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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추석의 황금연휴를 이용해 간 몽골 홉수골 여행은 이런 일정으로 진행됐다.처음 안내받은 것과는 정 반대였지만 이 쪽이 더 재밌고 점점 시설이 좋아지는 묘미와 마지막날의 스릴/무사 귀가로 일정이 변경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게 됐다. 일정 이동 경로 및 프로그램 1일차 울란바타르 -> 엘리센 타사르하이(미니고비) 오전 9시에 바타 게스트하우스에서 가이드 미팅 후 간단한 장보기 후 미니 고비를 향해 약 240km 5시간 차량 이동.중식 후 모래 언덕을 따라 낙타 투어석식 : 양꼬치파티 / 숙소 : 게르 (바타캠프) 2일차 엘리센 타사르하이 -> 쳉헤르 온천 ( 약 200km 4ㅅ기간 차량 이동)조식 후 쳉헤르 온천 지구로 이동 몽골 옛도시 하르허롱 도시에서 간단한 장보기 후 중식. 하르허롱 도시의 원나라 성 ..
몽골 여행 하면서 저녁엔 게르에서 생각보다 자주 나왔다. 별보러, 산책하러, (주로) 볼일보러. 하지만 보통 볼일보러 나온 김에 모든 것을 처리하고 구경도 하고 들어가곤 했다. 이 날도 잠깐 볼 일 보러 나갔다가 바깥이 예뻐! 를 외치며 바깥으로 뛰쳐 나가서 하늘을 한참 구경했다. 달이 살짝 떴을 때 한국에서 보던 것보다 엄청 큰 것처럼 보여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으론 좀 작아보이게 나와서 아쉬웠다. 엄청 밝아서 가로등을 밝혀놓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사진으로도 그런 게 조금 보여서 뿌듯하기도 하다. 그리고 한창 새벽엔 한쪽에서 달이 지고 다른 쪽에선 해가 뜨는 게 같은 시간에 보여서 너무 멋있었다. 아쉽게도 사진 한 컷에 담질 못해서 영상으로 남겼는데 티스토리엔 영상이 안올라가나..? 파노라마로 ..
다양한 의미로 파란만장했던 신 이데르 마을의 통나무집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은 간단히 어제 사온 과일과 요거트 빵 등으로 때웠다. 그리고 어제 술을 많이 먹은 탓인지 가이드보다 우리가 먼저 푸르공에 착석까지 완료! 그리고 화장실까지 갔다오며 출발할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고 늦는 가이드를 걱정하며 연락하고 찾아보기까지 했다.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같이 여행 다닌 사람들이 정말 착했다는 생각이 든게, 다른 팀들의 몽골 후기 중 가이드가 아침을 챙겨주지 않아 매우 불만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우리는 가이드가 아침을 안챙겨주면 우리끼리 알아서 먹고, 굳이 아침을 챙겨준다는 날도 알아서 먹겠다며 사양하기도 했다. 먹을때마다 사진을 찍었는데 아침을 해달라고 해서 챙겨 먹은 건 손에 꼽을 정도....? 하지만 아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