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부산 송정 서핑 겸 여행 - 계획/일정 (feat. 내일로, 힐링여행) 본문

여행

부산 송정 서핑 겸 여행 - 계획/일정 (feat. 내일로, 힐링여행)

진예령 2021. 5. 17. 00:39
반응형

나름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서핑. 

일단은 한번 배워만 보자는 생각으로 갈 곳을 찾는데 이왕 내일로를 가는김에 열차로 가서 배우고 바다보면서 쉬다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양 서피비치는 공항이나 차량으로 가기에는 좋지만 기차로 이동하기에는 교통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내일로를 이용하려는 나로서는 조금 힘들었다.

서핑하면 양양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네이버에 서핑 강습으로 검색하니까 강원도 말고도 제주도나 부산의 송정도 같이 나오더라.

부산은 기차로도 가기 좋고 여행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서 별 생각없이 송정으로 결정. 

그나마 자주 다녔던 부산에서도 송정은 안가봤던 곳이라 돌아다니기도 괜찮을 듯 싶었다. (먹을 게 많을 거라는 점과 마침 부산에 가려던 곳도 있다는 게 제법 큰 이유를 차지하긴 했다)

이제 송정에서도 어느 서핑샵에서 강습을 들을거냐....를 결정하는게 조금 어렵긴 했다. 그냥 검색만 해도 열개 넘는 서핑샵들이 나와서 초보자로서는 어디를 골라야 강습을 잘 해줄지, 서핑을 재밌게 할 수 있을지 막막했기 때문이다. 

 

네이버쇼핑에서는 가격차이가 조금 있는듯 했는데 홈페이지에서 보니 결국 가격은 대부분의 송정 서핑샵에서 다 비슷했다. (담합인가?! 싶을 정도) 서프베이가 입문자 강습은 싸다고 해서 골라놨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다른 곳과 같은 가격이었고 아마 익스트립을 통해서 티켓을 사면 싼 가격으로 제공하는게 아닌가 싶다. (가격때문에 골라놨다가 결국은 그냥 홈페이지를 보고 연락해서 결제한 나....ㅎㅎ)

그래서 서핑 강습권으로 나와있는 곳을 몇군데 찾아보다가 홈페이지까지 들어가서 설명을 보고 가장 커리큘럼이 정리가 잘 되어있는 듯 싶은 두 곳을 찾았다.

커리큘럼이 제일 상세하게 나와있던 곳은 서프홀릭. 그 다음은 서프베이라서 일단 두 곳이 맘에 든다고 생각만 해뒀다.

 

 

사실 서핑샵이 너무 많은데 잘 고를 수 있는 방법은 모르겠어서 숙소를 먼저 골라보자 하고 찾았다.

이번 송정 여행은 약간 힐링과 나를 위한 여행? + 서핑을 배워보자 정도에 촛점이 가있어서 숙소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이었으면 했기에 게스트하우스를 찾는게 아니라 적당한 오션뷰 + 호텔을 찾았다. 

송정은 엄청 고급스러운 호텔이 있는건 아니라서 오히려 더 고르기 쉽기도 했다. (적당히 새로생긴 호텔 + 뷰가 좋고 시설이 깔끔할 것)

송정에는 해변에 있는 호텔들이 제법 많이 있어서 오션뷰가 가능한 호텔도 제법 많이 있었고 종류도 다양했다. 여러명이 놀러가면 이용하기 좋아보이는 오션뷰 펜션 및 글램핑 장소부터 1~2인이 묵기 좋은 저렴한 모텔과 호텔 사이 시설을 갖춘 호텔들(이름은 다 호텔이다).

위의 호텔 중 오션뷰 + 시설 + 가격 조건으로 찾아봤던건 라온, 브라운도트, 송정, 올라 이정도였는데 최종으로는 가성비로 올라호텔이 괜찮은것 같아 여기로 선택! (올라호텔은 특히나 오션뷰 기준으로 평일과 주말의 가격차이가 제법 있는 편이었다. ) 이 뷰가 제법 맘에 들었는데 가보니 정말로 이런 뷰를 볼 수 있었다. ㅎ_ㅎ

호텔 홍보(?) 사진으로 나와있던 뷰
내가 방(테라스)에서 주로 봤던 뷰. 1분 눈떠서 일출찍고 다시 잘 수 있었다
방 테라스에서 본 왼쪽 / 오른쪽 뷰. 덕분에 호텔에서는 테라스 또는 침대에만 있었다

숙소를 고르고나니 서핑샵 선택은 오히려 쉬워졌다.

올라호텔 근처에 서프베이샵이 있던 것..!! 그래서 냉큼 거리도 가까우니 좋지 뭐 하고 강습을 예약했다. 

 

사실 서핑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샵도 더 많은 곳은 서프홀릭 쪽인듯 싶었는데, 

사람이 많은 곳일 거라는 생각이 드니 오히려 요즘같은 시기에는 살짝 피하려다 보니 더 괜찮은 선택인 것 같았다. (그리고 서핑 강습 들으면서 보드 끌고 저 멀리 갔던 수업에서는 살짝 후회.... 보드 무겁다.....)


 

아무튼 이런 계획은 거의 여행 직전... 하루이틀 전에 예약했던 참이라 여행을 어떻게 다닐지, 코스는 어떻게 되는지 같은건 생각도 안하고 갔더니 오히려 마음놓고 놀 수 있어서 좋았다. 여행이라기보다는 그냥 혼자 잘 놀고 쉬러 간 기분. 

 

 

송정에서의 여행 중 절반 이상은 다 서핑하고 서프베이의 코치님들과 사장님이 놀아준 게 대부분이라 사진이나 여행 일정이 많지는 않다. (단양에서 하루 놀았던 사진이 더 많다ㅎㅎ) 서핑할때는 핸드폰을 안들고 가다보니 친구없이 혼자 간 여행객은 서핑사진이 많지 않다. (그나마 서프베이에서 찍어준 사진으로 sns 연명함ㅠ_ㅠ)

바다에서 4일간 놀았던 흔적만이 내 손에 잘 남아있다. (수트가 손목까지 와서 손목까진 안타고 손등만 탔다ㅋㅋㅋ)

그래도 참고삼아 올려보는 일정.


4박 5일간 부산에 있었고, 이 중 송정에서는 3박4일동안 머물면서 서핑 강습 4번 듣고 끝나고 자유서핑도 조금씩 하면서 놀았다.

수원에서 신해운대역으로 바로 가는 열차(itx-새마을)가 있어서 이걸 타고 바로 이동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신해운대에서 송정까지는 동해선을 이용해서 이동하고 이후는 걸어서 바다까지 가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짐들고 가는게 귀찮다고 숙소까지 택시를 이용했다. (편도로 5천원 내외의 금액이 나왔다)

첫날 수원 -> 신해운대(열차) -> 숙소 이동(택시) / 오후 4시 서핑 강습 (이전 시간 가능. 이 경우 점심을 빨리 먹어야 함) 

둘째날 오후 2시 서핑 강습 (오전10시나 12시에도 가능. 체력이 되면 된다)

셋째날 오전 10시 서핑 강습 (강습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가서 앞 뒤 30분씩 자유서핑) / 오후에는 송정역에서 출발하는 해변열차를 타고 해운대까지 갔다가 산책하면서 걸어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숙소 근처로 돌아오고 나니 오후 5시 정도. 뷰가 좋아서 돌아다닐만 했다. 

넷째날 오전 10시 서핑 강습 (강습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가서 앞 뒤 30분씩 자유서핑) / 점심을 빠르게 먹고 열차타고 부산역으로 이동. 

신해운대 -> 부전(무궁화, itx-새마을 이용) /도보 / 부전역->부산역(지하철)  

이 코스는 신해운대에서 부전까지 가는게 열차라서 내일로로 이용 가능했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 편이라 이용해봤는데 그냥 동해선 시간을 맞춰서 송정역->부산역을 바로 가는게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이 아닌가 싶다.

부산역 근처 숙소에 짐 풀고 국제시장/남포동 쪽을 잠시 들러서 술사고 놀고 옴

마지막날 오전에 ktx로 수원으로 복귀 부산역 -> 수원역 (ktx) 


이건 개인적으로 부산역쪽에 볼일이 있어서 이런 이동을 했지만 다음에 서핑만 하러 갈 때는 오후까지 서핑하고 잘 놀다가 열차타고 바로 수원으로 돌아오는 방법도 괜찮을 듯 싶었다. (신해운대->수원)


다음에 송정을 다시 갈땐 그냥 열차만 타고 왔다갔다 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아직 올해 안에 3번의 내일로 기회가 남아있는 만큼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고 싶은데 일주일동안 1.5에서 2번정도 왕복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하고있는 일정과 어떻게 병행할 수 있을지 방법을 찾으면서 파도 상태를 구경하고 있다. (날씨님 초보자용 파도 좀...) 

 


중간에 놀았던 코스는 서핑을 제외하고는 하루짜리라서 다른 포스팅으로 같이 올려보려 한다. 

쓰다보니 의외로 글이 길어져서 더 붙이기 부담스러워졌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