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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편의점에서 맛있는 술 배송받기(feat. 나만의 냉장고)

진예령 2020. 10. 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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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최근 생긴 내 취미에 딱 맞는다! 하곤 구독하던 어느 유튜버가 얘기한걸 보고 냉큼 깔았다가 최근 주문하기 시작했는데 한번 받아보고 나니 아주 좋았다. 

남대문을 가지 않는 이상 구하기 어려운 술들이 많이 있는데 이걸 다 집앞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 물론 며칠 기다려야한다는게 있긴 했지만 오늘 당장 마셔버리겠다 하는 술들이야 근처에서 대충 구할 수 있으니 상관없고 칵테일용 술들은 미리 사뒀다가 받아서 집에두고 조금씩 마시는 것들이라 이렇게 배송하는게 정말 딱이다 싶었다.

 

앱은 나만의 냉장고고, 집 근처에 GS25가 있다면 매우 편리하게 판매점포를 그 곳으로 정해둔 뒤 고르면 된다. 

나만의 냉장고 설치 > 메인 화면에서 조금 내리면 보이는 와인25Plus 전체보기에서 찾아서 주문하는거다. 

 

뭐 다양한 와인 종류도 있는데 와인은 잘 모르겠고 칵테일은 취미붙어서 한잔씩 마시고 있고 위스키는 아직 못마시지만 보드카는 칵테일에 넣기도 좋아서 이것저것 보면서 할인할때를 노리고 있다. 특히나 이번주 추천상품에는 할인된 술들이 제법 많이 올라오는 편이라 한번씩 확인하고 있다. (자주 바뀌진 않는듯)

 

사실 들어가고 바로 어떤 술인지를 보려면 성인인증부터 해야하지만 그건 남긴게 없어서 .... 그냥 하면 된다 ㅎㅎ..

성인인증하고나면 술 생긴것도 보여서 더 쉽게 고를 수 있는데 그걸 보고 주문을 하고 받을 날짜를 지정한뒤 기다리면 된다.

처음 받아보는거라 신나서 기다렸는데 도착하면 알림이 온다!

D-0이라고 그날 자정 땡하자마자 오는게 아니고 그 날 중에 편의점에 도착하는거니 그 이후에 찾으면 된다. D-0이 되어있는게 사실 좀 헷갈리긴 하는데 (그 날까지 받아가야 하는것 같은 느낌이라) 그냥 날짜가 되면 찾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사실 난 총 세병을 주문했었는데, 두병은 먼저 사서 날짜를 조금 더 일찍 선택할 수 있어서 먼저 받았고 이후에 주문한건 이틀뒤에 받기로 되어 있었다. (심지어 먼저 받은것도 하루 일찍 도착해서 후다닥 가서 받아옴) 

D-0이 되면 그 코드를 선택해서 편의점에 가서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물론 알바가 잘 모를수도 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편의점 서비스가 너무 많아서 알바가 모르는 경우도 많더라. 우리동네 편의점은 매대 바로 뒤에 따로 보관해둬서 그걸로 달라고하면 바로 알더라) 

주문은 뭐 그냥 원하는 술을 선택하고 예약주문 하면 끝. 간단하게 설명이 있는것도 있었다.

깔루아 민트모카는 내가 주문해서 바로 받았던 거라 써있는 레시피대로 만들어먹기도 했다. 

 

물건은 정말 마음에 드는게 이렇게 뽁뽁이 또는 에어로 잘 싸매서 오는데 마치 면세점에서 갓 사온것 같은 느낌을 준다. 

(여행갈때마다 술을 사오곤 했었는데 요즈음은 못가는 날이라 아쉬워하다가 이렇게라도 기분을 낼 수 있어 신난다며 더 주문한 계기가 되었다. )

술을 찾을땐 당연히 신분증을 챙겨가야한다. (얼굴로 어른임을 증명할 수 있다면 안해도 되는것인지는 모르겠다) 

 

먼저 주문해서 그날 받았던 깔루아와 마티니 드라이. 저건 마티니 만들때 쓸건데 연습하면서 만들거라 일단 킵해두고 

깔루아 민트모카는 한국에서 쉽게 구하기도 어려운 술인데 GS25에서 할인까지 하면서 팔고 있길래 냉큼 질렀다. 

우유에 적당히 타먹으면 되는데 .... 색으로 봐선 우유를 너무 많이 넣었던것 같다. 

추천하는 레시피는 깔루아 30ml + 우유90ml 혹은 초코우유 90ml라고 해서 초코우유에 맞춰서도 넣어봤는데 너무 달기만하고 술맛이 안나서 결국 깔루아 45ml + 초코우유 90ml 정도로 1:2 로 섞으니 조금 취향에 맞더라. 

우유는 그냥 취향대로 가감해서 넣는게 나을 듯 싶다. 깔루아 자체가 너무 달달해서 그냥 먹어도 되는걸 우유로 조금 부드럽게 먹는 정도라서 말이다. 

 

그 다음에 받아왔던 카시스. 원래는 카시스프라페를 만들어 먹으려고 했었는데 그냥 간단하게는 우롱차만 섞어마셔도 카시스 우롱이 된다. (집에서 마실땐 우롱차 양도 알아서 취향대로 넣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1:2~1:3 정도가 좋았다) 

이 외에도 카시스에는 탄산수만 섞어도 맛있었는데 카시스 자체가 워낙 단맛이 강해서 깔끔한 차나 탄산수를 섞는게 시원하고 깔끔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토닉도 시도해볼까 했는데 둘 다 달아서 별로 일 것 같았음... 

카시스프라페는 들어가는 재료가 카시스, 피치트리, 말리부럼, 스윗앤사워믹스,오렌지주스 인데..... 다 있는데 말리부럼은 없고 그냥 럼만 있어서 잠시 홀드. 다음에 도전해봐야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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