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맛을 깨우쳐 준 에스프레소 전문매장, 레스티드 에스프레소바

 

생긴게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는데, 아마도 1년 정도..? 

지나가다 보면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방문했다. 

한줄로 평을 해보면 커피가 진짜 맛잇었다. 에스프레소라 양이 적어서 아아가 양이 많다고 하는 엄마한테 추천하고 싶은 곳! 배부르지만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강력 추천. 

남매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내부 인테리어를 따뜻한 색감으로 가게를 꾸민 것 같았다.  

겨울이라 추워서 바깥에 앉는 사람은 없었지만 가게 바깥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날이 좋을때는 이야기 나누기 좋을 듯 싶었다. 뷰가 딱히 좋은건 아니지만 답답하지 않다는 정도의 장점..? 

1월초 정도에 방문해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남아있었다.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다)

가게 안은 그렇게 넓진 않은데 아늑한 느낌에 테이블과 의자가 적당히 있어서 앉아서 마시기엔 괜찮았다. 여기 말고 테이블이 두어개 더 있는데 자리에 사람이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에스프레소보다는 사실 시원하게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그래도 에스프레소 전문점인데다가 에스프레소 메뉴가 많기도 해서 궁금하니 주문했다. 심지어 에스프레소 종류는 포장도 안돼서 매장에서만 마실 수 있었고, 양이 많지 않아서 괜찮을 것 같아 시그니쳐 메뉴로 주문했다.  

시그니쳐에는 크림도 올라가있어서 적당히 단맛과 커피의 향이 어우러져서 에스프레소만 마셔도 커피맛이 정말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앉아있는 분들도 대부분 에스프레소 메뉴를 주문하셨던데 이미 다들 단골인 것 같은 느낌이 느껴졌다. 친구들과 수다떨러 갔을때나 가볍게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기고 싶다면 방문하기 좋은 카페다. 재방문 의사 충분히 많음. 다음엔 동네 주민을 꼬셔서 가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