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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뭐.... 누가 해외여행, 상트페테부르크까지 놀러와서 여름궁전 구경하다 와서 마트를 찾아가겠나 싶긴 한데, 관광지니까 근처 식당을 더 많이 가지 않을까 싶다가도, 나름 선물 살거 같은것도 모스크바 마트에 비해서 제법 싸기도 해서 충분히 찾아갈만 하겠더라. (몇몇 물품의 경우는 모스크바가 1.5배였다. 술같은거....) 내 여행에선 마트가 필수였던터라 호텔에서 최대한 가까운 마트를 찾아봤다. 가장 가까운건 여기, 시장같은 곳이라 마트로 바로 나오지 않아서 뭐지? 하고 다른곳을 찾아갔는데 시장 안에 마트가 있었다.러시아 시장 구경 + 마트에서 쇼핑을 할 생각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곳. 가는길엔 엄청 많은 청둥오리(?)들이 물에서 헤엄치는 걸 구경할 수 있었다. 다 같은 새는 아닌것 같은데 잘 몰라서 사진만 찍..
이르쿠츠크에서 느긋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오후 4시쯤 열차를 탔다.열차 타기 전 시간이 남아 호스텔에서 (사흘간 못 쓸)인터넷을 좀 하다가 적당히 시간맞춘다고 맞춰서 열차에 갔는데 30분 전에 가서 잠시 멍때리며 쉬었다. 도착했을 때 플랫폼도 어딘지 나와있지 않아서 뜰 때까지 잠시 기다리다가 뜨자마자 플랫폼을 찾아갔는데 1번 플랫폼이 기다리던 곳에서 연결된 곳이 없어 근처에 일하는 군인아저씨(?)에게 물어봤다. 물론 영어로.... 그리고 답은 러시아어로 ㅋㅋ 들었지만 대충 손짓발짓으로 밖으로 나가서 왼쪽으로 나가 있는 문으로 가면 된다는 얘기를 정확히!! 알아듣고 찾아갔다. 는 사실 내 앞에도 나처럼 헤메다가 물어본 사람이 있어서 두번 들으니까 알겠더라. 사실 이제 사흘간 콘센트도 못쓰겠지 하는 생각으..
약 60여시간의 열차여행. 사흘이 조금 안되는 기간이지만 제법 긴 시간이어서 타기 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열차를 기다렸다. 그 덕에 열차 출발시간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8시 25분 탑승이었는데 5시부터 일어나서 할 일을 다하고 숙소에서 와이파이와 함께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느긋하게 있었다. 숙소도 기차역 바로 앞이라서 직전에 나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7시쯤 블라디에서 열차타고 오셨다는 분들이 숙소로 들어오는 바람에 엄청 혼란스러워져서 내가 시간을 잘못 알았나 싶어 바로 기차역으로 뛰어나갔다. 알고보니 블라디에서 하바롭스크로 오는 열차는 모스크바까지 가는 열차 말고도 다른 열차가 더 있는거였다. 덕분에 와이파이 안되는 역에서 굴러다니면서 티켓도 다시 뽑고 (이티켓이 있어도 하나 받는게 좋은게 기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