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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카페 온앤온 후기

진예령 2019. 9. 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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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카페가 새로 생겼다. 사실 이런 위치(골목길 2층) 에 있는건 발견하기도 어려운데 

나름 집을 오가는 길목에 있는 데다가 공사하는 중간에 오갈때 뭔가 새로 짓고있다는걸 확인했던터라 다 생기고나서도 왜 저런데다 지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와 약속이 있던 참에 방문해보게 됐다. 



메뉴는 전체적으로 가격이 있는 편이다. 아메리카노나 라떼까지는 그래도 먹을만한 가격이다 싶은데 다른 메뉴들이 다 5천원은 훌쩍 넘는 금액인지라 .... 학생들이 가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는 가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긴 한다.

그래도 어떻게 오래 앉아서 공부를 하겠다면야 세트메뉴에 적당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것도 있으니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조금 더 잘 보이는 메뉴판으로. 

요새 쑥이 유행인가 여기저기에 쑥라떼 같은 쑥 메뉴가 보이고 있다. 대체 어디서부터 유행이 시작된 것인가 ......



가게에는 훈훈한 남자직원 두분이 일을 하고 있었고 쑥우유의 맛이 어떠냐 같은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셨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거라면서) 

주방은 상판을 흰색으로 했는데도 제법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 편이었고 그리 부산스러워 보이지 않아서 괜찮았다. 

이렇게 꾸며둔 주방이 있으면 고내찮겠다 싶어서 집 인테리어에 참고하고 싶을 정도. 



그리고 저 쇼케이스에 있는 네모난 병이 밀크티와 쑥우유, 말차우유였다. 난 왜 저런 통이 예뻐보일까.



가게 내부는 전체적으로 흰색이라 넓고 깔끔해보인다.



공간이 엄청 넓은데에 비해 테이블이 얼마 없어서 한결 느긋하게 쓸 수 있어 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좌석도 제법 다양하게 소파식이나 의자식 등이 있어서 취향대로 골라 앉을 수 있었다. 



우리는 창가에 있던 적당한 의자가 있는 테이블로 골랐는데 창가에선 우만동 족발집 주차장이 보였다. 



이 넓은 공간을 이렇게 한적하게 운용해도 매상이 괜찮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인테리어에 비용 많이 들었겠다 싶은 현실적인 생각을 같이 하게 되는 나이가 되었다. 

학생땐 마냥 분위기 좋다 우왕 같은 생각만 했었는데....



언제 또 갈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집 근처에 있으니 몇번은 더 가겠다 싶어서 쿠폰도 찍었다.

명함역할도 함께하고 있는 쿠폰. 

영업시간은 아침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고 일요일은 쉰다고 한다. 


그리고 주문한 메뉴.

아인슈패너(이게 맞던가.... 내게 아니라 확신하지 못하지만 이 비쥬얼은 아인슈패너 뿐이다!!)와 쑥우유. 

쑥우유는 내가 맘에들어하던 그 통에 담겨서 얼음잔과 함께 나오는데 통은 버릴거라 가져가도 된다고 했다. 헤헷



얼음잔에 채워넣으면 이런 비쥬얼이 되는데 색이 제법 진하고 맛도 진하다.

건강해질 것 같은 맛인데 난 쑥우유가 그렇게 달지않고 깔끔해서 좋았다. 다음에 가면 왠지 또 쑥맛이 생각나서 한번 더 주문할 것 같다. 



나오는 길에 다시 찍은 가게 입구 샷.



건물 1층에는 이런 홍보안내가 있는데 과연 사람이 많이 찾아올지가 조금 걱정이다. 

개인적으로는 작업할 일이 있을때 가서 음료와 함께 머리 식히다가 일도 좀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한 느낌의 가게였다.



밀크티도 궁금한데 ... 밀크티 말차라떼 쑥우유를 종류별로 주문해서 먹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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