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미국 롤리 지중해식 레스토랑 Joe's Kitchen 후기 본문

여행

미국 롤리 지중해식 레스토랑 Joe's Kitchen 후기

진예령 2018. 9. 27. 00:10
반응형


원래는 The Cowfish Sushi Burger Bar가 동네에서 핫한 식당이라고 해서 가려고 했는데 대기가 한시간45분쯤 걸릴거라는 종업원의 얘기를 듣고 다른 식당을 가기로 결정했다. 

입구 근처에서부터 바글바글한 사람들을 보고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대체 얼마나 맛있는 식당일까 싶어서 기다릴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하긴 했었는데 위장이 기다려줄것 같은 상태가 아니었다. 기다렸으면 큰일났을듯.



그렇게 골라서 들어간건 .... 주변에서 맛집을 찾아갔다기보단 가까운데 나쁘지 않아보이는곳을 적당히 고른 것에 불과했다.



지중해식은 건강에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뭘 골라야할지 고민하다가 그림에 있는 메뉴 위주로 주문을 했다.

샐러드나 샌드위치, 피타-이건 꼬치에 꽂아 구운 요리 같은거였는데 다른 사람이 주문해서 먹은 후기가 썩 좋진 않았다. 
PIADINAS 이건 제법 괜찮았다! 사진만 보고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믿고 햄과 치즈가 들어간 버전으로 주문했다. 


의외였던건 식사 메뉴는 건강식인데 디저트가 그다지 건강해보이지 않는다는거...?

계산대 옆에서 아주 달것같은 초코케익과 제법 달달해보이는 쿠키들이 나를 맛보라고 유혹하는 것 같았다.


그 외에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샐러드와 스프, 음료수들도 바로 가져갈 수 있게 진열되어 있었다. 

간편한 건강식인듯한 느낌. 이 근처에서 살고 아침에 운동하러 나왔다가 사가기 딱 좋을 듯 싶었다.


하지만 배달이나 포장은 아니고 자리에 앉아서 먹고 갈거니 번호를 받아서 테이블에 올려놨다. 



그리고 나온 메뉴.

신선한 과일을 사이드로 골랐더니 또 다른 건강식 메뉴같은 느낌이었다.

다만 햄과 치즈가 들어있고 제법 짭짤한 샌드위치(?) 친구 여서 많은양의 과일과 야채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건강에 좋았을지는 미심쩍다.

다른사람들보다 맛있는 메뉴를 잘 골랐다는 점에서는 나를 칭찬하고 싶었다. 

거기다 과일도 맛있어서 좋았다. 이 이후로는 과일이나 야채를 그렇게 많이 먹은것 같은 기분이 아니라.. 사진으로나마 신선한 음식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한켠에 식기들과 소스, 차를 마실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나중에 차를 마셔야지 하고 사진만 찍고는 식사를 마치고 배불러서 잊어버렸다.

역시나 사진을 보고 다시 생각하게되는 ..... 




한국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지중해식 식사였는데, 먹어보니 왜 한국에 없는지 알 것 같았다.

맛이 너무 단조로워서 맵고 짜고 자극적인 걸 찾는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없을 수 있다. 메뉴도 잘 골라야하고 ... 

한국에 한 번 더 건강붐이 불면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가격대가 제법 있을것 같아 얼마나 인기가 있을지 모르겠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