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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호텔 창이코브 숙박 후기

진예령 2018. 5. 2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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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여행에서 행사장으로서 머물렀던 창이코브(Changi Cove). 

싱가포르 창이공항 근처, 창이빌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공항에서 갈때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4터미널 기준) 택시비용은 24싱달러 정도 나왔다.

아마 작은 택시를 타면 17싱달러 정도 들 것이다.(타고간 사람들의 후기를 봤을 때)


근처에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구글맵으로 검색하면 어떻게 이동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운전석이 우리나라와 반대라서 길도 마찬가지로 반대방향이라는걸 생각하고 버스정류장을 찾아야 한다.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창이코브.

싱가포르에는 새벽에 도착해서 호텔에 왔을땐 아침 7~8시 정도였고 조금 일찍 방에 갈 수 있냐고 묻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짐만 맡길 수 있었다.

꼭 바로 호텔에 들어가고 싶다면 80싱달러 정도를 내고 얼리체크인을 할 수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오전 11시 정도에 도착한 일행은 방에 조금 일찍 들어갈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 것 같긴 했다.


직원이 친절해서 모르는걸 많이 물어봐도 짜증내지 않고 착하게 다 설명해준다. 영어 발음도 괜찮은 편이었다.

한명의 직원 뿐 아니라 대부분의 직원들이 다들 괜찮았다.


로비 앞에는 오전부터 과자와 물 같은걸 웰컴쿠키라고 갖다놓는듯 했는데 난 호텔에 머무는 마지막 날에나 발견했다.

과자도 제법 맛있었고 예쁜 것들도 많아서 지나다니면서 종종 먹을만 한 것 같다. 

사실 내가 로비 근처를 얼쩡거린건 첫날과 마지막날 뿐이라서 ... 다른날은 대부분 호텔 안에서 행사장과 방만 오갔을 뿐이다.



숙소는 이미 조금 오갔던터라 흔적이 좀 남아있다. 그렇게 큰 크기는 아니지만 두명은 누울 수 있는 크기의 침대와,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한 귀퉁이에 빈백하나가 놓여있다. 


그리고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머신과 캡슐커피 두 개, 물 두 병, 미니 초콜렛 두 개에 티스푼 정도가 항상 세팅되어있다.

오전에 청소하는 직원이 왔다가면 커피와 물, 초콜렛은 다시 채워준다.

개인적으로는 물이 좀 부족해서 아침에 직원을 만날 때마다 물을 좀 더달라고 요청했는데 별말 없이 물을 더 줬다. 

1층 로비에서도 물을 더 달라고 하면 주기도 한다. 

방에는 냉장고가 없어서 매우 안타깝지만 그 덕분인지 얼음을 따로 얼릴 필요 없이 로비에 얘기해서 얼음을 달라고해도 준다. 

방에서 적당히 한잔 하기엔 좋았는데 음식같은건 창이빌리지에 가서 사오거나 시내에서 사오는것도 괜찮은 방법이었다.

다만 냉장고가 없어서 따로 보관하기는 어렵고, 전자레인지도 없으니 뭔가 조리해먹기도 애매했다.

방에서 해먹은건 커피머신을 이용해 만들어낸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되는 컵라면 정도였다. 



화장실에는 수건여러장과 물잔, 일회용 헤어밴드, 일회용 칫솔치약,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비누 정도가 세팅되어있었는데

이것들 역시 매일 바꿔주는 물품들이었다. 청소하는 직원이 오면 바꿔주는데 방해하지 말라고 써붙여놓으면 안들어오는 대신 물건도 그대로라는 단점이 있다.

방해하지 말라고 하고 나중에 로비에 요청해서 부를 수 있긴 하다.



이벤트를 위해 머물렀던 호텔이지만 나름 시설들도 깔끔하고 괜찮았다.

벌레나 도마뱀같은게 나오는 일도 없었고 조식은 아침에 일어날일이 없어서 단한번도 먹어보지 않았지만 먹어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괜찮다고 한다.

아침마다 직원이 청소하러 와서 자다 깨는게 좀 힘들긴 했지만 (로비에 전화해서 그 시간을 피해달라고 하거나 다른 시간을 지정하면 변경할 수 있다)

다 쓴 물건을 바꿔주고 채워주는게 있어서 다행이었다. (특히 물)


위치가 관광을 하기에 좋진 않아서 시내에 나가기는 엄청 어려웠지만 행사를 위해서는 나쁘지 않은 위치였다.

특히 밥먹을곳을 찾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었는데 근처에 식당이 있긴 하니 조금 느긋하게 여행다닐 수 있거나

돌아다니는걸 좋아한다면 휴양을 위해 싱가포르에 방문해서 머물만한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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