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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제철인 과일이 든 보틀케이크 맛집 유과당 본문
당근을 보다가 동네에 보틀케이크가 맛있는 가게가 생겼다고 하길래 찾아가봤다. 요새 여기저기 맛집이 많이 생겨서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해서 좋다. 물론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함정이 있어서 그렇게 자주 가진 못하지만 그래도 한번씩 찾아가서 디저트와 함께하면 업무 걱정도 다른 근심도 멀어지는 것 같은 효과가 있다.
유과당은 간판이 크게 달려있는 가게가 아니라 위치를 확인해도 생각없이 지나갈 수 있었다. 버스정류장 내려서 큰길에 있는 가게니 굳이 상가를 한바퀴 돌지는 않아도 되는데, 가게들을 유심히 살펴보거나 앞에 있는 작은 간판을 찾아야한다.
그러면 숨은 가게중에 이렇게 과자를 파는것처럼 보이는 가게를 발견할 수 있다.
안에서 먹고갈 수는 없는 크기고 거의 배달이나 포장 전문이라고 보면 된다. 요새 이런 가게가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가서 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조금 아쉽다. 가게에서 먹는게 아니라 집에 포장해간다고 가격을 할인해주는 것도 아닌데 뭔가 아까운 느낌이랄까.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쉬는날은 따로 없는 것 같다.
매장에서 먹고갈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아보이는 가게가 생겼다는 건 좋다. 처음 방문했을 땐 수원페이가 안됐던것 같은데 지금은 되는 것 같다.
처음 방문했을 때 궁금해서 이것저것 사봤는데, 타르트는 안사고 보틀케이크와 잼스콘 두종류, 마들렌 하나를 샀던 것 같다. 사진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할로윈 시즌이라 할로윈을 맞이하는 귀여운 소품들이 가득했다.
유과당 포장 종이 안에 들어있는게 잼스콘과 마들렌이었는데 일하면서 하나씩 먹기 좋은 간식이라 금방 사라졌다. 잼스콘은 한번쯤 더 먹을만하지만 그렇게 특별할 건 없는 맛이랄까... 좋아하는 종류의 빵이 아니라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보틀케이크는 위에 과일이 있고 중간에는 크림과 빵이 한층씩 바뀌면서 두층으로 구성되어있다. 위에 과일이 바뀌어도 구성은 똑같은거 봐서 과일만 바뀌는 것 같다. 집에서 동생과 함께 커피를 내려서 보틀 케이크 하나를 나눠먹으니 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합이었다.
나중에 보틀케이크가 생각나서 한번 더 방문해서 딸기 케익을 사왔다. 과일은 제철과일을 사용해서 시즌마다 바뀌는 것 같은데, 크림과 빵으로 구성된 층이 두꺼운탓인지 과일이 생각보다 많진 않아서 아쉬웠다.
케이크 중간에도 딸기가 있거나 딸기 양이 더 많았으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크림이 너무 많고 살짝 느끼한 편이라 혼자서 보틀케익 하나를 다 먹기엔 조금 부담스러웠다. 1/2정도 나눠서 먹으면 딱 질리지 않고 괜찮을 것 같다. 뒤에 있는 찹쌀모나카는 같이 먹으려고 빼놨다가 크림을 너무 많이 먹고 질려서 다시 반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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