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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천-다낭 제주항공 후기

진예령 2018. 12. 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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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친구들과 함께가는 베트남 다낭! 


특가....치고는 조금 비싸긴 했는데, 동남아 중 다른 곳을 여기저기 보다가 가격이 괜찮으면 시간이 안좋은 곳들이 대다수라.... 

직장인은 시간인 생명이지! 를 외치곤 가격은 적당히 타협해서 제주항공의 오전출발/새벽도착 비행기로 다낭 가는 편을 끊었다.

가격은 한사람당 항공료 265,000원, 유류할증료 38,400원, 공항시설 사용료 52,800원으로 356,200원에 왕복티켓을 끊었다.

그리고 추가로 친구들끼리 같이 자리를 지정하겠다고 왕복 3만원으로 자리를 지정했다.

그 외에 뭐... 기내식 같은걸 주문할수도 있었지만 비행기에서 뭐 먹을거란 생각을 안해서 다른건 더 추가하지 않았다.(개인적으로 갈때나 올때 시간이 야식먹기 괜찮다면 치맥세트 정도는 미리 주문하는게... 맛있어보였다.)



자리지정에 돈을 쓰고 굉장히 뿌듯했을때는,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해서 셀프체크인에 줄을 섰을때였다.

굳이 자리를 붙여달라고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이미 붙어있어서 걱정없이 줄만 서고 짐부치고 가면 됐으니까!! 엣헴


셀프체크인은 쉽다. 잘 못하면 옆에 도와주시는 직원분도 있으니 걱정말고 해볼것.

내경우엔 자리도 지정되어있어서 그냥 여권찍고 나오는 탑승권만 뽑으면 됐다.

같이 예약한 사람이 있다면 인원추가를 해서 더 빠르게 발권할 수 있었다.(물론 여권을 한무더기 들고와서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생각보다 앞사람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듯 했다.)



그렇게 탑승권을 발급받고 나면 수하물을 붙이는 줄에 서서 슥 붙이면 끝

내가 줄섰을때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그 뒤로 줄이 쭉쭉 길어져서 일행 한명이 20분정도 뒤에 왔을때는... 너무 길어서 반대쪽을 이용해야했다.

의외의 반전은 그러고나서 보안게이트 타는데 사람없는 보안게이트를 이용한 덕분에 (중간에 잠깐 만나서 기다리긴 했지만) 면세점에 도착한 시간은 비슷했다는 것.



보안검사를 통과하기 전에 포켓와이파이를 빌렸는데 그 때 받은 쿠폰들로 진라면 컵을 세개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귀중한 식량이 되어 다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의 뱃속으로 들어갔다. 



모든 수속이 다 끝나고 비행기 타기 직전.... 

내려가는길에 왼쪽 한번 오른쪽 한번 찍었는데, 우리가 탈 제주항공은 아주 자그마한 반면... 오른쪽의 말레이시아 항공 비행기는 크기가 너무 커서 대조되는 느낌에 한번 찍어봤다. 

가까운데서 찍고의 문제보다는.... 비행기의 크기차이가 바깥에서보면 이정도 느낌이구나를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탔을때 3-4-3 혹은 3-3 이라는 차이가 이렇게 크게 나는 거였나 싶었다.


오전에 비행기를 타고 중간에 왠지 배가고파지는 느낌에 + 처음보는 라면이 궁금해서 흑돼지라면을 주문해봤다.

제주항공에서만 안판다는 얘기도 들어서 더 호기심이 생긴것도 있었다. 나름 신메뉴 기념으로 할인했던 덕분에 다른 컵라면보다 2천원이나 싸서 3천원에 하나를 살 수 있었다.(이것도 이미 충분히 비싼 가격이지만..... )

그런데 맛은 좀 실망..... 흑돼지 맛은 어디에서 느껴야하는지 모르겠고, 홍보글에 진하고 구수한 육수 국물이라고 했는데.. 덕분에 살짝 밍밍한 느낌도 있었다. 깔끔하지만 너무 심심한 맛이랄까.. 

11월에만 특별히 할인했던걸로 12월에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할인하는 메뉴가 이게 아니라 다른거였다. 이 라면도 원래 가격으로 돌아갔을듯 싶다.


그 외에 다른 메뉴는 이런 것들이 있다. 흑돼지 육포나 귤맛 베라 아이스크림도 있다. 

대부분의 컵라면은 5천원이고 짜장범벅은 4천원이다. 금액이 무시무시한 편이니 어지간하면 비행기타기전에 뭐든 먹고 타는걸 권장한다.


물론 술이나 물건들도 그렇게 싼 금액이 아니다. 심지어 사전주문없이 기내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치맥세트는 과자하나에 맥주두캔.... 이라는 조합으로 돈이 아까워질 것이다. 

차라리 조금 더 부지런을 떨어서 사전예약으로 치맥세트를 미리 주문해놓으면 과자로 만든 치킨 말고 진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차라리 그게 기내 가성비는 더 좋을듯 싶다.


애들 장난감도 구매할 수 있다.

오른쪽은 보고 바로 혹했던 사전 예약 주문.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서 주문해놓고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찾을 수 있다. 계산도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하니 미리 목록을 읽고 원하는걸 주문하면 된다.)

잭허니는 이정도면 살만하지! 싶어 그냥 질렀다. 사고나서 찾아보니 인터넷에서 싸게 사는게 45000원 정도인듯. 사실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보기도 어려운 술이라 보자마자 냉큼.


+기내면세점에서 담배는 안파는줄 알았는데 담배도 들어왔더라. 



이제 볼만한 책자는 다 봤으니 남은 길은 멍때리고 쉬거나 가져온 책 또는 전자기기 등을 이용해서 시간을 보내야한다.

왜냐하면 좌석에 아무것도 안붙어있으니까........ 

좌석이 그렇게 넓거나 편한것도 아니라서 편하게 잠들기도 쉽진 않았다. 심지어 아침 비행기를 제때 일어나서 타러갈 자신이 없어서 밤을 새고 갔는데도 6시간 가까운 비행시간중 2시간 겨우 잠들었던것 같다. 

패키지 여행으로도 많이가는 코스라서 주변이 단체관광객 투성이라 더 시끌시끌했던 탓도 있었다. 오전에는 다들 팔팔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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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뭐가 있었나 갑자기 조회수가 확 오른 날이 있었는데 왜인가 봤더니 이 포스팅 덕분이었다.

딱히 메인에 뜨거나 했던것 같진 않은데 제주항공으로 다음에 검색하니 바로 첫번째로 뜨던 탓에 포스팅한지 얼마 안돼서 이천명에 가까운 유입이 있었다 ㄷㄷ

하루짜리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올라본게 어딘지. 나름 뿌듯해서 기록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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