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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데스데이 영화 후기

진예령 2017. 11. 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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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가 아니라더니 처음 시작즈음부터 굉장히 공포같아서 나를 두려움에 떨게한 영화.
하지만 다 끝나고 나서는 정말 공포 아니구나 깨닫고 다행이다 싶었다.
진짜로 공포영화가 아니고 재미있으니 보실 분들에겐 과감하게 추천할 수 있다. 단지.... 심장이 약하거나 노약자, 임산부, 혹은 작은 것에도 깜짝 놀라 나중에도 큰 후유증에 시달리던 분이라면 안보는게 나을 것 같다.



영화 초반에 굉장히 사람을 놀라게하는 부분들이 있으며 그것도 사운드와 굉장히 잘 어우러져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영화보는 내내 사운드를 잘 활용해서 분위기를 갖고논다는 생각을 했었다. 발랄한 부분에서는 신나는 음악을, (공포물인줄 알았는데 중간에 발랄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서 안도감과 함께 놀랍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긴장이 고조되는 부분에서는 서서히 올라가는 음악을, 큰 일이 발생하기 직전이나 큰 일이 발생했을 때는 쿵 떨어지는 효과음, 배경음악 등을 사용해서 소리만 들어도 어느 정도인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액션(?), 몸부림, 몸싸움 등이 많이 나오는데 액션물은 아니다. 그것도 여자주인공이 휘두르는 정도이니 그렇게 화려한 액션은 아니지만 여자치곤 잘싸운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야 목숨이 걸려있으니 당연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보다보면 계속 죽는 여자주인공이 답답하기도 했었는데 중간에 풀어나가는 방식과 숨어있는 포인트들을 발견하면서 달라지는 모습에 조금씩 맘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처음 하루를 사는 모습을 보고는 예쁘게 생겼는데 싸가지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처음엔 인간적인 모습에, 이후로 하루가 지날때마다 발전하는 모습은 매력적으로 보였다. 일희일비 하는것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하루가 저렇게 많이 반복되면, 거기다 항상 죽고나서 다시 똑같은 아침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절망적인 것도, 답을 알아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을때의 기쁨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히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의 답을 찾아내려고 애쓴게 대단하게 보일 정도다. 


원래 공포영화를 못봐서 여름엔 볼만한 영화를 찾기도 어려운데, 이번엔 겨울이었음에도 기껏 고른 영화가 공포물인가 싶어 초반에 엄청나게 후회하면서 눈감고 봤는데 끝나고나니 생각할 것도 많이 안겨주고 전반적인 구성도 잘 짜놓은 영화였다. 별점으로 주라면 별 다섯개 만점에 네개? 4.3 정도까지 줄수도 있을듯 싶다. 괜찮은 영화였다. 심지어 CJ 쿠폰으로 1+1 금액에 봐서 가성비는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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