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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몽골 여행 여섯째날 17.10.0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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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미로 파란만장했던 신 이데르 마을의 통나무집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은 간단히 어제 사온 과일과 요거트 빵 등으로 때웠다.
그리고 어제 술을 많이 먹은 탓인지 가이드보다 우리가 먼저 푸르공에 착석까지 완료! 그리고 화장실까지 갔다오며 출발할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고 늦는 가이드를 걱정하며 연락하고 찾아보기까지 했다.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같이 여행 다닌 사람들이 정말 착했다는 생각이 든게, 다른 팀들의 몽골 후기 중 가이드가 아침을 챙겨주지 않아 매우 불만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우리는 가이드가 아침을 안챙겨주면 우리끼리 알아서 먹고, 굳이 아침을 챙겨준다는 날도 알아서 먹겠다며 사양하기도 했다. 먹을때마다 사진을 찍었는데 아침을 해달라고 해서 챙겨 먹은 건 손에 꼽을 정도....? 하지만 아침은 항상 먹었고 난 잘 안먹긴 했지만 과일이나 커피랑 차 같은 것들까지 챙겨먹었다.
그래선지 아침 식사에 대해 불만이 안나왔다는게 좀 신기하다. 처음에 물어봤을때 아침 잘 안먹는다는 사람도 없었고 실제로도 다들 아침을 간단하게 먹는 한이 있어도 거르지 않고 먹긴 했으니...
이 날 아침은 좀 간단하게 요거트, 과일 같은걸로 가볍게 먹고 출발해서 아침먹은 사진은 없다.
출발하고서는 신 이데르 마을이 산중턱 정도에 있던 듯 해서 산을 조금 더 오르락 내리락 하며 길이 어디에 있는지도 잘 안보이는 비포장 도로를 열심히 달렸다.
지도를 봤을땐 오전엔 비포장도로를 한참 달려가면 포장도로와 만나는 곳을 조금 지나 큰 도시가 있는듯 해서 점심을 큰 도시에서 먹겠구나 싶었다.
마을이라기엔 좀 간이 휴게소 같은 느낌이었는데 식당이 있어서 거기 들어가서 점심을 주문했다.
식당 바로 앞에 차를 대긴 했지만 가는데 비가 살짝 와서 맞으면서 들어갔던 것 같다. 사진에 눈쌓인 부분이 보여서 비가 아니라 눈이었나 싶기도 하다. 추워서 눈이랑 비가 번갈아가며 내렸던건가 싶기도 하고...
왜 오는건가 했더니 이게 몽골의 문화? 전통? 이라면서 우선 시범으로 자기가 한잔을 따르고 원샷한 뒤 우리에게도 한잔씩 따라주기 시작했다
낮부터 맥주를 마시게 돼서 좀 당황하긴 했지만 저녁에 먹어보며 맛있는 맥주라고 찍어놨던 거기도 하고 이럴때 아니면 또 언제 몽공사람이 주는 술을 먹어보나 하고 받자마자 원샷했다.
마침 식사메뉴가 나오는걸 기다리던 참이니 좋다고 나가서 구경한번하고 활 잡고 당기는 것도 시도해봤다.
저 아저씨는 굉장히 쉽게 당겨서 할만한가 했는데 개뿔. 힘 엄청 든다!! 모두 한번씩 시도했는데 저만큼 당겨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춥다며 다시 가게로 들어가니 곧 식사메뉴가 나왔고 먹은 점심메뉴는 또 같은걸로 통일했다. 정말 다른거 시켜서 나눠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주문하는게 빨리 나와서 그런걸까 저게 제일 맛있어서 그런거였을까... 그냥 몽골 음식다운게 저거밖에 없던건가.
물론 난 고기는 항상 맛있게 먹어서 좋긴 했지만 다른 분들이 고기가 별로라거나 비계가 많아 안먹는다거나 해서 그런거면 차라리 다른 메뉴를 시켜서 괜찮은걸 더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싶어서 아쉬웠을 뿐이다.
다들 차를 타고나니 어디선가 똥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처음탈때 살짝나서 다들 어떻게든 털어보고 탄건데도 냄새가 나서 이동하다 다들 이상한 낌새를 느끼자마자 차를 세우고 점검을 했다.
똥냄새 1차 대난동. 비가오는데도 잠시 내려 흙바닥에 신발을 털고 물티슈 한통을 다 비워 차 바닥을 닦아내는 등의 난리를 쳤다. 그리고 향 같은걸 피우고 탈취제를 뿌려서 냄새를 좀 지웠더니 괜찮아진 것 같아 다시 출발했다.
원래 계획엔 없던 곳이지만 가이드의 고기 30키로 구입이라는 반가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팔아치운 20키로의 고기를 전달하기 위해 들렀다.
똥냄새 2차 대난동의 장소기도 하다.
여기선 신발이 원인인거 같아 신발 밑창과 옆을 물티슈로 닦았다. 나 말고 다른 의심되는 사람도 같이 닦아서 드디어 원인을 제거했나 싶었는데 도시에서 장보러 나갔는데도 걸을때마다 계속 냄새가 나서 신발을 버려야하나 고민했다. 하루종일 차에서 일행들에게 똥냄새를 맡게한 것 같아 굉장히 미안했다.ㅠㅠ.
무릉에서 유니텔 센터를 찾아가 데이터를 해결한 기쁜 일도 있었다.
여기엔 정말 슬프고 복잡하고 긴 사연이 있는데... 센터 가서 문의하니 3분만에 핸드폰 조작만으로 해결한 일을 며칠동안 시도해보고 헤메면서 고생한것 같은 기분이다. 사실은 난 말만 던지고 마음은 반쯤 포기했었는대 마지막까지 화내거나 포기하라고 하지 않은 가이드에게 아주 고마웠다. 대체 내 폰은 뭐가 문제였을까.
처음 울란바타르에서 환전/유심구매를 하지 않고 지나쳐서 다음에 들리는 마을에서 환전을 하고 유심을 샀는데 유심을 일주일짜리 사서 난 울란바타르에서 데이터가 끊길거 같아서 하루 늦게 데이터 사용 등록을 했다. 유심 살때 센터에서 물어보니 데이터는 하루 늦게 등록하면 하루 늦게 끊긴다길래 그렇게 하면 되겠거니 했는데 이게 웬걸... 그날은 데이터가 안터지는 곳에서 숙박을 했고 다음날 이동중에 데이터가 터지는 것 같길래 거기서 번호를 입력해서 데이터를 개시했는데 문자가 무슨 소린지 몰라서 가이드에게 구조를 요청했는데 가이드가 시도해서 문자가 다 왔음에도 데이터 신호가 안잡혔다.
결국 포기하고 유니텔 센터를 가자고 했는데 도착한 마을이 작아서인지 유니텔 센터가 없거나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이틀정도를 더 데이터 안터지는 상태로 지냈다.(하지만 핫스팟을 터트려주신 일행분 덕분에 할건 다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홉수골 가기 전의 큰 마을 무릉의 유니텔센터에서 해결한 거다.
나랑 가이드가 유니텔 센터에 다녀온 사이 다른 일행들은 시장에서 장을 봤다.
그리고 우리가 돌아오고나선 가이드도 우리의 식사를 위해 장을 더 봤다.
모두의 볼일을 해결하느라 시간이 조금 늦은듯 했지만 다시 신나게 홉수골로 출발!
날씨가 너무 좋아서 뭘 찍어도 잘나왔다. 의외로 차 앞창은 사진을 찍으면 잘 안나오는 각이었는데 이 땐 그냥 차 앞창을 찍어도 잘나온다.
호수라는데 바다같은 느낌이 난다.
내려서 보면 진짜 바다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파도가 치고 파도소리도 엄청났다.
홉수골 주변엔 게르 캠프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지금은 추워서인지 대부분 문을 닫은 것 같았다.
홉수골이 보이기 시작한 곳부터 거의 30분~한시간을 이동했는데 얼마 못왔다.
주인이랑 산책도 하고 뭘 던지면 잘 물어오기도 한다. 가끔 이로 팔이나 다리 등을 물기도 하는데 아프진 않다더라.
그리고 어제 술을 많이 먹은 탓인지 가이드보다 우리가 먼저 푸르공에 착석까지 완료! 그리고 화장실까지 갔다오며 출발할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고 늦는 가이드를 걱정하며 연락하고 찾아보기까지 했다.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같이 여행 다닌 사람들이 정말 착했다는 생각이 든게, 다른 팀들의 몽골 후기 중 가이드가 아침을 챙겨주지 않아 매우 불만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우리는 가이드가 아침을 안챙겨주면 우리끼리 알아서 먹고, 굳이 아침을 챙겨준다는 날도 알아서 먹겠다며 사양하기도 했다. 먹을때마다 사진을 찍었는데 아침을 해달라고 해서 챙겨 먹은 건 손에 꼽을 정도....? 하지만 아침은 항상 먹었고 난 잘 안먹긴 했지만 과일이나 커피랑 차 같은 것들까지 챙겨먹었다.
그래선지 아침 식사에 대해 불만이 안나왔다는게 좀 신기하다. 처음에 물어봤을때 아침 잘 안먹는다는 사람도 없었고 실제로도 다들 아침을 간단하게 먹는 한이 있어도 거르지 않고 먹긴 했으니...
이 날 아침은 좀 간단하게 요거트, 과일 같은걸로 가볍게 먹고 출발해서 아침먹은 사진은 없다.
출발하고서는 신 이데르 마을이 산중턱 정도에 있던 듯 해서 산을 조금 더 오르락 내리락 하며 길이 어디에 있는지도 잘 안보이는 비포장 도로를 열심히 달렸다.
지도를 봤을땐 오전엔 비포장도로를 한참 달려가면 포장도로와 만나는 곳을 조금 지나 큰 도시가 있는듯 해서 점심을 큰 도시에서 먹겠구나 싶었다.
마을이라기엔 좀 간이 휴게소 같은 느낌이었는데 식당이 있어서 거기 들어가서 점심을 주문했다.
식당 바로 앞에 차를 대긴 했지만 가는데 비가 살짝 와서 맞으면서 들어갔던 것 같다. 사진에 눈쌓인 부분이 보여서 비가 아니라 눈이었나 싶기도 하다. 추워서 눈이랑 비가 번갈아가며 내렸던건가 싶기도 하고...
왜 오는건가 했더니 이게 몽골의 문화? 전통? 이라면서 우선 시범으로 자기가 한잔을 따르고 원샷한 뒤 우리에게도 한잔씩 따라주기 시작했다
낮부터 맥주를 마시게 돼서 좀 당황하긴 했지만 저녁에 먹어보며 맛있는 맥주라고 찍어놨던 거기도 하고 이럴때 아니면 또 언제 몽공사람이 주는 술을 먹어보나 하고 받자마자 원샷했다.
마침 식사메뉴가 나오는걸 기다리던 참이니 좋다고 나가서 구경한번하고 활 잡고 당기는 것도 시도해봤다.
저 아저씨는 굉장히 쉽게 당겨서 할만한가 했는데 개뿔. 힘 엄청 든다!! 모두 한번씩 시도했는데 저만큼 당겨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춥다며 다시 가게로 들어가니 곧 식사메뉴가 나왔고 먹은 점심메뉴는 또 같은걸로 통일했다. 정말 다른거 시켜서 나눠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주문하는게 빨리 나와서 그런걸까 저게 제일 맛있어서 그런거였을까... 그냥 몽골 음식다운게 저거밖에 없던건가.
물론 난 고기는 항상 맛있게 먹어서 좋긴 했지만 다른 분들이 고기가 별로라거나 비계가 많아 안먹는다거나 해서 그런거면 차라리 다른 메뉴를 시켜서 괜찮은걸 더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싶어서 아쉬웠을 뿐이다.
다들 차를 타고나니 어디선가 똥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처음탈때 살짝나서 다들 어떻게든 털어보고 탄건데도 냄새가 나서 이동하다 다들 이상한 낌새를 느끼자마자 차를 세우고 점검을 했다.
똥냄새 1차 대난동. 비가오는데도 잠시 내려 흙바닥에 신발을 털고 물티슈 한통을 다 비워 차 바닥을 닦아내는 등의 난리를 쳤다. 그리고 향 같은걸 피우고 탈취제를 뿌려서 냄새를 좀 지웠더니 괜찮아진 것 같아 다시 출발했다.
원래 계획엔 없던 곳이지만 가이드의 고기 30키로 구입이라는 반가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팔아치운 20키로의 고기를 전달하기 위해 들렀다.
똥냄새 2차 대난동의 장소기도 하다.
여기선 신발이 원인인거 같아 신발 밑창과 옆을 물티슈로 닦았다. 나 말고 다른 의심되는 사람도 같이 닦아서 드디어 원인을 제거했나 싶었는데 도시에서 장보러 나갔는데도 걸을때마다 계속 냄새가 나서 신발을 버려야하나 고민했다. 하루종일 차에서 일행들에게 똥냄새를 맡게한 것 같아 굉장히 미안했다.ㅠㅠ.
무릉에서 유니텔 센터를 찾아가 데이터를 해결한 기쁜 일도 있었다.
여기엔 정말 슬프고 복잡하고 긴 사연이 있는데... 센터 가서 문의하니 3분만에 핸드폰 조작만으로 해결한 일을 며칠동안 시도해보고 헤메면서 고생한것 같은 기분이다. 사실은 난 말만 던지고 마음은 반쯤 포기했었는대 마지막까지 화내거나 포기하라고 하지 않은 가이드에게 아주 고마웠다. 대체 내 폰은 뭐가 문제였을까.
처음 울란바타르에서 환전/유심구매를 하지 않고 지나쳐서 다음에 들리는 마을에서 환전을 하고 유심을 샀는데 유심을 일주일짜리 사서 난 울란바타르에서 데이터가 끊길거 같아서 하루 늦게 데이터 사용 등록을 했다. 유심 살때 센터에서 물어보니 데이터는 하루 늦게 등록하면 하루 늦게 끊긴다길래 그렇게 하면 되겠거니 했는데 이게 웬걸... 그날은 데이터가 안터지는 곳에서 숙박을 했고 다음날 이동중에 데이터가 터지는 것 같길래 거기서 번호를 입력해서 데이터를 개시했는데 문자가 무슨 소린지 몰라서 가이드에게 구조를 요청했는데 가이드가 시도해서 문자가 다 왔음에도 데이터 신호가 안잡혔다.
결국 포기하고 유니텔 센터를 가자고 했는데 도착한 마을이 작아서인지 유니텔 센터가 없거나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이틀정도를 더 데이터 안터지는 상태로 지냈다.(하지만 핫스팟을 터트려주신 일행분 덕분에 할건 다했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홉수골 가기 전의 큰 마을 무릉의 유니텔센터에서 해결한 거다.
나랑 가이드가 유니텔 센터에 다녀온 사이 다른 일행들은 시장에서 장을 봤다.
그리고 우리가 돌아오고나선 가이드도 우리의 식사를 위해 장을 더 봤다.
모두의 볼일을 해결하느라 시간이 조금 늦은듯 했지만 다시 신나게 홉수골로 출발!
날씨가 너무 좋아서 뭘 찍어도 잘나왔다. 의외로 차 앞창은 사진을 찍으면 잘 안나오는 각이었는데 이 땐 그냥 차 앞창을 찍어도 잘나온다.
호수라는데 바다같은 느낌이 난다.
내려서 보면 진짜 바다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파도가 치고 파도소리도 엄청났다.
홉수골 주변엔 게르 캠프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지금은 추워서인지 대부분 문을 닫은 것 같았다.
홉수골이 보이기 시작한 곳부터 거의 30분~한시간을 이동했는데 얼마 못왔다.
주인이랑 산책도 하고 뭘 던지면 잘 물어오기도 한다. 가끔 이로 팔이나 다리 등을 물기도 하는데 아프진 않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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