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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기-음식

돼지고기꼬치 만들기+치즈꼬치

진예령 2020. 11. 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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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는 한참 전에 지났지만 아주 잘 먹었던 그 때를 그리워하며 정리하는 요리.

사실 꼬치요리는 딱히 레시피라고 할 것 없이 그냥 재료를 끼우고 잘 익히면 끝나는거지만 워낙 맛있게 잘 먹었던 터라 일단 기록을 남겨본다. 

 

돼지고기 꼬치 재료는 돼지고기 뒷다리살. 가격도 싼데 고기라서 요리해먹기 아주 좋은 메뉴다.

야채는 가볍게 버섯과 양파 정도. 그리고 다이소에서 사온 꼬치. 

고기는 꼬치에 끼우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버섯과 양파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참고로 고기는 400g 정도였고 양파는 반개만 사용했다. 버섯도 한팩 사서 절반 정도만 사용했다. 

 

손질이 끝나면 꼬치에 끼워서 준비해둔다. 

그리고 후라이팬에 호일을 두르고 구우면 끝. 기름은 올리브유 스프레이만 몇번 뿌려줬다. 

아예 안뿌리기에는 이게 뒷다리살이라 삼겹살처럼 기름이 많은건 아니라서 호일에도 붙고 잘 안떨어져서 어느정도 기름이 있는게 낫다. 

소금구이는 그냥 굽다가 위에 소금과 후추를 뿌렸는데 매운맛 꼬치도 먹고 싶어서 집에 있던 불닭소스에 간장을 살짝 섞어서 양념을 만들었다. 

재료는 그냥 불닭소스 1 + 간장 1 정도인데 매운걸 좋아하면 불닭소스를 더 넣어도 되고 잘 못먹는다면 간장이나 다른 소스를 섞는게 좋겠다. 내 기준으로는 무난하게 먹을만했다.

소스를 묻히고 구우면 고기가 빨리 타니까 어느정도 익힌 다음 소스를 바른 뒤 더 익히는게 좋다. 

고기만 있어도 충분하지만 왠지 좀 아쉬워서 만든 치즈+청포도 꼬치. 치즈는 페퍼잭 치즈라서 그냥 잘라놓고 먹기만 해도 괜찮지만 과일이 있으면 단맛도 추가돼서 더 괜찮지 않을까 하고 만들었다.

술은 민트초코맛 깔루아. 민트맛은 조금 나지만 깔루아는 옳다. 맛있음 ㅎㅎ

먹다가 안주가 조금 부족한가 싶어서 추가한 탄수화물.

단호박 에그슬럿이었다. 

단호박을 잘 자르기만 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메뉴로, 검색하면 레시피가 제법 나오는데 적당히 참고하면 된다. 

나는 단호박을 반대로 먼저 자르는 바람에 ...... 양쪽 을 다 잘라야만 했고 그걸 수습하느라 꼬치가 양옆에서 단호박 밑통을 고정해줘야 했다.

단호박을 전자레인지에 5분쯤 돌리고 뚜껑을 잘 자르고 속을 살짝 파낸 뒤,

계란 두어개(단호박 크기에 따라 다름)를 넣고 치즈도 넣고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해준다. 노른자는 터트리는게 좋다. (전자레인지안에서 터지는걸 보고 싶지 않다면...)

맨 위엔 치즈를 더 올려주고나서 전자레인지에 5분쯤 더 돌리면 잘 익은 단호박 에그슬럿이 나온다. 마무리로 위엔 바질이나 파슬리 정도를 뿌려주면 완성. 

먹기편하게 8등분 했더니 맛있어보이는 안주가 탄생했다. 역시 치즈는 모든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마법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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