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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기-도서 문화 공연

말하기의 재발견 도서 리뷰

진예령 2017. 11. 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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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업무하는데 직장 상사나 동료들과 대화하는데 괜히 어렵고 무섭다는 생각도  들어서 뭐갈 잘못한건가 싶어 말하기에 대한 책을 찾아봤다.

제목만 봐선 말투만 지적하는것 같지만 포인트는 이거다.
말할때는 "상대방"을 고려해야한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해야하고 목적이 뚜렷하게 전달되는 게 좋다. 주제가 없으면 수다떨고 끝나는 것과 같다.
그리고 지나친건 항상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는것. 상대를 고려하는건 좋지만 지나친 배려로 할 말을 하지못한다면 대화를 하지 않은것과 같다는 것.

생각해보면 업무관련 얘기를 할 때도 나는 배려라는 명목으로 두루뭉술하게 얘기하거나 안좋은 일은 조금 더 확인하고 전달하려하는 등 보고시기를 늦추거나 최대한 큰 일을 벌이지 않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사실은 문제가 발생했을땐 그 문제에 대해 선보고하고 현재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진행방향에 대해서도 어떻게 하려고 한다는 건 미리 밝혀야 한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어려운건, 일의 경중을 파악할 수 없어서 이게 내가 조금 더 확인해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인지 바로 보고해야할만한 일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바로 보고하고 알려야 된다는 얘기에 알게된 게 중요하다 싶어서 공유해봤는데 조금 더 확인 해보고 올리라는 얘기를 들어서 더 혼란스러워진 적도 있었다. 아직도 헷갈리는 문제들이 좀 있긴 하다.
가끔 정리해서 보고해도 상사가 안듣는것 같을땐 보람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내 생각보다 급한 문제가 아니었나 싶기도 해서 야근까지 할 필요는 없었나 하고 내 시간이 아까워질때도 있었다.

대화할 때 상대방을 고려해야하는 건 알고있고 나름대로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고 보지만... 간혹 상대방의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다른데 신경을 쓰다가 놓치는 경우가 있다. 흥미나 관심도가 떨어질때 더 그런 것 같긴 하지만... 회사에서는 덜 그러고 싶은데 요새 업무에도 흥미가 떨어진건지 다른데 자꾸 신경이 쓰여서 큰일이다. 해야한다는건 알고있는데 머리가 아는거랑 내가 하고싶은게 따로 놀고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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