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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가 맛있는 팬케이크집 광교 카페거리 팬케이크 팬트리

진예령 2022. 1. 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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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본점이었다니.... 체인점일줄은 알았는데 나름 광교 카페거리의 역사가 오래된 편은 아니라 분점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다. 카페거리를 지나다니다 한번씩 보고 한번 가봐야지 했다가 이번에 (1월초) 방문했는데 제법 괜찮았다. 

팬케이크 집인데 의외로 버거 메뉴가 있어서 브런치보다는 거의 식사에 가까운 메뉴가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버거도 나름 빵 사이에 재료를 끼운거니 비슷한가 싶기도 하고 .... (사이드 메뉴가 감자라는 점을 제외하면....?)

입구에서 메뉴판을 확인할 수 있고 검색해봐도 메뉴판이 잘 나와서 찍으려다 말았다. 버거 종류와 샌드위치, 팬케이크 메뉴가 있고(+그 외 사이드 메뉴) 커피 메뉴가 있다. 그리고 세트메뉴들이 있어서 이걸 주문할까 했는데 양이 엄청 많아보여서 적당히 수프만 있는 메뉴로 골랐다. 

메뉴판은 가져올 수 있지만 주문은 가서 해야하는 구조였고 계산도 선불이었다. 브런치가게보다는 카페식으로 운영하는 느낌이었고 다행히 메뉴는 가져다준다. 주문하는 곳 옆에 셀프로 감자튀김이나 팬케익에 뿌려먹을 수 있는 소스도 갖춰놔서 취향대로 뿌려먹을 수도 있었다.  

가게는 제법 크고 테이블도 많이 있는 편이었다. 

커피....는 솔직히 별로였다. 브런치가 나올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당장 시원한걸 마시고 싶어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시원한 음료를 마신다는 느낌 말고 맛있는 커피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을만하다 했는데 같이 간 남자친구는 맛이없다며 반쯤 남겼다. 

주문한 메뉴는 버거스페셜과 올데이. 둘다 다양하게 들어있는 메뉴들이라 그런지 시간은 15분 정도 걸렸던것 같다. 풍성하게 아점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스크램블드 에그도 괜찮았고 팬케익은 의외로 쏘쏘... 해시브라운도 무난했지만 꼭 먹어야겠다 싶은 맛은 아니었다.

버거와 스프는 정말 맛있었고 버거에 같이 나온 베이컨은 통삼겹살 느낌으로 두께가 두껍고 올데이에 나온 베이컨은 얇은 베이컨이었다. 베이컨이 맛없을 순 없지만 조금 짜서 계란과 같이 먹는게 제일 맛있었다.계란프라이는 반숙으로 나온게 너무 취향이라 만족스러웠고 스크램블드 에그 역시 부드러웠다. 팬케이크는 그냥 집에서 해먹는 핫케익 느낌이라 엄청 맛있는 뭔가를 기대하고 먹기엔 조금 실망이었다. 무난하게 먹을만하긴 했고 시럽을 뿌리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긴 했다.

전체적으로 뭔가 이거다 싶은 특별한 맛까진 아니었지만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한접시에 놓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집에서 이렇게 해먹기는 너무 귀찮으니까) 괜찮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에 시간도 나고 아침을 굉장히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면 한번쯤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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