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 바스버거 후기

선릉역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찾아다니다 발견한 버거집.

근처의 다른 버거집이 괜찮다고 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 버거집이 없어졌더라.... 다른 데 없나 하고 쫌 보다가 발견해서 들어가게 됐다.

반대편부터 찾아서 입구가 어디에 있는지 살짝 고민했는데, 건물 중앙의 빨간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2층에 바스버거가 있다.

요렇게 생긴 빨간 계단. 

어디 티비에도 나왔었나 싶은데,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있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바깥에서 주문할 수 있는 기계가 있다. 

안은로 들어가서는 점심엔 입구에서 계산하고 (나중에 점심때 한번 더 왔다)

저녁에 갔을 땐 직원들이 자리에 와서 주문을 받아갔다. 저녁엔 맥주 주문이 있어서 계산을 나중에 하는 듯 싶었다.

위에는 맥주 메뉴판도 같이 있어서 구경하기 좋았다. 

다만 저녁엔 음식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 아쉬울뿐....

밖에서 보는 메뉴판 외에 조금 더 자세하게 나온 메뉴판이 따로 있다!

메뉴판이 선명하게 나오지 않은것도 역시 조명탓을 조금 하면서 적당히 보는걸로 하자. 음식 가격은 만원 전후로 생각하면 편할듯.

세트메뉴를 만들고 맥주를 추가하면 가격대가 훅 올라가긴 하지만 그래도 추가하는 메뉴는 싸다는 생각이 든다. 버거 가격이 비싼 편이라 그런가....

메뉴 고를때 가져온 감자칩. 이건 무한리필! 인데 셀프에다갇 감자칩을 직원이 채워둬야하는거라.... 직원들이 바빠서 채우는걸 까먹었다거나 하면 비어있는 감자칩 통만 구경할 수 있다. 

점심에도 바빠보였지만 저녁엔 더 바빠보인다.

심지어 우리가 갔을땐 우리 메뉴를 누락하는 실수도 해서 .... 엄청 오래기다려야했다 ㅠㅠ 

가게 내부는 제법 넓은 편이라 사람들도 제법 많이 앉는데, 날 좋을땐 밖에도 좀 앉을 수 있는 듯 싶었다.

아주 오랜 시간 걸려 받았던 버거.

어차피 조명이 안좋아서 대충 찍으니 더 사진이 안나와서 그냥 축소했다.

내가 주문한건 더블 치즈 베이컨 버거였고 추가로 트뤼플 무슨  치즈 소스를 따로 주문했는데 이게 짭쪼름해서 제법 맛있었다. 

트뤼플(?) 향이 강해서 취향이 갈린다는 평이 있긴 하더라. 

더블치즈베이컨 버거는 무난하게 짭쪼름하고 느끼하고 맛있는 맛. 아마 예상 가능한 맛일듯...?

나중에 탐욕버거를 먹었는데 그것보단 가벼운 느낌이다. ㅋㅋ 탐욕버거가 엄청 묵직하다고 보는게 나을듯

그냥 일반 감자튀김인데 이것도 제법 맥주 안주로 먹을만 했다.

궁금해서 맥앤치즈볼을 주문해봤는데, 맥앤치즈를 튀긴 느낌이다.  엄청 맛있다기보단.... 그냥 한번 궁금해서 먹어볼 맛 정도? 

굳이 다시 먹어볼 필요는 없을 듯 싶다. 궁금하면 집에서 맥앤치즈를 튀겨봐도 .......

소스도 제법 들어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묵직한 치즈가득한 맥앤치즈 같은 느낌은 아니라 (조금 많이) 아쉬웠다.

소스가 날아가서인지 뻑뻑한 느낌도 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