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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나물과 함께 맛있는 한상을 즐길 수 있는 무의도 데침쌈밥

진예령 2023. 1. 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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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 [여행] -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서 쉴 수 있는 인천 더위크앤 리조트 후기

인천의 리조트로 가는길, 점심은 먹고 가는 일정이었는데 가는길에 맛집이 없나 찾아보다 발견한 곳이었다. 바닷가 근처로 놀러가면 찾을 수 있는 곳들은 대부분 칼국수나 조개찜, 해산물과 같은 음식점인데 이 곳은 독특하게도 데침쌈밥이라는 메뉴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가족 일부와 좋아하는 가족 일부의 의견을 두루 반영해서 고기(돼지불고기) 메뉴와 해산물(새우) 메뉴를 두루 갖추고 있는 곳을 선택했더니 모두가 만족할 수 있었다. 

가게는 제법 컸는데 근처에 있는 곳들이 다들 맛집인지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미 차들이 가득했지만 넓은 주차공간 덕분에 무사히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기본 메뉴가 데침쌈밥에 돼지불고기 세트였고, 그 외에 간장새우나 삼겹살을 선택할 수 있었다. 반찬들이 다 맛있어서 쌈밥만 먹는것도 괜찮겠지만 2인이상 방문했다면 단백질 메뉴를 추가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다행히도(?) 가족들이 다 함께 방문한 거라 2인 이상 메뉴를 두가지로 나눠서 주문할 수 있었다. 추가메뉴도 시키고 싶었지만 양이 엄청 많아보여서 굳이 추가하지는 않았다. 

데침쌈밥만으로도 밥과 반찬이 무한리필 되기 때문에 다른 메뉴가 꼭 먹고싶다거나 하는게 아니라면 양 때문에 추가주문을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모양이다. 가게 내부는 제법 넓었는데 사람들이 다들 앉아있어서 사진을 찍기가 조금 어려웠다. 전체 가게 내부 사진은 아래에 추가했는데 모자이크 투성이니... 매장 크기를 확인하는 정도로만 보면 괜찮을 것 같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돼지불고기 2인 세트와 간장새우 2인 세트. 그리고 반찬들이 정말 메인 메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다. 가운데 있는 쌈은 평소에 보기 힘든 쌈 종류가 많았는데 호박잎, 다시마, 묵은지쌈 등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사진과 매칭할 순 없지만 새로운 메뉴임에도 다른 반찬들과 잘 어울려서 재료의 맛을 느끼며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고기메뉴를 좋아해서 크게 찍어두었지만 반찬들은 여러번 리필까지 해서 먹었다는 것...!

사이드로 나온 반찬들은 장아찌나 젓갈류였는데 이것들만으로도 충분한 밥도둑이었다. 중간에 계란말이는 깨알같은 밥도둑이 되었고, 원래도 젓갈류를 좋아했지만 젓갈류는 고기 혹은 고기 없이 쌈과 함께 하기만 해도 깔끔한 맛에 먹기 괜찮았다.  

메뉴판 뒤에는 데침쌈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있어서 참고하면 좋다. 처음에 반찬을 내주실때 설명을 해주셨지만 다 기억하지 못해서 정작 여러 종류를 다 섞어서 먹어본 뒤에야 뭐가 뭔지 추측해볼 수 있게 되었다. 아쉽게도 처음부터 꿀조합으로 먹지는 못했지만 직접 꿀조합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렇게 메인 메뉴와 반찬들을 모두 클리어한 사람들.. 밥은 은근 다 먹기엔 많아서 남긴 사람도 있었지만 몇가지 반찬을 제외하고는 다 해치운 것 같다. 

계산대 근처에서는 반찬으로 나왔던 것들과 재료들, 관련된 음식들을 추가로 판매하고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은 것들은 사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밥도둑들을 많이 업어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여행에서 돌아가는 길이 아니라 이제 막 출발한 상태라 따로 뭘 사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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