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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기-음식

추석연휴에 함께한 칵테일과 안주 모음

진예령 2020. 11. 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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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벌써 한달 넘게 지났지만 열심히 먹고 마셨던 후기를 올려본다.

추석이니까 가족들이 다 모여서 전을 부쳤다.

전 종류도 다양하게 이미 육전과 새우살이 오동통하게 들어간 부추전 같은걸 부쳐놓고 남은 기름에 닭똥집을 튀겨주셨다.

똥집튀김 너무 은혜로운 안주인것.... 인데 사실 이 전에도 육전이 너무 맛있어서 술을 챙겨올수밖에 없었다. 큰댁이 집에서 가까운데에 은혜(?)를 느끼며 집에가서 보드카를 챙겨옴. 

자몽맛 보드카라 간단하게 토닉워터만 편의점에서 사다가 냉큼 섞고 술을 제조했다

그리고 각종 전에 홍어회에다가 묵은지까지 더해서 어른들과 함께 복분자주와 보드카 칵테일을 짠~

마시면서 전도 부치고 하다보니 미나리전도 부쳐서 초록초록한데 깔끔하니 맛나는 전까지 더해서 술을 더 마셨다. 미친듯.... 지방+탄수화물 무더기로 들어있는 전에 당분과 탄수화물이 한가득 들어있는 술을 추가했으니 이정도면 정말 살이 안찌면 이상한 메뉴가 탄생해버렸다. 

그리고 저녁엔 (전+술은 점심 메뉴였다고 한다) 와인에 전 안주, 그리고 아이스크림 케익까지 안주로 삼아서 달달한 와인을 털었다. 병 크기로 봐선 이건 아이스와인인데..... 그 덕분인지 엄청 달아서 아이스크림케익과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물론 낮에도 고기를 잔뜩 먹고 왔지만 저녁에도 술약속이 있어서 맛있는 술을 제법 달렸다.

 

가볍게 민트모카맛 깔루아+우유 조합(비율은 취향대로) 으로 시작해서 플랜테이션 다크럼에 간단한 안주로 단호박에 치즈를 더하고 닭꼬치를 만들면서 치즈꼬치도 만들어서 깔끔한 안주들을 추가했다. (물론 사진엔 닭꼬치가 없다) 

왼쪽아래 사진은 보드카 에스프레소로 스미노프 에스프레소 + 커피 + 설탕을 넣고 섞은 칵테일이었다. 

거기에 달달한 카시스를 먹겠다고 만든 카시스 우롱. (카시스 1~2oz를 넣고 나머지는 우롱차로 채웠다. 오른쪽 아래 사진 정도의 잔이라면 카시스 1.5oz 정도 넣고 나머지 우롱차로 채우면 되더라.) 

 

그리고 또 그 이틀 뒤에 한잔. 

 

가격이 쪼끔 있는 편이지만 한번씩 먹는 티핀에 콜라도 추가하고 전과 kfc 치킨을 안주삼아 마셨다. 

사실 술은 깔루아에 카시스, 크렘드카카오에 티핀을 추가해서 리큐르를 이것저것 섞었다.

티핀은 홍차맛 나는 리큐르인데 간단하게 티핀 1oz~ 2oz (컵 크기에 따라 다름!) 에다가 콜라를 채워서 마셨다. 

간단히 먹으려고 시작했었는데 왜이렇게 커졌는지 모르겠다. 팝콘만이 안주였는데 전에 치킨까지 추가되고 냉장고에 있던 여러 안주들이 딸려나와서 소규모였음에도 엄청난 술자리 안주와 술들이 나와버렸다. 사실 뭐 많이 마신건 아니라서 술은 대부분 맛만 본 상태로 끝났다.

 

그리고 남은 카시스는 다른 곳에 들고가서 우롱차와 탄산수 무더기로 다 끝내버리고 그대로 작별. 남은 술들은 아직 냉장고에 있어서 11월초가 된 지금에도 조금씩 홀짝홀짝 마시면서 소진하는 중이다. 조금이나마 다 마시면 다시 채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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