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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낭 포포인츠 호텔 룸+조식+바 호텔후기

진예령 2018. 12. 1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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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 Points by Sheraton Danang. 다낭 에서 지내는 3박 5일 중 2 박은 포포인츠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비용은 3명이서 2박에 35만원(354142원)으로 인당 12만원 정도였다. 일박에 6만원 정도인가.

근처의 많은 호텔들이 그렇긴 하지만 바다를 끼고 있어서 오션뷰가 가능한 룸을 찾으면 방에서 쉴때마다 멋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나름 쉬겠다고 베트남에서도 다낭을 골라서 온건데 너무 가격을 아끼는 아쉬울것 같고 바다도 보고 싶고 이것저것 사심가득 담아 고르다보니 호텔이 좋아지기만 해서 그 와중에 타협을 한 호텔이었다. (나머지 1박은 타협 그런거 없고 더 잘 쉬어보겠다고 하얏트 리젠시를 예약했다.)


2명방에 한명을 추가해서 침대 하나를 더 놔줬고 (예약할때 미리 얘기했다.) 보이는건 역시 오션뷰! 

였지만 아쉽게도 다낭의 우기였던지라 비가 계속 오다말다 해서 도착했을땐 비가 한창 오는 상태에서 사진을 찍을수밖에 없었다. ㅠㅠ

아주 큰 사이즈의 침대와 작은 침대 하나 더 추가하고 소파침대까지 있었는데 공간이 제법 남았고, 

창을 열면 테라스가 나와서 테라스에 테이블을 놓고 차한잔 해도 좋을 것 같았다. 

비가 와도 뭐... 사실 천정이 있기는 해서 자리를 마련하려면 할 수 있었지만 실내가 더 아늑하고 좋은 느낌이라 날씨를 확인할때 외에는 잘 나가지 않았다. 

한켠에는 들고온 짐들이 줄줄이... 사진찍는 시간이라 잠깐 모아뒀다. 


그리고 욕실.

화장실도 제법 컸고 샤워부스도 널찍하게 쓸 수 있도록 공간이 잘 나와있어서 좋았다.

구경하면서 살짝 당황했던건 샤워부스와 침실을 잇는 벽이 유리였다는것. 

19금인가! 하고 살짝 당황했다가 다행히 블라인드 칠 수 있는걸 발견해서 맘편히 샤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변기쪽은 따로 문이 달려있진 않다. 뭐 화장실 전체에 슬라이딩도어로 문이 달려있으니 딱히 필요없을지도. 

중간에 있는 작은 원형 거울은 화장할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거울이었다.

세면대 공간도 제법 넓어서 두명이 같이 서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비가 그쳤을때 찍은 베란다샷. 바로 앞에 공사하는 건물이 있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조금만 돌리면 너른 바다와 해변, 야자수를 구경할 수 있으니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재밌는건... 숙소를 열심히 바다 옆에 붙여서 구해놓고 정작 바다는 다 숙소에서만 구경했다는거.

이러려고 숙소를 바다 옆에 구했었나 싶기도 하다. 굳이 모래 안밟고도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곳! 



여기서부터는 포포인츠의 조식이다. 

핫케이크, 와플, 바게트 등의 간단한 식사용 빵부터 빵집에서 보는 그런 빵들도 제법 있었다. 이 빵들의 종류는 그날그날 조금씩 달라지는듯 싶었다.

빵은 많이 먹진 않았지만 그렇게 맛있었던 편도 아니어서 ... (특히 와플은 기대한거에 비해 맛있진 않았다.)


그리고 한켠에 있던 바나나 푸딩! 이건 좀 달달하고 먹을만했다. 

많이먹으면 질릴것 같지만 어차피 조식은 뷔페니 조금씩만 먹어도 충분했다. 


요런 빵들. 한켠엔 오븐에 구워먹을 수 있도록 토스터기도 있어서 취향대로 샌드위치 같은것도 만들어먹을 수 있었다. (뒷편에 햄과 치즈,샐러드가 있었음) 

바로 옆에 쥬스와 잼, 버터도 있음.


프랑스 어느 빵집에 가서 한바구니 들고다녀야 할것 같은 바게트 빵 무더기도 있었는데, 아마도 먹을거였겠지... 

첫날은 빵을 안먹고 다른 음식 위주로 먹어서 둘째날 빵을 좀 먹어볼까 했는데 첫째날 빵을 먹었던 친구가 배탈이 나서 빵이 위험한가?! 하는 생각에 둘째날도 먹던걸 먹었다. 그래서 빵맛은 잘 모름. 


이쪽에 있던 따뜻한 음식들은 대부분 괜찮았다. 엄청 다양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 

고기류나 볶음밥, 죽과 딤섬도 있었다. (딤섬은 별로였다.)



베트남이었던 만큼 어느 호텔을 가나 쌀국수를 만날 수 있었는데, 쌀국수는 요청하면 미리 담아둔 면에 육수를 넣어서 준다.

그럼 앞에 있는 재료들을 취향대로 투척해서 맛있는 쌀국수를 만들면 된다.

전체 일정 중 인생 쌀국수는 못먹어봐서 시중에 있는것보다 호텔이 더 별로라는 평은 차마 못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취향껏 만들어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호텔에서 먹은 쌀국수가 향이 센것도 거의 없어서 편하게 먹었기 때문이다. 

밖에서 사먹었던 쌀국수에는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향이 쎄서 잘 못먹고 남긴것도 제법 있었다. 



그리고 한쪽 구석에 있던 케찹과 함께하는 구운 토마토, 바삭한 감자전(?), 베이컨.

베이컨은 조금 짰지만 그래도 고기니 맛있었고 구운 토마토도 괜찮았다. 특히 감자튀김(?)은 바삭해서 더 맛있었고 케찹이랑 먹으니 더 적당했다. 

어라 그리고 사진을 하나 빼먹었는데, 쌀국수와 아래의 베이컨 사이에는 계란 요리를 주문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간단하게 계란 후라이 (이것도 종류가 엄청 많지만..) 부터 오믈렛이나 스크램블 에그 등 계란으로 가능한 요리는 주문하면 다 잘 만들어준다. 

(글을 쓰다 생각난거지만 계란말이가 되는지는 의문이다. 리스트에 없었음. 영어로 뭐라도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egg roll? )


그리고 후식으로 음료를 먹기위한 이 공간! 

카페 사이공, 연유가 들어간 베트남식 커피를 여기에서도 맛볼 수 있었는데, 한쪽에 초코시럽같은걸 담아둔 컵들이 있다. 

컵 하나 가져다가 취향대로 커피나 우유를 넣고 얼음을 좀 넣으면 아주 맛있는 커피가 완성된다.

아쉽게도 둘째날 먹어보는 바람에 한번밖에 못먹었지만 개인적으로 이 음료는 (취향대로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 하얏트보다 괜찮았다. 

커피 외에도 차나 주스, 음료수도 마련되어 있다. 


반대쪽에 이렇게 주스도 종류별로 있어서 원하는걸 골라서 먹어볼 수 있다.

이건 안먹어봐서 뭐라고 하진 못하겠다.



그 음료수 반대편에는 과일도 있어서 원하는 과일도 가져다 먹으면 된다. 

큰건 어떻게 잘라먹을지 잘 모르겠지만 사실 대부분은 잘려있는걸 가져오면 되니 크게 상관 없을 듯 싶다. (큰건 잘려있는걸 가져오고 작은건 그냥 들고가서 먹었음)


빵 반대편에 있는 그 샐러드. 조금 더 가면 치즈와 햄이 있다. 

치즈는 빵이랑 안먹고 치즈만 따로 먹어도 맛있는 것들이 있었다. 그리고 더 끝에는 김초밥 같은 애들도 있었는데 이건 비추. 맛 없었다



여기서부터는 저녁에 갔던 루프탑바. 

이 호텔을 골랐던 이유중 하나가 사진에 수영장과 함께 있는 바의 모습이 너무 좋아보여서 라는것도 있어서 하루 관광을 끝내고 잠깐 올라왔다.


수영장에 앉을 공간이 있는 이곳..!! 흐흐 저 공간에 수영복입고 앉아서 잔하나 들고 노는걸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비가와서 .....

저 좌석은 반쯤 젖어있어서 들어갈수가 없단다. 

술마시다 비맞을듯. 수영장에는 천장이 반만 있어서 원형으로된 자리는 천장이 없었다. 그래서 차마 저기가진 못하고 그냥 사진으로만 만족해야했다.



이렇게 아쉬울수가..... 다음엔 루프탑 수영장도 즐길 수 있도록 우기 아닐때 와야겠다. 

우기의 단점은, 하루종일 비가오는것도 짜증나지만 애매하게 30분씩 왔다 안왔다 한다는 것도 일정 짜는데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준다.


그래서 여기서라도 분위기를 내볼까 했는데 수영장에 들어갈것도 아닌데 분위기 뭐.... 굳이 그럴필요 있나 해서 실내로 들어갔다.


실내는 바다쪽이 아니라 반대쪽 뷰라서 저녁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다낭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거기다 칵테일 한잔씩. 칵테일 종류가 제법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베트남이었던 덕분에 가격도 한잔당 2~3천원 정도로 싸서 엄청 맘편하게 먹었다. 사실 더마실까 했는데 생각보다 체력이 바닥이라 한잔만 마시고 사진찍고 내려갔다)

꼬치는 야식으로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시켰는데 정말로 미니 꼬치들이라 .... 양이 살짝 아쉽긴 했다.

칵테일 말고 맥주도 수제맥주, 근처의 맥주 등이 있는데다가 할인행사도 해서 맥주를 마시는것도 괜찮았을듯 했다.

사실 꼬치 시키면서 메뉴 변경할까 하다가 칵테일 메뉴 많은거에 혹해서 맛있는걸 골랐는데 꼬치엔 역시 맥주. 



하지만 칵테일은 사진을 위해 주문했다. 루프탑바에선 역시 이런 샷을 찍어야 한다며 각도를 열심히 잡았는데 

유리창에 열심히 사진찍고있는 내가 보인다 ㅋㅋㅋㅋㅋ

미케비치쪽은 뒤에 뭐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집도 많고 불켜진곳도 많아서 신기했다.

전날 저녁에 저 길을 지나가면서 엄청 어둡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비올때 가서 더 그랬던듯 싶기도 하다. 

역시 다낭은 건기에 가야하는구나를 다시금 깨달으며... 

아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중간에 엄청 밝은 가게가 푸옥 레스토랑이라는 해산물 식당인데, 혹시 다낭 포포인츠 호텔에 묵을 계획이라면 가보는것도 괜찮을듯 싶다. 싼 가격에 맛있고 양도 괜찮은 해산물 식당을 털수 있다. (근데 막 먹으면 베트남치고 제법 비싼 금액을 내게 될수도 있다. 단가가 제법 높은 편임)

푸옥 타이 레스토랑의 위치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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