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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카페 꽃을피우고 후기

진예령 2018. 3. 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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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저녁의 강남역 일대 커피숍에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깨닫게 해준 날.


낮엔 따뜻했는데 저녁엔 제법 추운 날씨라 빨리 어디든 들어가자며 지하철역 근처에서부터 다들 말이 많았지만

들어갈곳을 찾지 못하고 헤메다 커피거리 근처까지 와서 들어간 카페 꽃을피우고.



나름 경사가 심한 길을 따라 올라가야 있는 곳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물론 거리의 엄청난 인파를 보다가 오니 사람이 적은 편이라고 느끼긴 했지만) 그래도 제법 있었다.

넓은 매장에서 서너테이블을 제외하고는 모두 차있던 듯 싶다. 

다행히 우리가 앉을만한 큰 테이블이 남아있던 터라 착석하고 주문했다. 



정말로 커피 전문점이다. 커피만 에피타이저 커피 + 본메뉴(커피) + 디저트 커피로 세잔이 나온다. 



기다리는동안 보드게임을 한판 하자면서 판을 벌려두고 사진부터 열심히 찍었다.

같이 온 친구들이 다들 사진을 열심히 찍어보자며 찍는 편이라 누구하나 빠질것 없이 꽃도 있다며 신나서 적절한 위치로 배치해두고 사진을 찍었다. 

에피타이저 커피는 주문 직후에 바로 나와서 메인 커피를 기다리며 한잔을 가볍게 마실 수 있었다. 커피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느낌이다. 이정도라면 보리차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그냥 더치커피를 주문해도 되지만 왠지 아이스크림이 끌려서 주문한 아포가토. 아이스크림 두스쿱에 코코아파우더가 잔뜩 올라가있다.

덕분에 커피를 부어도 파우더때문에 아이스크림에 커피가 안닿고 지나치던 단점이 .... 


(메인 메뉴 사진을 작게한건 결코 맛이 없어서가 아니다. 아포가토 여기서 주문한거 두번째라고 ㅠㅠ 그저 사진이 안나왔을 뿐이다)


그리고 디저트 커피. 메인 커피를 다 마시고나면 가져다 주시기도 하고 빨리 마셨다면 디저트 커피를 달라고 요청해도 된다

예쁜 칵테일잔에 커피를 마시니 왠지 술도 마시러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이스로 나와서 더 칵테일 느낌이 난다. 하지만 술과는 전혀 다른,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주는 맛이다. 에피타이저와는 다르게 커피 느낌도 제법 나는데 묵직한 커피느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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