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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역 즉석떡볶이집 떡볶이 후기

진예령 2018. 11. 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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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역 근처에 있는 옛날돈까스 즉석떡볶이 집.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찾다가 분식집을 발견했는데 그 위에 떡볶이집도 있었다. 의외로 눈에 띄지는 않는 위치인듯.


내부는 조금 반전이었다. 

사실 입구에 메뉴판을 보고 다양한 종류의 퓨전 떡볶이/돈까스가 있어서 조금 기대하긴 했었지만 이렇게 피규어 등을 깔아놓은 귀여운 가게일 줄이야.



진짜 온동네에 피규어들이 종류별로 있었다. 디즈니부터 마리오, 원피스, 드래곤볼, 아톰, 심지어 은하철도 999까지.... 


점심때는 사람이 제법 있었던것 같은데 항상 늦은 점심시간에 가다보니 대부분의 식당에서 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이날은 거의 2시 넘어서 가서 더더욱 느긋하게 먹을 수 있었다.


주문한건 즉석떡볶이! 오리지널 중간맛으로 주문해봤다.

추가로 라면사리랑 계란, 만두, 김말이도 넣었다. (생각보다 양이 엄청 많아서 사실 좀 당황했다.)

그리고 중간맛인데...... 매웠다. 불닭볶음면정도까진 아니었지만 먹다보면 계속 매운맛이 올라온다.

매운걸 못먹는 사람들은 반드시 순한맛을 먹어야 할 듯 싶다. 난 매운맛 찾아먹는 편인데도 중간맛이 매웠다. 물론 맛있긴 했지만....

매운맛은 그럼 얼마나 더 매운거지?


볶음밥도 추가해봤다.

이건 그냥 무난하게 어딜가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볶음밥 정도. 떡볶이 국물이 살짝 들어가서 나름 맛이 나긴 한다. 



그리고 독특한 퓨전메뉴가 생각나서 다시 한번 찾아갔었는데, 

이건 크림 떡볶이다. 

크림수프 보다 조금 더 고소한 느낌에 날치알이 많이 들어가있고 바질이 조금 있었다. 나름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론 떡보단 면 취향이어서 조금 아쉽게.... 국물만 열심히 먹었다. (떡만 반쯤 남음...)



다른 메뉴로 돈까스도 매운거, 카레, 그냥 돈까스 등등 종류가 엄청 다양했고

떡볶이도 이렇게 크림파스타와 퓨전한 느낌으로 낸 1인용 떡볶이 혹은 즉석떡볶이처럼 먹을 수 있는 버전도 여러 종류가 있었다. 

떡볶이와 돈까스 중 여러명이 취향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 다수가 가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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