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아주대 인근주민 수비드치킨 후기 본문

채우기-음식

아주대 인근주민 수비드치킨 후기

진예령 2019. 9. 1. 14:00
반응형

흔한 튀긴 치킨집은 많이 있지만 수비드 치킨은 처음 들어봤다. 


수비드란....

sous-vide


밀폐된 비닐 봉지에 담긴 음식물을 정확히 계산된 중~고온의 물로 가열하는 조리법이다.

보통 완전 밀폐와 가열처리가 가능한 위생비닐속에 조리하고자 하는 재료와 시즈닝(양념)을 넣어 진공 포장후 정확한 물의 온도를 유지한 채 길게는 72시간까지 음식물을 데운다. 물의 온도는 재료의 성질, 두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인 점은 100도 미만의 정밀하게 계산된 온도 하에서 조리한다는 것이다. 고기, 생선은 특히 재료에 포함된 단백질들이 변성되는 온도와 시간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조리한 재료는 수분을 잃지 않고 맛과 향을 보존하는 것은 물론 질감 면에서 기존의 요리와 상당 부분 차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요리와 과학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분자요리와도 접점이 있다. 다른 생소한 분자요리의 기법들에 비하면 수비드는 현대요리 전반에 걸쳐서 널리 연구되고 있는 분과에 해당한다. 원심분리기, 급속동결 및 파쇄기 같은 어려운 도구가 없어도 밀폐 및 적정 온도 유지만 가능하다면 대체할 수 있는 일상적인 수단이 많기 때문. 하지만 수비드 역시 어디까지나 엄밀한 과학적 기반 위에서 성립하는 기법이기에, 재료의 물성에 대한 이해와 목표하는 질감을 위해 필요한 온도, 가열시간을 잘 감안하지 않으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없다. 너무 대충 만들다가는 질감도 불만족스럽고 식중독균이 오히려 증식한 위험한(...) 요리를 먹게 될 수 있으니 주의.


https://namu.wiki/w/%EC%88%98%EB%B9%84%EB%93%9C



이런 조리법이라고 하는데 일단 튀긴게 아니니 건강엔 조금 더 좋을 것 같고, 마침 여기 방문할때쯤엔 치킨이 먹고싶은데 저녁에 치킨은 살찔것 같아서 걱정하던 중에 인근주민이라는 가게를 발견해서 찾아가봤다. 



사실 여기도 튀긴 치킨 같은걸 팔긴 한다. 



가게는 밖에서 보던것과 같이 2층에 있고 올라가는 길도 제법 괜찮게 꾸며져있는 편이었다. 

핸드폰카메라인데 S7이라 화질이 좋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다ㅠㅠ



가게 내부에서 보는 바깥. 뷰가 그렇게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창문으로 밖을 볼 수 있어서 제법 분위기는 좋다. 



이른 퇴근을 하고 와서인지 방학중이라 그런지 가게 안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내부 공간은 제법 넓어서 회식이나 개총/종총으로도 이용할만 할 듯 싶다. 



메인메뉴는 역시 수비드통닭. 

사실 튀기지 않아서 괜찮다고 해도 치즈나 양념이 들어간걸 생각하면 칼로리는 무시하기 어려울 듯 싶다.

그래서 주문한게 퐁듀통닭에 치즈추가!! 어차피 포기한거 그냥 제일 잘나가는 메뉴로 골라보자하고 주문했다. 



물론 그냥 튀긴 치킨 메뉴도 있으니 취향대로 골라도 된다. 




맥주에는 무려 블랑과 코젤다크가 있었다. 

달달한걸 원한다면 자몽이나 청포도 생맥주도 있고 자몽에 이슬도 있다.

거기다 한라산도 있어서 제법 다양한 종류의 소주와 맥주들을 구비하고 있기에 회식 말고 이렇게 개인적으로 따로 오는 것도 괜찮을 듯 싶었다. 


기본 세팅은 여느 치킨집과 비슷하게 무와 샐러드 정도인데

통닭이 남달라서인지 받침이 따로 있었다. 



제법 뜨거울것 같은 그릇에 담겨온 통닭 덕분인듯 싶었다. 

이렇게 통째로 한마리가 나오는데 직원분이 바로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 



엄청 부드럽다고 느낀게 직원분이 잘라주는데 사실상 자르는게 아니라 집게 두개로 해체하는 작업으로 부드럽게 살결이 찢어지는게 너무 먹음직스러워보였다. 



그리고 다 해체하고나니 보이는 파스타까지! 

맛은 크림파스타에 치즈를 추가하고 거기에 부드러운 치킨을 먹는 느낌이었다. 이가 안좋아도 먹기 좋을 것 같은 메뉴였다. 



반응형

'채우기-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삼 해머스미스 커피 후기  (0) 2019.09.06
아주대 카페 온앤온 후기  (0) 2019.09.02
아주대 카페안녕 후기  (0) 2019.08.31
판교 영심이떡볶이 후기  (0) 2019.08.27
판교 탄탄멘공방 후기  (0) 2019.08.2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