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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벨뷰 와인앤모어 술 구경(+트레이더조)

진예령 2024. 4. 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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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를 이렇게 귀엽게 쓰는 매장이라면  아마도 트레이더스에서 구경했던 술들이었을 거다. 원래는 작년에 샀던 호박 리큐어가 트레이더조에서 샀던 것 같아서 찾아보려고 왔던 거였는데, 그 술은 못찾고 다른 술들만 구경하고 왔다. 

왠지 내 취향일 것만 같은 임페리얼 스타우트....  

크리스마스에만 생강쿠키로 과자집을 만드나 했는데 할로윈 시즌에도 집을 만드나보다. 각 집마다 번호표를 붙여놨는데 투표를 하는건가 싶다. 

 

미국식 말고도 독일식 크리스마스 케익인 마지팬 슈톨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쌌다. 5달러라니! 같이 먹을 사람만 있었어도 하나 샀을 것 같은 가격이다. 하지만 경험상 슈톨렌은 너무 달아서 많이 먹지는 못했던 것 같아서 포기. 

 


그리고 숙소 근처에 있어서 한번 구경가서 감탄한 뒤로는 몇번 더 구경갔던 와인앤모어.

와인앤모어는 대부분 다양한 종류의 술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체감상 내가 갔던 매장 중에서도 이 곳이 가장 규모가 컸던 것 같다. 어지간한 대형마트 수준이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아시아매장보다 술만 파는 매장 크기가 더 컸다. 

 

Total Wine & More · 699 120th Ave NE b, Bellevue, WA 98005 미국

★★★★★ · 주류 판매점

www.google.com

술 종류가 진짜 엄청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만 해도 쏠쏠한데, 살 생각으로 가면 캐리어의 공간과 무게를 고려하고 예산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가야한다. 뭐 하나라도 제한이 없으면 엄청나게 살 것 같았던 곳. 와인은 물론 맥주와 리큐어 등 당야한 종류의 술을 취급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부분은 리큐어 종류라서 리큐어 위주로 구경했었다.

방문했던 시기가 할로윈 직후, 할로윈(호박 수확철이라 그런지 호박으로 이것저것 장식하는 시기)과 크리스마스 사이라서, 호박으로 만든 크림 리큐어도 있었고, 크리스마스 연휴즈음 가족들과 마신다는 에그노그도 보였다. 

작년에 생각없이 신기하다며 사가서 선물로 줬던 크림 리큐어는....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고 매장에 호박맛 크림 리큐어만도 대충 대여섯가지 종류가 있었다. 한 브랜드의 술만 봐도 같은 이름에 다른 맛이 들어가서 살짝 변형한 버전이 많았다.

이제는 한국에도 어느정도 다양하게 들어오긴 하지만, 그럼에도 외국에 나갔을 때, 특히 미국 술 전문 매장에서 보는 술의 다양함은 이기기 어렵다. 아예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 브랜드는 물론이고 한두종류는 들어와도 몇가지 맛은 안들어오는 등, 다 보지도 못할 만큼의 술들을 구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딥에디는 이마트나 트레이더스에서는 두가지 정도 맛을 볼 수 있었는데 다른 맛도 있는지는 몰랐다. 짐빔도 한두종류만 보다가 요새는 몇가지 더 보긴 했지만, 시애틀(?)이라 있는건지 짐빔 시애틀(?)도 있었다. 

소주는 주류 전문매장에 가도 한병에 10달러.... 13000원 정도인거니 한국처럼 쉽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알코올 도수나 용량까지 생각하면 그냥 리큐어를 사는게 가성비가 훨씬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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