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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아도 좋아 도서 리뷰

진예령 2017. 11. 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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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느낀건 아니 돈은 어떻게 하고 일을 안해도 된다는건가 했었다.
하지만 여기서 얘기하는 건 아무것도 시작하기 전에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사회에서 얘기하는 부를 위해 자신과 시간을 희생하지 말라는 것이다.  좋은 집, 비싼 차, 일년에도 여러번 가는 해외여행 등의 호화로운 생활을 누려야만 부자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먹고살만큼 벌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데는 그렇게 힘들게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난 지금도 버는 돈의 대부분을 저축하고 있으니 실제로 쓰는 돈은 많지 않고 이걸 토대로 계산했을땐 일을 하지 않아서 더 쓰는 금액이 생긴다고 가정해도 지금 버는 월급만큼 쓰진 않을 것이다. (물론 과한 쇼핑이나 해외여행 등 지출이 크다면 지출통제부터 다시 해야할 것이다)
과한 욕심, 적어도 10억 20억은 있어야 은퇴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 돈을 벌기위해 굉장히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고 심지어 그 일이 재미없는 일이라면 돈보다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다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돈은 다시 벌 수 있는 물질이고, 시간은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더 소중하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돈을 버는 이유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현실에서는 이렇게 사는건 부자들 뿐이고 소시민들은 먹고살기위해 돈을 벌고 시간은 항상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시간을 더 소중히하고 돈을 적당히 쓰며 삶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부자가 아닐까.

돈을 어느정도 모으고 나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으니 이후엔 회사를 가지않고 내가 하고싶은걸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물론 지금도 퇴근후엔 하고싶은 일들을 하고있다) 이 책에선 버는 돈보다 쓰는돈이 적으면 경제적 자립을 한 거라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처음 생각한 금액만큼 큰 돈이 필요하진 않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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