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메밀전이 맛있는 강릉해변막국수 본점 후기 본문

채우기-음식

메밀전이 맛있는 강릉해변막국수 본점 후기

진예령 2020. 4. 20. 22:29
반응형

2주 전, 바람쐬러 가는길에 들러서 아주 늦은 점심을 먹었던 강릉해변막국수 본점.

가는길에 있는 곳 중 맛집을 찾다가 평점이 높은 편이길래 강릉해변막국수를 찾았는데 사실 평점 높은 곳은 이 본점이 아니라 근처에 있는 곳이었다. 아는 사람이 본점을 추천해줘서 바로 길을 변경해서 본점으로 가게 되었다. 

생각보다 가게가 엄청 컸다. 들어가는 길은 위치를 알고있어도 살짝 헷갈릴법 한데 간판과 이정표를 잘 보고 들어가면 된다. 앞에 제법 넓은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에서 다리를 건너거나 주변 길을 따라 가면 된다. 봄이었음에도 꽃나무는 거의 안보였지만 그 짧지않은 길에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창가에 앉아서 바깥 풍경을 구경하니 요즘처럼 날 좋을때는 밖에서 식사를 해도 괜찮겠다 싶었다. 

아니면 식후 커피 정도? 바깥구경하면서 놀이터에서 놀 수도 있는 것 같았는데, 2주전 내가 갔을땐 바람이 제법 부는 날씨라 봄인데도 추웠다.

메뉴는 이렇게 막국수와 메밀전, 메밀묵밥과 만두, 수육, 칼국수로 엄청 다양하진 않았지만 있을건 다 있는 정도였다. 

막국수 집이니 막국수만 주문할까 했는데 종업원이 메밀전도 맛있다고 해서 메밀전을 추가하고 메밀만두도 맛있어보여서 추가했다. 세명이라 막국수3개에 사이드를 시키면 너무 많을것 같아서 막국수는 비빔으로 하나만 주문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사실 가볍게 먹으려고 이렇게 시킨거였는데....) 

가게안은 밖에서 보던것처럼 크다. 엄청 큰 홀이 있고 여기서 찍지않은 반대편에도 공간이 더 있고 룸형태로 되어있는 공간도 있었다. 

코로나때문에 입구에 손소독제도 비치되어있었고 일하는 분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생각보다 사람이 있었지만 거리를 두면서 앉기에는 충분했다. 

물은 셀프로 식당 중간에 있는 정수기에서 종이컵과 함께 담아오면 된다. 

일단 기본반찬은 이렇게. 간단하게 나온다. 간장은 우리가 만두를 주문해서 같이 나온거다. 

가장 빨리 나온 메밀만두. 만두피가 메밀로 만든 것 같다.

사실 양이 더 적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만두만으로도 끼니를 채우고 남을만큼 나와서 살짝 당황했다.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 (편의점에서 파는 이거랑 비슷하게 생긴 냉동만두보다 쪼금 더 맛있는 정도)

다음은 메밀전이었는데 이게 진짜 맛있었다!! 

반죽에 메밀이 많이 들어간건지 엄청 고소하고 맛있는데 중간중간 들어간 김치가 아삭하고 상큼하게 맛을 더해주고 야채들도 제법 푸짐하게 들어가서 씹는맛을 추가해준다. 막국수 집인데 메밀전이 하드캐리하는 느낌이었다.

이 것만은 10점 만점에 9점이상을 줘도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그리고 비빔 막국수. 육수도 있어서 부어먹을 수 있었는데 막국수만 따로 섞고 육수는 취향대로 부었다.

나름 먹을만하긴 했지만 양념이 쎄기도 하고 조미료 맛이 강해서 맛있다고 하기에는 좀 아쉬운 느낌 .... 

메밀전을 두번 먹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 메밀전만 추가해서 포장해갈까 하는 고민도 살짝 함 )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