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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늦은시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용후기

진예령 2018. 4. 3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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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바람에 오게 된 제2터미널.

저번에 왔을땐 오후8시 비행기라 사람많은 시간에 적당히 한적하고 괜찮았었던 기억이라 이번에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하고 갔다.



수속은 진짜 가자마자 바로 밟고 끝났고,

SKT에서 플러그도 바로 빌리고 남은 시간에 전투식량도 실험삼아 구입해봤다.


그리고 보안심사를 받으러 갔는데 오후 7시 이후에는 출국장도 하나만 운영한다. 이런.

제2터미널의 1번 출국장 운영 시간은 06:30~19:00 이다.


2출국장 역시 사람이 거의 없어서 가자마자 보안심사, 출국심사를 마쳤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마티나 라운지에 갔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 라운지는 10시에 문을 닫는다.

음식 마감은 오후 9시반..... 내가 들어간 시간은 9시 20분 정도였다. 


들어가자마자 남은 음식을 털고 음료도 털었다. 사진을 안찍었지만 맥주도 가져와서 마시고 저번에 왔을때 맛있었던것들 위주로 골랐다.

하지만 저번보다는 맛이 좀 덜한게.... 

끝날 시간이라 음식이 새로나온게 아니라 조금 뒀다가 먹는거라 표면이 마른 음식이 있어서 아쉬웠다. 

늦은시간이라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며 컵라면을 추가해서 배부르게 먹었다.


10시까지 버티며 라운지에서 놀다가 (비행기 시간이 11시반이라 시간이 엄청 많이 남았다) 내려갔는데

다른 면세점이나 식당도 거의 문을 닫아서 볼것도 없고 할것도 없었다.


다행히 조금 이동하면 쉴 공간은 제법 있다.

중간에서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귀찮을수도 있지만, 터미널 양 끝쪽, 2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휴게공간이 있다.

드러누워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빈백들이 널린 공간이 있고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사실 거의 라운지 못지않게 앉아서 쉴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커피숍앞에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으면 아마 여기와서 쉬고 있었지 않을까 싶다.


2층에도 카페가 있어서 뭔가 마시려면 주문해도 된다. 

사람이 하도 없어서 직원도 놀고있는것 같긴 했지만....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도 있다. Nap Zone! 

입구에 벽이 있어서 한결 조용하게 잘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다만 깨워주는건 따로 없어서 비행기 안놓치려면 알람을 잘 맞춰놔야할듯 싶다.



다시 커피앳웍으로 이동해서, 

여기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아멕스)가 있다면 커피를 한잔 마실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메리카노 한잔이 무료이며 추가금액을 내면 다른 음료로 변경 가능하다. 다만 커피음료만 가능하다)

상세하게는 카드 혜택을 살펴봐야겠지만, 물어보면 확인도 해주니 카드에 AMEX가 붙어있다면 한번 시도해보라.


커피앳웍스는 그나마 공항에서 늦게까지 문을 여는 듯 싶다. 아마도 자정이나 마지막 비행편이 있을 때 까지? 

덕분에 비행기를 타러가기 전까지 근처에서 만난 일행들과 얘기좀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제2터미널은 비행편이 많지 않은 만큼 승객도 별로 없어서 매장도 늦게까지 운영하는 곳이 많지 않다. 

원한다면 케익이나 샌드위치도 사먹을 수 있다. 


늦은시간 비행편이 많지 않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 문여는데가 없으니 

굳이 다음에 제2터미널에서 대한항공을 이용해야하나 하는 의문은 든다. 

특히 최근에 갑질얘기도 많이 나오면서 더더욱...


+ 추가로 제2터미널에서 은행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니, 환전이 필요한 사람은 조금 일찍 오거나 바깥에서 하고 오는 것이 좋다.

(미리 찾아본 사람들은 물론 공항에서 환전 안하겠지만, 혹시 상황상 어쩔수 없이 공항에서 환전할수밖에 없는 사람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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