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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기-음식

칠리크랩소스밥. 대실패!! 따라하지 말것.

진예령 2018. 3. 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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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서 사온 칠리크랩 소스.

점보에서 정말 맛있게 칠리크랩을 먹고 한국에서도 그 맛을 또 보고 싶다며 괜찮다는 평을 발견한 칠리크랩 소스를 사왔다.



드디어 개봉한 칠리크랩소스. 

하지만 문제는 유통기한이 ...... 어마무시하게 지나있었다는 것.

그래도 보관을 잘 했으니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아주 희망찬 생각으로 조리를 해보았다. 

조리법은 위에 써있는 것처럼 ... 이었는데 크랩을 사다 넣고 조리해먹을 엄두는 나지 않아서 그냥 오일에 소스만 볶고 밥을 넣었다.


일단 가장 큰 소스 봉지를 뜯어 기름두른 팬 위에 붓고 끓인다.


이렇게  세개의 봉지가 있는데 가장 큰 소스 봉지를 뜯었다.

추가로 엑스트라 핫 칠리 믹스와 칠리크랩 프리믹스가 있는데 난 칠리크랩 프리믹스는 사용하지 않았다.

분말.... 한천가루(?) 같은 느낌이었는데 소스를 걸죽하게 만드는 용도인듯 싶었다. 별 생각없이 물을 부으래서 물을 부어봤는데 뒤이어 넣을 크랩이 없어서 그냥 버렸다. (하수구 막히는줄 알았다.)


그리고 햇반 추가.



일단 밥을 소스에 넣고 볶다가 엑스트라 핫 칠리 믹스를 넣었다. 

양념도 많고 색을 보니 왠지 매울것 같아서 계란도 추가했다.


그런데 계란을 다 익히고 나서도 소스 양이 밥보다 많은 것 같아서 밥을 빠르게 추가하고 계란도 하나 더 추가했다.


그렇게 색은 나름 먹을만한 밥인가 싶어서 먹었다. 

먹을땐 나름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지만 .... 결국 양이 너무 많아서 0.5그릇(?) 정도 먹고 남겼다. 나머지는 다음날로 미루며....



그리고 다음날은 아침부터 속이 안좋더니 침대에서 일어나지를 못하고 화장실만 오가며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 몸이 조금 괜찮아 진것 같아 바로 남은 밥은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다. 

요리된채로 하루를 상온에서 보내서 그런지 전날보다 더 상한 것 같은 냄새가 났다.

더 먹었으면 며칠 더 쉬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의 교훈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함부로 먹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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