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day
- Total
나 돌보기
부산 송정 서핑 여행 2 - 근처 맛집 소개 본문
거루캥 테이블 - 호주식 브런치 카페!
원래 근처의 다른 브런치 집을 가려고 했는데 앞에 대기가 14팀이 있길래 예약을 걸었다가 빠른 포기 후 근처의 거루캥 테이블로 이동했다. 여긴 아닌 것 같아....ㅠㅠ 눈치게임 실패.
바로 근처에 있던 거루캥 테이블.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고 있고 외부에도 테이블들이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았다.
커피메뉴도 호주 느낌 나는 것들이 있어서 살짝 해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주문했다.
메뉴판에는 커피 / 브런치 메뉴들이 있었는데 식사메뉴는 아이패드에서 그림과 함께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미리 블로그에서 보고 이거다! 했던 라구라구 파스타를 커피와 함께 주문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외부의 테이블들과 내부 공간이 있었는데 내부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창가 자리만 찍었고 외부는 햇빛이 너무 들어와서 차마 식사를 할 자신이 없었다.
3층으로도 올라가는 공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쓰지 않는지 계단 위쪽에는 짐들이 있어서 나갈 수 없게 되어있었다.
앞에 주문이 제법 밀려있어서 음식보다 주문한 커피를 먼저 받았다.
내가 주문한건 커피거루캥 이라는 음료였는데 허니라떼에 레몬제스트를 올린 시그니쳐 메뉴라고 해서 주문해봤다.
식사메뉴보다는 브런치 같은 메뉴에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커피였는데 그냥 마시기엔 괜찮았다. 허니라떼였는데 그렇게 달지 않았고 거품 위에 뿌려진 레몬제스트가 마시는 내내 상큼한 향을 내서 더 깔끔하게 마실 수 있었다.
이게 라구라구 파스타. 파스타 면도 스파게티보다는 조금 더 넓은 면이었는데 소스는 라구 소스에 살짝 크림 느낌이 들어가있는...? 치즈가 더 들어가서 그런것 같긴 했는데 위에 계란 반숙과 잔뜩 올라간 파마산 치즈가 맛을 더해주는 느낌이었다.
보기보다 양도 많은데 간도 적당해서 한그릇을 깨끗하게 다 비우고 나왔다.
여기는 나올 때 찍은 1층 공간. 식사보다는 커피가 더 어울릴 것 같은 공간이었다.
Freedom Burger - 바다뷰도 좋고 햄버거도 제법 맛있었다. 버거만 먹으면 양이 조금 부족할 수도 있는데 서핑 직전에 간단하게 버거만 먹고 타러가기는 괜찮았다. 감자튀김도 먹었으면 꼭끼는 수트와 함께 서핑하다 토했을지도..
주문은 1층에 있ㄴ은 무인 계산대를 통해 하는 시스템이고 주문한 음식을 받아 2층에서 먹어도 됐다. 진동벨을 줘서 미리 자리를 잡고 있다가 음식이 나오면 내려와서 찾아가면 된다.
밖에서 보면서도 여긴 정말 뷰 맛집이다 싶긴 했는데 1층에서는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고 테이블도 알록달록해서 눈이 즐거웠다.
2층은 1층보다는 덜 알록달록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제법 다양한 색채가 있어서 편안한 느낌이었다.
2층 입구에는 잠시 앉아서 쉴 수 있어보이는 소파가 있었다. 포토존 같은 느낌.
내가 주문한 메뉴는 프리덤 클래식 버거로 버거 사이에 얇은 감자튀김이 들어가있었고 치즈가 잔뜩 들어가있었다. (심지어 여기에 치즈를 추가했다) 음료는 살짝 고민했지만 버거만 먹기엔 또 아쉬울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버거 안에 감자튀김이 있는걸 주문해서 감튀는 따로 안시켰는데 먹고보니 안시켜서 왠지 아쉽긴 했다. 제법 도톰한게 맥주 안주로도 좋을 것 같았는데 말이다.
여기는 2층에서 보는 뷰가 정말 예뻤다. 여기는 가게 내부에서 창가로 보이는 풍경인데, 열차가 지나가는 타이밍에 있으면 더 예쁠 것 같았다.
송정핫도그 - 맛있어서 여러번 사먹은 핫도그. 간식으로도 좋고 안주로도 좋았다. 핫도그+소세지 하나씩 사서 맥주 안주로 먹으면 두캔 순식간이다. (배불러도 들어가니 다이어트 할 때는 조심해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거 열심히 먹고 찐걸 여행 다녀온 지금 운동하면서 빼고 있는 기분이다)
바닷가이자 열차 다니는 길 바로 옆에 있어서 산책하면서, 해안가를 가로지르면서 계속 보게됐는데 볼 때마다 사먹게되는 마력이 있다. 처음 먹을땐 핫도그 하나에 3천원 너무 비싼거 아닌가 했는데 그냥 먹다보니 맛있어서 계속 사먹게 되더라....
소스 종류도 다양하고 여기 특히 리얼 핫소스는 나한테도 제법 맵고 얼얼한 맛이라 신나서 더 뿌려먹었다.
주문한건 송정동 핫도그에 리얼핫소스 + 안매운칠리 + 마요 소스. 거의 매콤한 소스 조합으로 뿌려봤는데 진짜 취향에 딱이라 간식으로 한번 사먹고 그 다음엔 두개 더 주문해서 또 먹고 또 사고 .....를 반복했다.
제일 좋은건 밀가루가 얇고 소세지가 두꺼웠다는것. 안주로도 아주 적절했다. 나는 해봐야 두개 정도 사서 소스와 함께 바로 먹으려고 이렇게 들고갔지만 포장해달라고 얘기하면 종이봉투에 넣어준다.
와일드 웨이브 - 맥주 맛집. 포터 흑맥주 존맛!!! 코치님이 알려준 맥주 맛집인데 포터가 너무 내 취향이라 다음에 혼자라도 꼭 다시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한 곳이다. 가게 뒤쪽에 맥주 발효시설이 갖춰져 있는 덕분인지 맥주는 맛있었고 가게는 그리 크지 않아서 성수기에는 자리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메뉴판은 인터넷에도 있을 것 같으니 생략.
정말 맛있었던 포터 이름은 레일로드 포터 였다. 한잔에 6천원! 진짜 내 취향... ♡
안주는 안마셔서 모르겠고 가게 분위기는 좋았다. 맥주 브루어리라 유리창 너머로 시설을 구경도 할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그 포터! 이 맥주 맛 덕분에 다음에 송정오면 여기는 꼭 다시 가야지 하는 곳이 되었다.
문토스트 - 대기가 아주 길지만 그에 반해 토스트가 나오는 속도는 제법 빨랐고, 한번쯤은 먹어볼만했다. 매운치즈 토스트를 먹어보고 치즈도 많고 고소하니 맛있었고 소스도 제법 매콤해서 취향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운 소스를 맘껏 부을 수 있던) 핫도그가 더 취향이었다.
뷰맛집 투썸플레이스
멀리서도 투썸 플레이스가 보이고, 마침 여기에서 사용해야하는 쿠폰도 있어서 사용할겸 갔는데 뷰가 진짜 좋았다. 바다쪽 창이 전부 통유리로 되어있었고 해안가와 기찻길이 보이고 위층으로 올라가도 테라스 공간과 함께 뷰를 볼 수 있어서 뷰맛집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카페였다.
2층이 주문하는 곳이었고 위로 5층까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4층의 바로 아래 사진의 편한 의자가 있어서 쉬기 좋았다.
낮 2시의 서핑을 가기 전에 쉬겠다고 가서 제대로 힐링하고 온 기분.
이런 책으로 꾸며둔 공간도 있었는데 색이 흰색과 하늘색이라 시원해보이고 주변 배경과도 잘 어울려서 인테리어만 봐도 괜찮았다. 아마 성수기에는 이 자리들이 다 차지 않을까 싶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스티호텔 부산 숙박 후기 (0) | 2021.08.13 |
---|---|
양양 디그니티 호텔 숙박 후기 (0) | 2021.07.24 |
부산 송정 서핑 겸 여행 후기 (feat. 올라호텔, 서프베이, 해운대 블루라인) (0) | 2021.05.18 |
부산 송정 서핑 겸 여행 - 계획/일정 (feat. 내일로, 힐링여행) (1) | 2021.05.17 |
단양 1박2일 여행코스-2(feat. 내일로, 휴식, 뚜벅이) (0) | 2021.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