안심이 더 맛있긴 했다.

둘다 정돈의 돈가스와 제법 비슷한 느낌이었다. 안심은 고기 한덩이가 조금 더 두툼한 느낌? 등심은 정돈에서 먹었던것보다 지방부분은 조금 적어서인지 깔끔해서 괜찮았다. 

양이 제법 된다고 생각했는데 말끔하게 다 먹었다. 요새는 식당가서 세트메뉴나 +a 같은 메뉴를 하나씩 더 주문해서 먹었던지라 조금씩 양이 많아서 남기기도 했는데, 여기는 애초에 추가할만한 메뉴가 없는 덕분인지 이렇게 깔끔하게 먹어본게 오랜만이라 기념사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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