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 리뷰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51673&weekday=wed

최근 주변에서 여러명에게 추천을 받았던 유미의 세포들. 

안보고 있다가 갑자기 어제 눈에 들어와서 잠깐 볼까 하는 생각으로 첫회보기를 시작했다가 

그자리에서 200화를 달리고 새벽 2시에 정신이 들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그만보고 좀 자야겠다 싶어서 누웠는데

누워서 핸드폰으로 나머지 나온 편을 다 봤다. (현재까지 263화)

사실 웹툰은 이미 보고있는게 너무 많아서 이렇게 완결도 안난 웹툰 리뷰를 쓰진 않는데 

한번에 몰아서 봤더니 기억이 너무 새록새록 나고 생각도 하게 돼서 리뷰를 남긴다

전에 한참 떴던 영화 "인사이드 아웃" 과 비슷한 주제로 유미의 세포들이 유미의 몸 속에서 일하는 내용이다.

조금 다른 점은 인사이드 아웃보다 훨씬 다양한 세포들이 있다는거. 

그리고 유미는 어른이다! 무려 04학번으로 대리님의 직급으로 시작했다. 만화 시점으로도 몇년이 지났는데 이제 직급 좀 올라야되는 거 아닌가. 아직 대리인듯 싶다.

세포들이 나와서 찡얼대는게 귀엽기도 하면서도 제법 현실적인 연애얘기들이 나오는데 감성을 촉촉하게 해준다. 

(덕분에 그 촉촉해진 감성에 다른게 생각나는 바람에 아침에 눈보고 잠깐 고민 좀 하게 만들었다 ㅠㅠ)

연애세포가 살아나서인지 연애를 쫌 해서 그런지 주인공이 갈수록 예뻐진다.

작가의 그림실력이 더 좋아졌는지도 모르겠다. 

같은 사람의 세포는 색이 대체로 같은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보여줄땐 그들의 머릿속에서 돌아다니는 세포들도 보여주면서 다른 색으로 묘사해서 알아보기 쉽다. 하도 봐서 그런지 유미의 대표 세포들은 기억에도 잘 남는다. 

특히 세포 중 짱 쎈 세포 하나가 있다는게 기억하기도 쉽고 제법 신기한 설정이었다. 물론 그마저도 한번씩 바뀌지만, 어딘가에 열정을 가진다고 했을 때 그 열정을 세포로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해서 좋은 묘사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보던 웹툰이 하나씩 끝나면서 더 추가하지 않고 있었는데 하나를 정주행해서 추가하게 됐다.

이제 좀 작작 추가하고 나도 좀 괜찮은 세포가 열심히 일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