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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낭 3박5일여행 둘째날

진예령 2018. 12. 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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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여곡절이 많았던 둘째날. 특히 오전.
너무 힘들어서 사진이 없다. ㅋㅋㅋㅋ
어제 환전을 많이 못해서 베트남에서 그렁뱅이 노릇을 했던터라 아침부터 환전을 해야해! 를 외치며, 돈이없어서 그랩도 못잡고 일단 걸어나갔다.
미케비치 근처 숙소의 단점은, 환전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때에 더 찾을 수 있는데 근처에 은행이 없어.... 환전소도 없다..... 와 은행을 찾으러 나가는데 차를 이용하지 못하면 저 멀리 걸어나가야 한다.
다낭에서 걸어다니면서 혹은 택시를 타면서 발견한 사실은 이동네에서 걸어다니는 사람은 없고 있어도 외국인뿐이라는 것이다. 다들 오토바이를 타거나 차로 이동을 하니 해변을 살짝 걷는거 외엔 걸어다니는 사람을 발견하기가 매우 힘들다.

원래 둘째날 일정은 바나힐에 가는거였는데 비용 계산을 하다보니 바나힐이 가서 찍는 사진이나 풍경은 엄청 예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 왕복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차라리 호이안을 가자며 경로를 변경했다. (그리고 이건 우리의 가장 성공적인 선택이 되었다.)

다만 가는길의 그랩 택시비 및 여행비로 쓸 베트남 동이 없어서 최후의 수단은 호이안 가는길에 롯데마트를 들러서 쇼핑 및 환전을 하자. 라는 거였고 최선은 출발시간이 1시니 그 전에 환전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환전을 하고 호이안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롯데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오는 거였다. 


그리고 오전 내내 걸어서 돌아다닌 결과 그 최후의 수단을 쓸 상황이 되었다.ㅠ

오전에 열심히 걸어다녔던 길은  지도의 오른쪽 위에 있는 호텔에서 중간에 나있는 큰길의 은행까지 걸어갔다가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서 agribank 를 찾아갔다가 다시 나와서 노란색 길에 있는 은행들을 다시 찾아가는 경로였다. 



숙소에서 15~20분 정도 걸어가면 있다는 은행에 힘들게 갔는데 문을 닫았고....

거기서 또 15분쯤 걸어가면 은행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atm만 있었으며

다시 10분쯤 걸어가면 은행들이 있는 큰길이 나왔는데, 가는 족족 문을 닫고 atm만 발견해서 어쩔수 없이 택시기사와 예약한 시간에 맞춰 그랩을 타고 돌아와야만 했다.

알고보니 11시반~한시반에는 점심시간이라 은행들이 모두 문을 닫는다는 거였다.

우리는 9시반에 슬금슬금 일어나 밥을 먹고 10시반에 다시 방에 들어와 짐을 챙겨 11시쯤 나갔으니 은행의 점심시간에 찾아간 셈이었다.



최후의 선택이라고 골랐던건 어떻게 보면 최선의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택시기사는 제법 편안하게 롯데마트까지 안내해줬고 짐도 들어주고 실어주고 하루종일 차에 짐도 싣고 다녀줬다. 

롯데마트의 환전소는 환율도 제법 나쁘지 않았고 (공항보다 훨씬 좋은 환율이었다. 하루차이에 그렇게 크게 차이나는건 말도 안되니 여기가 그만큼 잘 쳐줬다는 얘기가 되겠다) 쉽게 환전할 수 있었다. 


환전할 화폐와 환율, 금액을 적고 이름과 여권번호를 마저 쓰면 됐다.

무려 한글로도 설명이 나와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아서 쓸 수 있었다. 



환율이 좋아서 있던 돈을 다 환전해서 거의 2백만동정도가 있었는데 롯데마트를 열심히 쓸어담아 산 것들은 33만동.

단위가 워낙 커서 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너무 많이샀다는 걱정을 하며 카드로 긁었는데 그렇게 많이 산게 아니었다. 막 환전한 금액으로 했어도 됐었는데 뭐... 여행비를 더 쓴셈이 되어버렸다. 


세명이 가서 카트하나를 꽉채우고 그 1/4정도가 30만동 정도였으니... 

물건 단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친구들도 비슷한 양을 사서 30~40만동 사이의 금액이 나왔다.

카드 하나를 꽉 채운게 100만동. 한화로 약 5만원 정도? 정말 털어오고싶은 가격대였다. 


그렇게 신나게 쇼핑을 하고 도착한 건 호이안!

낮의 모습도 보고싶지만 야경과 야시장을 메인으로 보고 느즈막하게 일정을 잡아서 온거라서 

해가 질 때인 5시반 정도 전에만 도착하면 적당히 다 보겠다 싶었다. 그리고 호이안 구시가지는 그렇게 넓은편이 아니라서 한두시간정도 돌아다니면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였다. 물론 가게들을 다 돌아다닌다거나 식사를 많이 하겠다거나 안방비치까지 가겠다고 하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긴 하다

호이안에서 1박하고 다니는것도 베트남을 잘 즐기는 방법 같기도 했다. (다낭에서 돌아다닌곳 중 호이안이 제일 괜찮은 장소였다)


택시는 우리를 주차장에 내려줬고 주차장에서 구시가지로 가면 바로 이런 강을 하나 끼고 돌아볼 수 있게 되어있었다. 


이런 강을 배경으로 아오자이 입고 사진찍으면 제법 괜찮게 나온다.


특히 나는 빨간색이라 쫌더 괜찮았던듯도... 파란색도 배경이랑 잘 어우러져서 괜찮았다!

사실 내 아오자이에는 흰색바지가 세트로 따라왔는데 들고온 검정색 바지가 제법 잘 어울려서 검정색을 입었다. 



가는길엔 이렇게 배도 볼 수 있는데 이걸 타볼수도 있다.

강변을 걷다보면 보트 얼마를 외치면서 타라고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 흥정해서 타는것도 괜찮은 경험일 듯 싶다.

내 원래 목적은 배도 타는거였지만 일행이 작은배 타는걸 무서워해서 시도하진 못했다.



특히 저녁에 등도 하나 사서 주워들고 야경보면서 타는게 괜찮을것 같다.



여기도 나름 사진찍는 포인트인듯. 아래 사진에 나오는 다리에는 호이안 입장권을 사야 들어갈수 있다고 한다.

그 주차장에서 나와서 돌다보면 호이안 티켓을 사야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입장권이 이런 기념물들 안에 들어가보기위한 티켓인것 같았다.




다니다보면 이렇게 인력거를 타고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주로 단체관광객인듯 싶었다.

인력거를 타고싶다면 타는 위치는 지도상 주차장 반대편...으로 쭉 가다보면 발견할 수 있다. (지도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우리도 너무 대충 돌다가 발견한거라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다.)



호이안에서 가보고싶은건 로스터리카페였는데 초반에만 발견하고 나중에 카페에 가야겠다 하고 찾을땐 못찾아서 결국은 콩카페나 다시갔다는 슬픈 이야기....



우리가 간 곳은 호이안의 모닝글로리!  

나름 사람들 후기에 괜찮다는 평가가 많이 올라와있어서 기대를 했는데 의외로 구글에서 평가는 2.5점밖에 안된다. (사실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메뉴는 이렇게.... 지만 모든 메뉴를 찍은게 아니라 상세 메뉴는 구글에서 찾아보는게 좋을 듯 하다. 한화로 바꿔 계산하면 한접시에 5천원 쫌 안되려나. 호텔보다 훨씬 싸다!! 제법 막 시켜먹을만한 가격. 단위가 원이라면 무시무시하지만 베트남동이라면 가볍게 1인 2접시 정도는 시킬만한것 같다.




길거리 음식 레스토랑이라는데 그런것 치고는 가게 분위기도 제법 괜찮다.



우리가 먹은건 이런 조합으로, 

개인적으로는 오른쪽 아래에 있는 풀떼기인 모닝글로리가 제일 맛있었고 그다음 오른쪽 아래의 화이트로즈? 라는 고급스러운 이름의 만두. 무난하게 먹을만했다. 

왼쪽 아래는 분짜. 분짜를 기대한 친구는 제법 괜찮다며 먹었는데 다른데서도 분짜를 먹어본 내 입맛에는 .... 분짜가 별로인듯 싶었다. (여기 분짜가 맛없는게 아니라 분짜라는 음식이 내취향이 아님) 

위쪽 오른쪽의 반쎄오는 싸먹는게 귀찮긴 했지만 맛은 괜찮았다. 취향대로 다 넣어먹을 수있다는게 장점. 맛없는 야채가 없었다는것도 좋았다. (취향아닌 향신료를 빼먹고 만들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못먹는 향신료가 있다는게 베트남 음식의 가장 큰 단점이었으니 ㅠㅠ)

가장 먼저 찍은 물은 역시 서비스가 아니니 따로 주문해야한다. 우리는 탄산수랑 스프라이트를 주문했는데 탄산수도 나쁘지않았고 사실 가격도 엄청 싸서 맘놓고 시켜도 괜찮을법했다. 


가게 내부 분위기는 이런 느낌.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한편으로는 베트남은 이런느낌이구나 같은 생각도 들게했다.

사실 길거리의 조금 더 값싼 식당 같은 곳은 더 더럽고 좁은 곳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깔끔한 편이라 우리는 좀 편하게 들어갔었다. 

취향대로 좋은 곳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듯 싶다. 



계산하는 곳쪽은 이렇게 꾸며둔 장소도 있었다. 그릇 모음으로 장식이라니!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온 우리는 다시 거리로 나왔다.

사실 모닝글로리 가기 전에 무시무시한 호객행위를 한번 당했는데, 조금 혹해서 밥먹고 가겠다고 얘기해둔 상태였다. 

호이안에서 대표적인 호객행위는 배타는것과 10달러 발마사지가 있는데 둘다 정말 질릴정도로 심한 편이다. 대부분 안한다고 하면 포기하고 가는사람이 많은데 간혹 끈질기게 끝까지 붙어 여행 기분을 망치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도 마사지는 우리도 해볼까 하던 참이어서 혹했는데 거기에 우리를 혹하게했던 말,

종이에 써있던 금액은 이건데 해피아워까지 들먹이며 3명이니 바로 가면 조금 더 할인!을 해주겠다고 했다. 심지어 야시장 시간까지 얘기해주면서 마사지 받고 야시장 구경하면 딱이지 않느냐는 얘기까지 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배고픈 나머지 일단 점심도 못먹었으니 밥먹고 가겠다고 얘기했는데, 그와중에 모닝글로리에 간다고 했더니 거기서 나오면 보고있을거라는 얘기까지 ㄷㄷ.... 


하도 열심히 잡아서 밥먹고 나와서 바로 갈까하는 고민을 했다가 아직 낮의 호이안 구경도 제대로 못해서 일단 한바퀴 돌고 찾아가기로 했다. 



거리 안쪽의 가게들까지 다 봤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열심히 보진 않았고 딱히 살게 있는것도 아니라서 예쁜 거리를 발견하면 사진을 찍고 슬렁슬렁 구경하고 다녔다. 


그러다 발견한 인력거 타는곳. 아마도 호이안마켓 근처인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다. 

어르신들이 많이 탄걸 보니 대부분 패키지로 온 단체관광객이 한번에 타고 한번에 이동하나 싶었다.


슬금슬금 어두워질때 이런 배 하나를 타고 싶었는데.... 원하지 않는 일행이 있으니 어쩔수없이 구경만..



야시장 입구엔 이렇게 등을 파는곳이 있었는데 구경하는 사람이 대부분 구경만 하고 등은 안삼...

그래 사실 이런건 예쁜 쓰레기긴 하지.... 한국 가져가기도 애매할것같고 ㅠ ㅠ 잘하면 방에 무드등이나 장식용 같은걸로 둘수도 있을것 같은데 요새 집 분위기랑 맞추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등 파는곳 가기 전에 다시 마사지 홍보대사(?)들과 마주쳤는데, 아까본 그 언니를 찾다가 다른 사람을 만난거라 

아까 받은 전단지를 보고 여기랑 다르냐 같은걸 물어봤다가 거기보다 우리가 나아! 저긴 더럽고 우린 깔끔해! 같은 얘기로 우리를 꼬시는 바람에 그 홍보에 빠져서 장소를 변경해서 가고있었다.

그런데 여기 ㅋㅋㅋㅋㅋ 호객하러 나온 사람들 다 길건너 아는사이인지 가다가 전화로도 우리 손님을 뺏어가네 마네 하는 얘기를 했는지(이건 베트남말로 해서 무슨 얘긴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이동하다가 처음 만나 홍보를 무섭게 했던 언니를 만나면서 우리를 다시 넘겼다. 아까 후지다고 했던 얘기는 어디로 갔는지 저기로 가라며.


그렇게 도착한 마사지샵.

가게 문앞에는 의자에 앉아서 마사지받는 곳이 있었는데 자리가 세명이 또르르 앉을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띄엄띄엄 앉을 수 밖에 없는 곳이라 안쪽으로 들어가야했다.

그게 침대식으로 있어서 조금 당황했지만 마사지는 누워서 발쪽만 받았다. ㅋㅋㅋㅋ



우리가 갔던곳은 La Sam spa 라는 곳이었는데 뭐 나름 나쁘진 않았지만 베트남 마사지가 썩 좋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시원하다는 느낌이 아니라 .... 그냥 누가 내 발을 열심히 만져줬구나 같은 느낌? 

거기다 내경우는 중간에 남자 마사지사로 바껴서 살짝 당황. 누워서 수건으로 눈도 가리고 있었는데 눈을뜨니 다른사람 ㅋㅋㅋㅋ슬쩍 안봤으면 깜짝 놀랄뻔했다.


이 거리가 마사지 거리같은 거였는지 골목이 다 마사지 샵들이었다. 가격도 대체로 비슷할것 같다. 


마사지 받고 나오니 딱 야시장 시간!

호이안 야시장은 해지고부터인 5시반부터 시작된다고 했는데 낮보다 밤이 훨씬 예쁘다.

사람이 많아서 북적거리긴 했는데 그와중에 흥정도 하면서 물건도 사보고 꼬치를 포함한 길거리음식도 제법 사먹었다.

마사지 받으면 배가고프다더니 먹을 위장이 생김ㅋ

예쁜것들도 제법 많은데 여러개 사면서 흥정을 시도해보는것도 재미있다. 가격을 반토막내고 조금씩 올리는것도 괜찮은것 같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금액이 있다면 그걸 맞춰보는것도 괜찮을듯 하다. 흥정을 하다보면 어디가 정상 금액인지 잘 모르겠지만.... 롯데마트를 미리 가보고 그거랑 비슷하게 또는 더 싸게 시도해보는것도 방법일듯. 


장신구나 그림 같은건 다른데서 찾기 어려운것들도 있어서 맘에드는게 있다면 하나쯤 사들고와도 될법하다. 



돌아다니면서 가장 먼저 우리의 지갑을 열게 만든건 아이스크림롤!

인터넷 어느 영상에서도 떠돌아다닌다고 하더라. 우유에 약간의 음식재료와 시럽을 넣어 차가운 판 위에서 얇게 펴서 얼리는 방식.

위에 초코과자도 올려주고 소스도 뿌려준다. 망고는 과일을 넣어줘서 제일 괜찮아보이긴 했다. 

녹차는 녹차파우더를 듬뿍 넣어준다.


심지어 어느 길거리음식에는 한국인지 어딘지 모를법한 느낌으로 ... 한국어로 설명이 써있다.

사실 그림도 있고 먹을것도 널려있는 덕분에 무슨 음식인지 모르고 먹긴 어렵겠다. 대부분 괜찮아보였는데 신기하게 스프링롤을 튀겨주기도 해서 튀김종류 두개를 주문했다. 


요렇게 소스도 뿌려주는데 취향대로 몇개만 뿌려달라고 할수도 있다. 

소세지튀김은 생각했던 그맛이고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을것 같았다. 밀가루옷이 없는 핫도그 같다) 스프링롤은 김말이튀김....보다는 잡채말이튀김 같은 느낌? 칠리소스에 찍어먹으면 매콤하고 맛있었다.


낮에 봤던 등불가게는 저녁이 되면 더 화려해진다.

이 앞이 거의 포토존 같은 느낌으로 사람들이 서서 사진을 찍고 가는데 장사에 방해될까봐 구석에서 찍으려고 하면 좋은자리를 알려주면서 여기서 찍으라고 알려준다. 친절한분들.!!


하지만 이 근처에서 배타라고 호객행위 하는 사람은 안간다는데 너무 끈질겨서 중간에 울컥할뻔 ...



야시장 구경을 마치고 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12월 초에 갔던 여행인지라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있다.

호이안 느낌대로 등불로 장식되어 있는 데다가 글씨도 써있어서 언제 어디를 갔는지 사진만 봐도 알 수 있게 해준다. 


바로옆에 강아지 등불 장식도 있었는데 다들 호이안 글자 앞에서만 찍고 강아지는 그냥 구경만 하고 지나가길래 사람없이 한번 찍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길거리 군것질 음식으로는 바나나 크레이프. 셋이서 나눠먹기에 개수가 딱맞아서 냉큼 다먹었다.

생각만큼 달지는 않아서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택시기사에게 돌아갈 시간을 8시반으로 얘기해놔서 남은 조금의 시간동안은 카페에서 보내기로 했다.

로스팅카페를 갈까 하다가 맛있는 카페보단 호이안 강변을 보면서 커피한잔하는게 더 낫겠다 싶어서 강변의 콩카페로 낙찰!



저번엔 콩...코코넛 음료 같은걸 먹었으니 이번엔 커피코코넛 음료로.

그리고 카페쓰어다도 주문했는데 콩카페의 음료에 순위를 매겨보니 카페쓰어다>커피코코넛스무디>콩코코넛스무디>코코아코코넛스무디

쓰어다가 제일 맛있었다!! 

하지만 이건 개인취향이고, 커피코코넛스무디> 카페쓰어다 인 친구도 있었다.

이건 단맛을 좋아하느냐 씁쓸한 커피맛을 좋아하느냐의 차이인듯 싶다. 카페쓰어다는 연유의 단맛이 있긴 하지만 커피의 씁쓸한 맛이 좀 더 있는 편이라 커피코코넛스무디보다는 좀 덜 달았기 때문이다. 


콩카페에서 내려다보는 호이안의 야경. 이쪽 강변에서도 야시장이 펼쳐져서 아래 길목에는 뭘 내놓고 파는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길에 내려와서는 이런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물에 비친 불빛도 예쁘고 돌아다녀도 예쁘다. 



강변에서 보는 야경을 마지막으로 호이안에서 다시 다낭 호텔-포포인츠(Four Points by Sheraton)로 돌아왔다. 

택시비는 아침에 딜했던대로 호텔-롯데마트-호이안-호텔 해서 70만동으로 한화 약 35000원 정도에 반나절 택시투어를 편하게 다녀왔다. 


그리고 숙소에 짐을 놓고 잠깐 쉬다가 호텔 루프탑바도 한번 즐겨봐야겠다며 올라왔다.

이 호텔을 예약할때 괜찮았던게 루프탑바+수영장이라서 꼭 한번은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사진도 찍을 생각으로 옷도 그대로 입고왔는데 아쉽게도 비가와서 수영장 근처는 구경만 하고 실내로 들어왔다. 

바깥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수영장쪽 자리가 아니라서 야경이 잘 보이는 위치도 아니었고 날은 더운데 바람은 이상하게 강하게 불어서 썩 즐길수 있을법해보이지 않았다.

그럴바엔 안쪽 자리 창가를 노려서 야경이라도 같이 찍고 실내 분위기라도 즐겨야겠다 ! 하고 안에서 놀았다. 

그 후기는 호텔글과 함께 다른 후기에 남아있다. 

2018/12/14 - [여행] - 다낭 포포인츠 호텔 룸+조식+바 호텔후기



바에서 내려와서 자정쯤 즐긴 이날의 야식.

매일저녁 컵라면과 함께한다! 오늘은 추가로 과자도 있었다. 과자는 코코넛 가루가 올라가있는 크래커에, 사이에는 코코넛크림이 들어가있어서 제법 달달했다. 커피랑 같이 먹어도 제법 괜찮게 먹었을듯 했다.

하오하오는 대부분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만한 라면이다 (한국인 입맛에 제일 잘 맞는다고 해야할까.)

컵누들-똠양꿍맛도 나름 괜찮게 먹었다. 니씬거라서 무난하게 먹을만하겠다 싶어 골랐는데 정말로 무난하게 먹었다. 맛이 독특했지만 (똠양꿍이라) 향신료는 없었다.

cay kay 라는 면은 딱 봐도 매운거라고 표시된것 같은데 사실 베트남에 매운맛이라고 표시된 라면중에 그렇게 매운건 별로 없었다.... 

다만 잘 기억나지 않는게, 3mien 인지 cay cay 인지 둘중 하나에 향신료맛이 조금 있어서 나는 먹는게 조금 꺼렸었는데 그게 뭔지 기억 안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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