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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베트남 기념품 후기1

진예령 2018. 12. 15.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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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가서 사온 각양각색의 기념품들.
과자나 마스크는 주변에 나눠주기 좋아서 적당히 나눠줬다.

맨 위에 있는 커피과자와  초록색 코코넛과자는 무난하게 여기저기 뿌리기 좋다. 무난하게 맛있는게 코코넛과자, 커피과자는 아주 맛있어서 두박스밖에 안사온걸 조금 후회했다. 나눠주기도 아까운 과자.
그리고 수많은 쌀국수들과 코코넛 커피/말차.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입고다닐곳이 있다면) 가장 만족도가 높은건 아오자이다. 맞춤옷 인데 한화로 2만원도 안하는 금액이라 천 재질이나 무늬도 고를수 있거 수선하는 길이나 방법 같은것도 (말만 통한다면, 아니면 각종 바디랭귀지와 짧은 영어로) 변경해서 해달라고 할수있다. 물론 추가주문은 비용이 좀더 들긴하지만 그렇게해도 2만원 안쪽으로 맞출 수 있다. 나는 아오자이 길이를 줄인버전으로 하나 더 맞췃는데 나름 괜찮은 방법인듯 싶다.

아르키커피가 가장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카푸치노가 제일 괜찮다고 들었다. 그 외에 롯데마트에서 시식하는데 맛있길래 다른 코코넛 카푸치노를 사긴 했지만 둘다 먹고 비교해보니 아르키가 쫌더 깔끔하고 맛있었다.
하늘색 봉지는 말차코코넛으로 말차를 좋아하기도 하고 자주 안보이던거라 신기해서 샀는데... 맛이없진 않지만 자주먹긴 왠지 좀 부담스러운 느낌이라 (니가 녹찬지 코코넛인지 모르겠어ㅠㅠ 어우러지는게 아니라 나는나고 너는 너야 같은 맛)  커피에 코코넛을 추천한다.



그리고 본격 쌀국수 시식중. 야식으로 한번에 한두개씩 까먹고있다.
대부분 요리하는 방식보다 그릇에 봉지쌀국수 면과 스프를 넣고 뜨거운물을 붓고 3분간 기다리는 방식이다. (간혹 요리하는 방식이거나 볶음면 타입도 있다)

가장 먼저 도전한 쌀국수는 이 파란색의 깔끔하고 시원한 조개탕을 연상하게하는 봉지였다.
그리고 생각과는 조금 많이 다른 맛과 행에 당황했다

사실 생긴것까지는 뭐 나름 허용범위. 칼국수면같은 것도 나쁘진않았다.
다만 맛....도 뭐 나름 괜찮았는데 향이 좀 있는 편이었다. (추정으로는) 레몬그라스 같은 상큼(?)한 향이 있어서 다 먹기 조금 힘들었다. 먹다버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입가심으로 핵불닭을 먹었다고 한다)

선택 실패의 설움을 겪고 며칠 뒤에 다시 도전한 쌀국수는 두개였다.

하나는 볶음면 스타일의 아주 얇은 면을 가진 나시고랭친구. 무슨 고랭이라고 써있다.

물을 부어서 익히고 물을 따라낸뒤 소스를 넣어 섞어먹으란다 . 그렇게 완성한게 위의 샷이다. 섞느라 소스가 조금 사라졌다. 맛은 나쁘지않았다. 엄청 맛있어!를 외치며 먹을정도는 아니지만 적당히 매콤하고 짭짤해서 나중에 한번씩 생각나는 맛이었다. 라면과 볶음면사이 그 무언가...
면이 얇은데 생각보다 잘 불지는 않는 듯 해서 먹으면서도 다 익은건지 살짝 고민이 되긴 한다. 뜨거운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한번 돌려봐야하나 싶기도...  두꺼운면보다 오히려 잘 안익는것같은 느낌이다.

고랭의 뒤에 이은 야식은 국물이 있을것같은 봉지의 쌀국수.
아마도 소고기겠지 싶은 고기조각이 세개쯤 들어있었다. 뭐 베트남 쌀국수는 거의 개당 200~300원 정도에 구매했던터라 딱히 뭔가 기대하지는 않았다(맛만 좀 괜찮으면 좋겠다..)

뒤에 제조방법 팁같은게 있나 했는데 그런거 없다. 무난한 베트남 쌀국수가 딱 생각나는 맛. 향은 조금 있는 편인데 역할정도는 아니었다. 초록색 풀이 과연 파일까 싶어 조심조심 넣었는데 다른 향신료 같진 않았다.

다른 날 또 시도한 쌀국수.
봉지부터 살짝 도전메뉴였는데 의외로 위에 쓴것중 나시고랭과 비슷하게 혹은 더 맛있었다.
초록색 봉지에 담긴 스프를 털어넣었는데 설탕같이 생긴 가루가 나와서 조금 당황했다. 그런데 향은 익숙한 라면스프여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뜨거운 물을 부었다. 이것도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뜨거운 물을 부어서 해먹을 수 있는데 다른 것과는 다르게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된다는 설명이 있었다. (하지만 귀찮아서 물만 부음)
남아잇는것중 이 굵기의 면이 또 나오면 전자레인지에 30초를 추가해봐야할듯 싶다. 식감이 미묘하게 덜익은 느낌인데 3분이상 뜨거운물에 담가도 계속 비슷한 느낌이라서 말이다. 원래 이런건지 덜익힌게 맞는지 확실하지않다.
맛은 라면이랑 비슷해서 좋았다. 쌀국수에 라면맛이라 야식으로 먹어도 죄책감이 덜드는 느낌이랄까.

이제 겨우 네개쯤 먹은거라 아직 대여섯개+컵라면도 남아있는데 다 막고 한번에 쓰면 무슨 맛이었는지 까먹을것 같아서 기억나는대로 후기를 남긴다. 맛있는건 다음에 베트남가면 또 사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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