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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랜드힐튼 서울 숙박 후기

진예령 2019. 7. 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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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때 2박3일간 잘 놀았던 그랜드 힐튼 서울. 호캉스....라면 호캉스지만 나름 이벤트 때문에 갔던거라 2박3일 내내 호텔에서 나가지 않았지만 바쁘게 놀았었다. 

포스팅은 7월말이 다 되어서야 올리고 있지만 갔던 건 6월 중순정도로 해가 아주 쨍쨍한 날씨였다. 


나는 예약을 아고다에서 1박 (남은 아고다 포인트 다 끌어다써서 1박에 십만원 정도로 결제)+힐튼 멤버십을 이용해서 1박(여기는 1박할 포인트가 나와서 그대로 씀) 했다. 

그나마 이벤트 끼고 해서 1박에 14만원 정도로 타협을 할 수 있었지만.... 이벤트마저 없었으면 1박에 19만원선에서 결제했을지도 모르겠다.


룸은 제일 싼거, 싱글침대 두개가 들어있는 방이었다.

사실 2인실인데.... 우리는 세명이 썼을 뿐이고 한명은 그냥 바닥에 적당히 집에서 챙겨온 얇은 매트를 깔고 잤다. 

다행히 룸키는 원하는대로 주던 덕분에 카드키 세개를 들고 다니면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호텔방도 제법 넓고 괜찮은 편이었는데 욕실도 깔끔해서 좋았다. 센스있게 앉아서 놀기 좋게 손잡이도 있었지만 사실 샤워나 겨우 (자주) 하기 바쁜 일정이라 목욕을 즐길 여유같은건 없었다. 


옷장에는 슬라이드 형으로 열리는 문이 붙어있었는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정도의 공간이 있다. 옷걸이도 많아서 세명이 적당히 걸어서 쓸만했다. 뭐 2박3일 정도였으니.... 행사때문에 입을 옷이 사흘치라고 하기엔 굉장히 많긴 했지만 그래도 타협해서 적당히 필요한것만 걸었다.  


그리고 사흘간 먹을 음료와 약간의 식량. (식량은 뒤에 추가로 더 있다) 

큰 물은 챙겨왔고 작은물은 웰컴드링크다. 그 외에 여러 맥주들과 빵, 음료수 등도 다 챙겨온거다.


여기 냉장고가 진짜 독특하다 싶었던게, 서랍에 정말 잘 빌트인 되어있어서 냉장고가 왜 없지?! 했다가 서랍을 종류별로 다 열어보고나서 냉장고임을 깨달았다. 냉장고 문이 서랍모양임에 주의하고 숨어있는걸 잘 찾아 열면 된다. 


+식량이나 음료 관련해서는 그랜드 힐튼 서울 1층에 편의점에서도 맥주를 포함한 음료들과 간편식 외에 과자 등등 여러가지 음식들을 팔고 있으니 혹시 식량이 부족한데 호텔에서 죽칠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1층 편의점 CU를 이용하면 된다.

밖에서 못보던 맥주 "퇴근길"이 있어서 룸메이트 한명이 IPA를 좋아해서 사왔는데 괜찮아서 한번 더 먹을까 고민하더라. 



그 숨어있는 서랍의 하나에는 금고도 숨어있다. 다 열어봐야 뭐가 뭔지 알 수 있다. 



사흘간의 나머지 식량들.

그리고 나머지 서랍장을 열어본 결과물.. 티나 설탕, 커피, 컵, 티포트와 얼음통이 있다. 


2박 3일 중간에 두번이나 배달음식을 시켜먹고서 이 식량들도 다 챙겨먹어서 남은거 없이 돌아갈 수 있었따. 물론 잭다니엘은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옆방의 다른 사람들에게 제법 기부했다. 

거기에 중간에 한번 받은 대만식 샌드위치 두개까지.... 이걸 쌓았을때만 해도 어떻게 다 먹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다 먹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이 행사가 끝나고 너무 잘 먹고 돌아간 나머지 체중계에 올라갔을땐 +1...... ㅠㅠ 보통 이벤트 가면 안먹고 열심히 움직여서 살이 빠진댔는데 너무 잘 먹었다 ..) 



참고로 서랍안에 얼음통이 있던 이유는 각 층마다 얼음을 내놓는 기계가 있어서 굳이 호텔에 요청하지 않아도 얼음을 퍼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날도 더워서 얼음이 필요했는데 우리는 첫날은 이런것도 모르고 놀다가 첫날 저녁 다른 사람들에게 얼음기계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둘째날 찾아서 둘째날만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다. 

(마지막날은 정신차리니 체크아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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