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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BY 트롤리 카트 5단 조립 후기

진예령 2020. 6. 1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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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연차를 내고 노동한 기록 ...... 

화요일인가 수요일쯤 주문한 5단 트롤리 카트가 도착했다. 상자가 내 허리만큼 올라오는 크기라 조립할때 제법 힘들겠구나 싶어서 각오하고 금요일에 연차를 내고 조립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한시간도 안걸린것 같다. 

다 조립하고나면 높이가 내 키만해지긴 하지만 여자혼자해도 그리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쓸만하다) 

 

 

외형치수에 높이가 135cm라서 택배박스와 비슷한 높인가 하고 조립했는데 완성하고보니 150이상되는듯한 느낌. 

일단 구성품부터 확인. 박스에 카트들이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여있었고 맨 아래 나머지 모든 부품이 한번에 모여있었다. 

부품개수가 맞는지 설명서와 함께 미리 확인해보고, 설명서 표지의 완성품을 보고 대충 추측만 해봤다. 

어떻게 쓸건지도 생각하고 샀는데 음.... 실제로는 생각했던것과 조금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시간 좀 지나면 정리하고 원래 용도대로 쓰겠지.....? 

부품이 제법 많아서 조립이 어려워보이길래 일단 설명서를 한번 읽었는데 부품이랑 같이 안보니까 감이 안와서 대충 훑었다. 

부품을 종류별로 늘어놓고 설명서와 하나하나 맞춰보면서 하면 금방 한다. 

일단 가장 먼저 길다란 봉을 먼저 끼우면 된단다. 

위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봉 사이의 연결부분이 있는 높이가 다른 봉두개가 있다. 접합부가 봉 끝에서 조금 더 멀리 위치한게 위쪽이고 가까운게 바닥이다. 봉 4개 세트를 연결해서 카트의 양쪽 중심을 만들면 되는건데 봉 사이사이에 못을 하나씩 넣어서 조립해주면 되는 구조.

그리다음 순서는 바닥. 이것도 설명서에 있는 구조를 참고해서 모양을 보고 중간을 연결한 뒤 

길어진 바닥부분 봉 두개를 아까 조립했던 카트의 양쪽 기둥에 연결하고 나사를 조이면 된다.

기둥의 길이가 길다보니 한쪽먼저 꽉 조이고 나면 다른쪽 나사를 넣을때 잘 안들어가니 아래 사진처럼 살짝 조이고나서 다른쪽도 나사를 끼워두고 조여야 한다. 

이제 다음은 가장 중요한 카트의 받침을 끼울 차례다. 

그냥 대충 끼우면 되겠지 했는데 맨 아래쪽은 살짝 힘이 들어가는게 기둥의 아래쪽이 가장 타이트하게 붙어있어서 판이 잘 안들어가서 연결하는게 조금 어려웠다. 

요령만 알면 금방 하는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 조그만 판을 기둥의 바깥쪽에 놓고 조금 길고 끝이 둥그런 나사를 끼워서 판에 나있는 구멍에 잘 맞춘다. 그리고 판 안쪽으로 나온 나사 끝에 볼트를 끼워서 조립하면 되는 방식이다.

안쪽의 볼트를 조립할때는 동봉된 저 볼트조이개를 이용하면 된다. 하나를 맞추고나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다. 반복작업임. 

그렇게 완성!! 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이동식 트롤리라 바닥에 바퀴도 달아야 한다. 

참고로 높이조절은 내가 원하는 위치에 판을 끼우는거라 조절이 가능하긴 한데 기둥 옆에 나사가 보이는 면이 있어서 위에서 조립한 작은 판으로 가릴 수 있는 선에서 위치를 이동해서 높이조절을 하는게 좋다. 아니면 보기에 예쁘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 

바퀴도 같이 달려있는걸 끼우면 되는데.... 생각보다 엄청 뻑뻑한 편이다. 특히나 바퀴에 달려있는 저 너트? 저게 엄청 뻑뻑해서 동봉된 또 다른 조이개(?) 의 도움을 받았다. 

아래 오른쪽 사진에 있는 부분을 돌리면 바퀴를 트롤리에 돌려 끼우는 거고, 혹시나 기울기가 안맞는다면 그 바로 위에있는 너트를 조절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난 대충 바퀴 돌려서 맞추니까 기울어지진 않아서 조립하고 바로 사용할수 있었다.

사실 기울기가 좀 안맞더라도 트롤리 카트가 그냥 널찍한 선반같은 구조가 아니라 뭘 넣어도 받쳐둘 수 있는 구조라서 기울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은 것도 있다. 

그렇게 완성한 자태. 

생각보다 정말 ..... 크다 ㅋㅋㅋ

높이가 균일하지 않아 보이는 건 일부러 이렇게 한거다.

이 트롤리의 목적은 술과 안주를 담아 적당히 옮겨가며 마시고 놀기 위한거라(나름대로 홈바를 만들기 위함) 술병이 들어가야 하는데 일정한 높이로는 미묘하게 안들어가는 술병들이 있어서 조금 손을 봤다. 

이제 두번째 네번째 칸에는 술과 함께 칵테일 도구들을 놓고 세번째, 다섯번째에는 잔을, 맨 위에는 간단한 안주거리 등으로 채워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 잡동사니 바구니로  쓰고 있다.

맥주는 냉장고에 둬야하고 트롤리에 둘만한건 상온에 놓을만한 도수높은 친구들이라서 그런 술을 한병씩 사모으니 이 트롤리를 다 채울만큼을 한번에 구하기가 어렵다ㅠㅠ 잔부터 사서 채워볼까 하는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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