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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버섯고기볶음 만들기 본문
집에 있는 간고기를 활용해서 뭐 맛있는거 만들게 없을까 하다가 그냥 볶기로 했다.
승우아빠가 예전 요리 영상 레시피에서 얘기할때 간고기는 그냥 볶아두기만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볶으면서 양념만 잘 넣으면 되나보다 하면서 시작.
하지만 집에는 조금이나마 야채도 있으니 야채도 활용해봤다. 대표적으로 냉동실에 항상 있는 청양고추.
그리고 가끔씩 요리에 활용한다며 사와서 항상 용도를 고민하는 버섯. 보통은 적당히 잘라서 고기랑 같이 구워먹거나 크림파스타에 넣어먹는 정도지만 이번에는 다진고기랑 같이 볶을거니까 잘게 다져줬다.
1. 오일을 두르고 청양고추를 볶아서 고추기름을 살짝 내준다.
2. 적당히 익히다 잘게 다진 버섯도 같이 넣어준다.
한번에 먹기 좋게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둔 다진고기. 양은 150~200g 정도 (돼지고기)
그리고 마무리로 올려주면 좋겠다 싶어서 냉장고에 있던 고다치즈도 꺼내두고
가장 중요한 향신료! 는 소금과 후추 정도면 충분하다. 모양과 맛을 좀 살리겠다고 볶은참깨와 바질도 준비했다.
3... 2-0. 고추 넣을때 다진마늘도 넣어서 볶으면 고기 잡내 없애는데 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까먹고 고기넣을때 같이 넣음...
살짝 얼어있는 다진마늘이지만 뭐 고기 익을때 같이 익겠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같이 볶았다.
아니면 따로 다진고기와 다진마늘을 섞어뒀다가 같이 볶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양념에 재워놓을땐 고기+마늘+양념 이렇게 섞어서 재워둔다)
그렇게 열심히 볶다보면 .... 기름같은 물이 나오는데 다 날아갈때까지 계속 볶아주면 된다.
재료도 많고 야채도 있어서 제법 많이 나온다. 그와중에 양념으로 소금과 후추를 넣었는데... 혹시나 버섯 말고 다른 야채 넣을 거라면 양파나 물 나오는 그런 야채...는 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할 수 있다. 야채볶는데 소금 넣으면 물이 더 많이 나오는 야채들이 있어서 수분을 날리는데 시간이 걸린다.
열심히 볶다보면 고기가 적당한 색으로 익는다. 그러면 끝. 왼쪽 아래 사진은 살짝 필터와 조명을 받아서 노랗게 익은거고 저렇게까지 익은 부분은 많지 않다 (인내심이 바닥나서 물이 좀 남아있는데 그냥 먹었기 때문이다)
먹을땐 그냥 접시에 놓고 먹었는데 치즈는 잘 안녹아서 치즈를 올린 뒤 전자레인지에 30초정도 더 돌렸다.
녹이고나니 부족해보여서 치즈를 더 추가해서 엄청난 고지방고단백질 음식을 만들어냈다.
소금/후추간만 제대로 했다면 맛이 없을 수 없는 요리다. 방법도 그냥 재료 다 넣고 볶기만 하면 되는거라 그렇게 어렵지 않고 맛도 좋다. 역시 고기의 힘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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