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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 술탐방(9월)+안주는 연어

진예령 2020. 10. 2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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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쿠엘보....를 최근에 살짝 비싸게 사고 왠지 이상하다 싶어서, 그리고 연어를 먹고 싶은 마음에 찾아간 트레이더스 망포점. 

갔을때는 9월이었고 술 가격 정도 참고로 보려고 정리해둔다.

 

요새 여기저기서 다양한 리큐어나 주류를 적당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루트가 많아져서 좋은데, 

제일 쉽게 구할 수 있는 건 역시 마트다. 특히나 이마트 계열,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제일 쉽게 구할 수 있는 루트인것 같고 그 외에 회원증이 있다면 코스트코, 또는 며칠 기다릴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GS25의 와인25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특히나 할인할때 술을 사서 쟁여두는 재미가 쏠쏠하다) 

 

트레이더스 망포에서 일단 호세쿠엘보 750+375ml 정도해서 1L를 5만원 선에 판다. 

호세쿠엘보는 데킬라로 그냥 마시기도 하지만 

실버(아래 사진 오른쪽의 흰색 호세쿠엘보)는 보통 칵테일을 만드는데 사용한다고 하는데,

바에서는 그냥 금색 호세쿠엘보로도 칵테일 잘 만들어준다.(물론 가격이 올라갈 수 있긴 하다)

데킬라로 만드는 칵테일은 역시 데킬라 선라이즈와 마가리타가 가장 잘 알려져있고 그 외에는 롱아일랜드 아이스티에 들어가는 재료로도 쓰인다. 

피치트리는 트레이더스에서 20980원... 와인25에서는 21000원에 팔던데(10월기준 할인가) 집앞에서 사는게 좋다면 그 쪽도 나쁘진 않은 듯 싶다. 레이디킬러 엑스레이티드는 49000원정도. 

이름만 많이 들어본 코라레로도 있었고 봄베이도 1L(합쳐서)에 45000원선. 예거도 1L정도에 41500원 정도. 

깔루아는 확실히 마트계열이 싼 편이다. 200mlx4를 27000원 선에 파는거니까 보관을 하기도 쉽고 가볍게 마시기도 괜찮다. 

나중에 한번 사고싶은 블랙바틀과 헨드릭스 진.. 

해골모양으로 신기하게 생긴 크리스탈헤드 보드카 라는 것도 있었는데 약 8만원이라는 가격이 술 때문인지 술병 때문인지 정말 궁금하다. 

스미노프 레드가 16000원...인걸 보면 보드카는 그냥 트레이더스에서 사는게 가성비가 제일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짱쌈.

그냥 먹기엔 그린애플 같은 향이 들어있는게 좋지만 다른 술을 섞어서 칵테일을 만든다면 역시 스미노프 레드 베이스가 제일 무난하다. (가성비면에서)

앱솔루트도 괜찮지만 (특히 어피치가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기엔 스미노프보다 비싸서 살짝 아쉬워지는 가격이랄까.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나 임페리얼..... 은 언제 시도해볼지 모르겠고 

조니워커 왕좌의게임은 뭔가 리미티드 에디션 같은걸로 나온 듯 싶어서 혹했지만 그냥 구경만 하기로 했다. 

가격이 싸서 무난하게 사서 마시기 좋다는 7천원대 와인, T7. 레드냐 화이트냐 레드 중에서도 어떤 취향이냐는 포도 품종 보고 적당히 취향대로 고르면 되겠다. 

투보틀도 무난하게 마셨던 기억이 있다. 

진짜 가성비로, 데일리 와인으로 집에서 한두잔씩 마시겠다 할때 사들고 가기 좋은 와인들인듯 싶다.

가격대가 대체로 만원 이내라서 일단 도전해보기도 좋고 혹여나 맛이 없으면 그냥 과일을 적당히 담가서 다음날 마시면 맛있는 샹그리아가 될테니 말이다. 

도전은 모르겠고 그냥 달달하고 맛있는 걸 찾는다면 역시 그냥 샹그리아..... 

조금 쌉쌀한 맛이 느껴지는 샹그리아라도 대부분 과일향과 단맛이 어느정도 있어서 와인보다 실패할 확률이 매우 적다. 물론 달달한 맛을 좋아한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옆에는 벨스 무더기가 있었는데 이것도 나름 싸게 마실 수 있는 스카치 위스키라 좋아하는 사람이 제법 있는 듯 싶었다. 

더 좋고 고급스러운거 먹는 사람들은 뭐 더 좋은걸 마시겠지만 ....

편의점보다는 당연히 마트에서 사는게 훨씬 싸다. GS25에서 벨즈 가격은 할인을 해야 15000원대로 내려오기 때문에 이건 그냥 트레이더스에서 사는게 좋다. 

콜비치즈 250g X 2개가 5천원 미만. 에멘탈치즈도 아래의 오른쪽 크기로 2팩 세트인데 12000원정도. 그라나 파다노, 갈아서 파마산으로 활용하는 치즈도 두팩에 11000원선으로 제법 쌌다.

이걸 보고 앞으로 치즈는 그냥 트레이더스에서 사겠다고 마음먹었다. 특히 데일리로 자주 먹는 치즈들은 말이다. 

술안주로 짱 좋은 까망베르와 브리치즈가 3개에 만원. 

이정도면 집에서 메이플시럽이나 꿀을 뿌리고 견과류를 얹은 브리치즈/까망베르치즈 구이를 5천원 정도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거다. 친구들을 소환해도 쓸만한 가성비.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는 보통 하나에 4~5천원 하던데 ... 2개에 8000원. 작은크기의 크림치즈인가 잠시 고민했다. 집에서 뭐 빵에 발라먹거나 하는 용도로 크림치즈를 자주 먹거나 베이킹에 활용한다면 사는게 좋을 것 같지만 요새 베이킹도 안하고 빵은 집에 거의 없어서 크림치즈는 패스. 

 

트레이더스는 역시 연어(횟감)다. 이걸 사려고 먼길 걸음해서 온김에 술과 치즈도 구경한 것이었으니. 

32000원 정도의 연어를 사서 3등분쯤 하고 1/3을 썰면 이정도가 나온다. 

엄청 많은 양. 거의 300g..... 정도인데 이쯤되면 단백질 과다인지 지방이 과다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렇게 먹어야 연어를 많이 먹었다는 느낌이라 한번씩 트레이더스에 다녀온 날은 이렇게 신이나서 연어를 먹곤 한다. 이런 재미지. 양파 사는걸 까먹어서 집에있던 샐러드로 대체했는데 역시 조금 아쉽다. 

그래서 트레이더스에서 유통기한 임박한 제품으로 싸게 팔던, 발라먹는 치즈를 챙겨왔는데 나름 발라먹는 치즈 치고는 담백한 편이었지만 연어와 잘 어울리냐 하면 조금 미묘하게 어울리는듯 싶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이 치즈가 크림치즈 같은 맛은 또 아니고 조금 짭쪼름하고 느끼한 치즈 맛에 가까워서 까르보나라 등의 크림파스타를 만들기엔 적당했는데 연어와 함께 먹자니 어울리는 맛은 아니었다. 덕분에 그냥 맛만 조금 보고 패스. 

 

나머지 연어로는 연어 튀김을 도전해봤다. 

(치킨)튀김가루, 계란옷, 튀김가루를 묻혀서 기름에 살짝 구운거였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 맛이었달까. 

적당히 짭쪼름한 튀김옷에 연어도 살짝 익고 안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다.

다만 튀김옷은 만드는 과정이 영 귀찮아서 다음에도 또 하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연어로 해먹을 참신한 요리가 더 생각나지 않으면 도전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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