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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천공항 제2터미널 마티나라운지 후기

진예령 2019. 9. 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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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온가족이 함께한 홍콩 여행.
가족들 중 아무도 라운지를 안가봤을 것 같아서 한번쯤 같이가보겠다는 생각으로 각자 가지고 있던 신용카드를 털어모아 두명치를 확보하고
부족한 두명분은 skt초콜렛에서 구매했다. 구매하는걸로는 한사람당 25000원이나 하는 가격이라 사서가는걸로는 엄청 아까운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안데려가면 다들 공항을 가면서도 라운지가 먹는거냐고 할 것 같아 가족들도 한번 라운지에서 먹고 쉬는걸 누려봤다.

일단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시간을 확인했는데 난 조금 여유를 두고 와서 홍콩행 비행기 탑승 3시간 전 도착. 엄마아빠는 훨씬 일찍 도착해서 공항에서 느긋하게 주차해두고 쉬고계셨다.
동생은 출발을 느긋하게 해서 30분은 더 늦게 왔다. 그렇게 일찍오라고 얘기했음에도 자기는 라운지를 안갈줄 알고 늦게왔다며..


그래도 환전이나 로밍 등을 미리 준비해간 덕분에, 거기다 면세점에서 뭘 사지도 않은 덕에 (물론 들어가서 아빠의 담배를 사긴 했지만..) 거의 2시간 전에 들어가서 시간이 그대로 남았다.

그렇게 마티나 도착! 마티나 골드는 조금 더 가야하는데 거긴 아니고 그냥 마티나 라운지다.


와서 새로운 카드를 발견했는데 내년초까지는 이벤트 중인듯 카뱅 프렌즈 체크카드로는 만원이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 30%할인되는 하나은행이나 우리은행 카드도 있지만 이건 반값으로 할인해도 비싼 금액이라....


우리는 아빠의 우리카드와 내 크마카드, 그리고 구매한 두장의 티켓으로 가족 네명 모두 라운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안에는 아이들도 시간을 보내기 좋은 키즈존이 있었다. 주변에는 부모님을 위한 자리인듯 두어개 정도의 의자와 테이블이 있었다.

전체 라운지는 제법 넓은 편이라 사람들도 많이 앉을 수 있었다. 2터미널인 덕분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아마 우리가 갔던 날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보다 이틀 정도 일러서 인파가 덜했던듯 싶기도 하다.

짐을 넣어둘 수 있는 락커룸도 있었다.

화장실은 라운지 안에 없어서 바깥으로 나가야 했다.

우리는 네명이니 넓고 편한 자리!!
아늑해서 짐을 놓기에도 좋았고 주변에 콘센트도 있어서 핸드폰을 충전하기에도 편했다. 역시 이런 맛에 라운지에 와서 쉬는거지.

라운지에 항상 있는건 역시 컵라면.
커피와 음료, 화이트/레드 와인도 있었고 다른쪽엔 맥주도 있었다.

파스타나 샐러드 류 음식들.

자취인에겐 항상 부족한 과일도.

엄청 오랜만에 라운지를 왔더니 어묵바도 추가되어있었다. 와웅
디저트도 조금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어묵바라니...!!

하지만 역시 제일 맛있는건 뭐니뭐니해도 따뜻한 음식이다.

핫윙을 비롯해 탕수육과 떡볶이, 볶음밥, 김말이 등등 가짓수가 엄청 많진 않지만 맛있는(내가 좋아하는) 것들 위주로 있었다.

그렇게 완성한 라운지 식사.
음료는 레드와인으로, 만두나 어묵같은건 컵라면이랑 같이 먹어도 괜찮았다.
부모님은 왜 여기까지 와서 라면이냐고 했지만 이게 은근 별미라서....ㅋㅋ 동생은 여기서 먹방을 찍는다며 식욕을 자극하지 말라고 한소리하며 먹을걸 더 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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