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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 원딤섬 후기

진예령 2019. 11.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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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o.gl/maps/siC4fwqr5qWU48eF9

 

원 딤섬

★★★★☆ · 딤섬 전문 레스토랑 · G/F 209A-209B Tung Choi Street Prince Edward (MTR exit A

www.google.co.kr

홍콩에서 묵은 로얄 프라자 근처에 있던 맛집을 찾던 중 구글맵에서 리뷰가 많은데도 높은 평점을 유지하는곳을 발견해서 찾아갔다.

 

사실 첫날부터 디즈니를 달리고 온가족이 너무 지쳐있는 상태라 방에서 먹을까 해는데 나름 그렇게 멀지도 않고 홍콩스러운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방에서 잠깐 쉬다가 찾아갔다. 

매장은 제법 큰 편이어서 앞에 대기가 있어도 금방 들어갈 수 있을 것 같긴 했는데 우리는 거의 8시정도에 찾아갔던터라 사람이 줄을 서있지는 않았다

 

 

 

메뉴판을 확인해보면 엄청 많은 종류의 딤섬들이 있었는데, 홍콩은 대부분 영어로도 메뉴판이 설명되어있어 알아보기 편했다. 하지만 한장으로 된 메뉴판 외에도 원딤섬에는 조금 더 큰 그림과 함께 있는 메뉴판이 있었다. 

 

 

이걸 참고하면 조금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딤섬에서 가장 유명한건 새우가 들어간 딤섬들과 (새우가 들어간건 다 맛있다고 하는 후기들을 봤다) 춘권이었는데 특히나 아래의 새우만두가 베스트인듯 했다. 

연잎밥도 괜찮았다는 후기를 봐서 마침 밥도 먹어야겠다 하고 주문했다. 그리고 뜻밖의 호평. 

 

고기가 들어있는 찹쌀튀김 같은 맛이었는데 고기가 적어서 아쉬웠지만 맛은 괜찮았다. 고기가 들어갔으니 어련하겠냐마는... 

 

고기완자.... 였는데 맛있었음에도 의외의 복병. 안에 향신료가 있다. 운좋게 먹었는데 고수맛이 안나서 괜찮은갑다 했는데 다음에 먹을때 바로 고수를 씹어서 향이 확.... ㄷㄷ 그리고 나머지는 먹지 못했다고 한다..

다행히 아빠가 고수를 잘 먹는 편이어서 나머지는 아빠의 몫으로 돌아갔다. 

 

여기는 아쉬운게 맥주를 팔지는 않았다. 술은 없고 음식과 딤섬, 그리고 차 정도만 파는데 혹시나 해서 술을 마시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근처에서 사서 가져오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메뉴 주문할대 아빠랑 동생이 후다닥 근처 편의점에 가서 칭따오 캔맥을 사왔다. 

 

이게 연잎밥. 

밥은 엄청 쫀득한 느낌이었고 안에는 야채와 고기가 들어가있었는데 제법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긴 하더라. 도시락으로 챙겨가서 먹어도 괜찮겠다 싶은 메뉴였다. 

이건 라이스 페이퍼(?)같은데 야채와 고기 혹은 고기 혹은 야채 등 속을 넣고 간장 소스를 뿌려먹는 건데,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다. 겉의 라이스페이퍼 같은건 베트남의 그런 느김이 아니라 얇은 떡 같은 식감이다.

떡을 좋아한다면, 거기다 속이 고기나 야채가 있는걸 좋아한다면 괜찮은 메뉴다. 

우리가 주문한 딤섬들이 도착했다.

너무 많이 주문했나 싶을 정도로..... 수북히 쌓인 딤섬그릇을 들고오는데 살짝 당황했다.

하지만 보기는 좋으니 일단 사진부터 찍어봤다.

맛있다는 몇몇 메뉴를 두개씩 시켰더니 양이 엄청나다.

4개짜리 딤섬인데 두개씩 맛보려면 당연히 두개씩. 3개짜리는 그래도 하나씩 맛은 봐야하니 또 두개씩,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엄청난 양이 되었다. 

새우가 들어간게 뭐니뭐니해도 짱이다.

야채가 들어간건 적당히 빼버리고 새우가 들어간 딤섬만 세접시쯤 시킬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주문했지만 말이다. 

이 메뉴는 세개가 하나에 들어있었는데, 야채라고 해서 그냥 한국에서의 야채만 생각한 내가 멍청했다...

중국의 야채에는 고수가 들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꼭 생각해뒀다가 주문할때 점원에게 물어보고 빼달라고 하거나 메뉴를 주문하지 말아야 한다 ㅠㅠ 

이건 새우와 고기였나...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맛있던걸로 기억하고있다. 아마 딤섬의 색으로 봐서는 새우와 고기였을듯 싶다. 

샤오마이. 마찬가지로 새우가 들어있는데 생긴 모양새가 다르고, 샤오마이의 유래는 위의 딤섬과는 다른 곳이라고 알고 있다. (정확하지는 않다) 

물론 맛있었다. 

중국식 갈비찜(?) 소스를 뿌리거나 찍어먹어도 되는데 

중국의 고기 요리에는 순살이 거의 없다. 대부분 뼈와 함께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음식이 취향이 아니라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국음식의 대표적인 것임은 분명하니 일단 하나 주문해서 가족들끼리 나눠서 맛을 봤다. 

춘권. 세개가 나온다길래... 나름 맛도 괜찮다길래 두개 주문했는데 이렇게 반띵해서 나올줄 알았으면 하나만 주문했을거다...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양이 제법 많은 편이다. 

이미 다 먹은 것도 있기는 하지만 음식이 한번에 많이 나온 편이라 사진을 좀 찍어봤다. 두둥 

4인 가족이 호화롭게 먹은 비용 350홍콩달러. 한화로는 5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다. 

참고로 맨 위의 4개 24불이 써있는 건 처음에 자리에 앉자마자 따라주는 차다. 안받으면 돈을 안내겠지만 받으면 그대로 돈을 내는 구조. 음식이랑도 적당히 어울리는 차라서 마시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원하지 않는다면 꼭 미리 얘기해서 안받도록 하는게 좋다. 

남은 음식은 포장해달라고하면 포장도 해준다. 연잎밥과 춘권은 포장하고 싸가도 안먹을것 같은 고수가 들어있는 음식들은 과감하게 포기했다. 

두접시씩 주문했지만 안먹은 메뉴들 .... 새우딤섬을 더시킬걸 다시 봐도 아깝다.

우리는 현금으로 환전을 해와서 바로 현금으로 결제해서 몰랐는데 CASH ONLY 라고 써있다.

현금만 가능하고 카드는 안되니 올 생각이 있다면 그냥 환전해오자. (홍콩은 카드가 안되는 곳이 제법 많다. 특히 로컬 식당의 경우라면 말이다)

가게 안은 나눠져있기도 한데 우리가 앉지 않은 쪽, 입구와 가까운 아래 공간은 조금 더 넓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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