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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디저트전문점 해피누디 후기

진예령 2023. 1. 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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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 다녀온 후기를 썼으니 다음 여행 전에 일단 최근 다녀온 곳들 위주로 후기를 올려볼까 한다. 연말에 쉬면서 다녀온 곳이었는데, 광교중앙역 근처라 지나가면서 한번씩 보였지만 출퇴근시간에는 문이 안열려있어서 신경도 안쓰고 있다가 이번엔 모처럼 연휴를 맞아 낮에 방문한 덕분에 불이 켜진 걸 보고 냉큼 들어갔다. 디저트 전문점이고, 마카롱 위주로 파는 것 같지만 다른 간식류도 있었다. 

가게 이름은 해피누디! 바로 옆에 있는 파란 치즈 로고가 눈에 들어오지만 옆은 피자집이니 피자먹고 와서 디저트로 마카롱을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수 있다. (피자집은 안가봤다) 

 

프레첼 머랭쿠키와 오레오 머랭쿠키, 공룡알 머랭쿠키와 공룡알모양에 인절미가루를 더한 머랭까지 머랭쿠키는 모두 5천원이었는데 바로 옆에 보이는 대형 달고나....! 달고나는 4천원이었다. 안사기엔 너무 아쉬운 가격이라 뭘 골라야할지 고민하다가 달고나와 머랭쿠키 한통을 골랐다. 

그런데 또 근본은 마카롱가게라... 마카롱을 놓칠 수 없지! 싶어서 마카롱도 하나씩 골라봤다. 

녹차를 좋아하니 녹차가 들어간 마카롱과 녹차가 들어간 조개모양 마카롱, 그리고 귀여운 토끼모양 마카롱까지! 

12개 마카롱이 있는건 어디 선물로 주기 좋을 것 같지만 주변에 이런걸 줄 사람은 없으니 아쉽게도 넘어갔다. 

단순한 마카롱 모양이 아니라 맛도 다양한데 디자인도 여러가지라 취향대로 골라담을 수 있는게 제일 좋았다. 

거기다 4구 6구 8구 12구 갯수별로 포장을 따로 할 수 있었는데, 마카롱 종류와 조합을 보니 이정도 있으면 대부분 취향에 맞게 포장이 가능하겠다 싶기도 하고, 12개 포장을 보면 이쯤되면 케익을 대신해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여기 같이 있는 생일축하 초가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았다. 다만 마카롱들이 너무 예쁘고 귀여운데 여기 초를 꽂기엔 너무 아쉽다는 점 정도....? 

음료나 머랭쿠키, 달고나 가격도 괜찮은것 같다. 마카롱을 구매하면 음료 반값 행사도 하고 있었는데 음료를 들고가기엔 집이 멀고 버스를 타기도 어려울 것 같아서 음료는 과감하게 포기했다. 적립은 생각보다 큰 금액이 적립되어서 (많이 샀다는 얘기) 다음에 또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장은 작은 편이라 먹고가긴 조금 어려울 것 같았다. 나름 예쁘게 되어있는데 큰 테이블 두개보다는 작은 테이블 여러개를 놓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긴 했다. 

수확한 간식들! 업무기간이었으면 조금 더 빠르게 먹었을 것 같은데, 쉬는날이라 더 아껴먹을 수 있었다. 많이사서 그런지 사장님이 샘플 머랭 쿠키를 덤으로 주셨다. 아주 달달하고 맛있어서 커피마시면서 하나씩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던 아이들. 

토끼모양 딸기크림 마카롱! 안에 딸기잼이 제법 들어있었고 마카롱은 적당히 달달해서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달달해서 커피랑 먹기 좋지만 미친듯이 단 맛은 아니라 질리지 않는 맛이랄까. 

조개모양의 녹차크림 마카롱은 크림이 교차된 형태로 들어가있는데 초콜렛까지 있어서 먹는 중간중간 초콜렛의 단맛과 씹히는 맛이 있어서 좋았다. 아무래도 마카롱이다보니 녹차의 씁쓸한 맛보다 단맛이 더 느껴지는 것 같긴 했지만 잼이 들어간 위의 마카롱보다는 덜 단 느낌.  

머랭쿠키는 그냥 달았다.... 그래도 일하면서 하나씩 먹기에는 괜찮은 정도인 것 같은데, 사온 공룡알 머랭은 운동할때 사람들한테 풀었더니 순식간에 사라져버려서 사진도 남지 않았다. 

이번주는 일하면서 달고나쿠키를 몇개씩 뿌수는 중인데, 모두가 알고있는 그 달고나지만, 크기가 더 크고 양도 많아서 하루에 한통을 다 먹기엔 양심에 찔려서 아껴먹고 있다. 그런데 다시보니 가격이 너무 혜자라 이거 한통 더 사러 가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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