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가평가는길에 있던 카페투에이 후기 본문

여행

가평가는길에 있던 카페투에이 후기

진예령 2019. 8. 7. 00:45
반응형

가평 가는 길에 미리 봐두긴 했지만 커피를 마시러 온 건 돌아오는 날, 일요일 오전이었다. 

나름 서둘러서 나온다고 나와서 그리 막히지는 않는 상황이라 신나하면서 잠깐 커피를 사갈 여유는 있겠다 하면서 

이쯤 있었는데 하고 보다보니 뿅하고 나오더라. 그래서 바로 커피 타임!



밖에서 볼땐 이 카페는 그냥 길가에 있는 카페구나 정도밖에 생각이 안드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 딴 동네 같은 느낌이었다. 



그냥 오두막 같은 느낌이라 간이 카페인가?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제법 예쁜 것 같기도 하다. 



뭐 여기까지는 예상했던 범위지만 반대편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과 뒤쪽의 정원이 정말 끝내준다.

일단 메뉴부터. 

가평쪽은 어딘가 갈때마다 항상 특산물마냥 가평잣  가평뭐 하는 것들을 팔고있다. 



마카롱도 제법 괜찮아보이고 그거 외에도 간단히 요기할 수 있을 것 같은 오믈렛이나 토스트가 있었다. 

나름 아침을 든든하게 해장국으로 채우고 온터라 딱히 베이커리류가 땡기지는 않아서 음료만 주문했다. 



음료 가격은 제법 있는 편.... 종류도 다양하고 아이스크림이 들어가기도 해서 독특한 메뉴는 가격이 비싸고

사실 그냥 아메리카노나 라떼 정도는 5천원 이하로 괜찮아보이는 가격이다. 


검정 배경에 금색으로 수놓인 글자는 포인트가 깔끔해서인지 더 멋있어보인다. 



입구쪽의 좌석도 제법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그리고 이게 그 대망의 정원.

아니 카페 뒤쪽으로 이렇게 신세계가 펼쳐져있어도 되나?

지금 날씨로는 밖에 나가면 지옥이겠지만 이 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바깥은 제법 선선하고 햇볕은 따뜻해서 좋을 때였다. 


우리는 그냥 무난한 파란 소파 좌석에 앉았다. 정원을 보기 전에는 고급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정원이 정말 엄청난 반전이었다. 



화장실가는김에 잠깐 나가본 정원. 뒤에 논밭이 펼쳐져있지만 그 덕분인지 더 자연에 있는 것 같고 포근한 분위기라 좋았다. 

거기다 저 천장쪽에 달려있는 조명을 봐서는 여긴 저녁에 와도 분위기 좋게 앉아있을 수 있을 듯 싶었다. 

뒤쪽 건물이 나름 숙박업소(?) 같았는데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뒤쪽 건물에 하루정도 묵으면서 카페에서 쉬고 느긋하게 있으면 그 자체로 휴식일 듯 싶은데 말이다. 



카페가 예쁘다고 좋아라 했지만 사실 갈길이 멀기 때문에 서둘러야해서 음료는 테이크아웃....

테이크아웃잔엔 카페 투에이 스티커 같은게 붙어나온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