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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치즈가 폭포수같은 수제버거를 먹을 수 있는 강릉 카페오션스 본문
11월에 갔던 여행 후기를 이제야 한번씩 쓰고 있는 것.... 에 이어서 괜찮은 수제버거집 갔던 포스팅도 남긴다. 짬순도 아침식사였는데 이 버거집도 아침식사였다.
2022.01.13 - [여행] - 강릉 경포 수 호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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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 10시 정도였는데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가서(오픈 전에 도착함) 사진도 잘 찍고 자리 잡기도 좋았다. 대신 주문은 오픈시간부터 받는데 앞서 주문한 몇 팀이 있어서 음식이 나올때까지 조금 기다리긴 했다.
그래도 그 동안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열심히 찍어봤다. 2층 공간도 있어서 바깥에서도 먹을 수 있었는데 밖에서 먹기에 11월은 조금 추운 날씨라 실내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11월초.... 할로윈이 막 지났을 때라 할로윈 장식도 남아있었다. 자리는 제법 많은듯 하면서도 테이블 사이의 거리가 넓어서인지 엄청나게 자리가 많은 것 같진 않았다. 덕분에 버거를 다 먹고 나갈때쯤에는 자리가 다 차서 우리가 일어나자마자 바로 자리를 잡으러 오는 분들이 있었다.
메뉴판은 주문하는 곳 앞에 세개쯤 걸려있었는데 주문할때 후다닥 보고 주문하고 다시 걸어두면 되는 구조인 것 같다. 생각보다 메뉴판이 많지는 않아서 가져가서 안돌려주면 주문을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가 주문한건 오션스 스페셜 세트와 베이컨버거, 그리고 후레쉬레몬에이드와 콜라였다. 이렇게 주문해서 32500원으로 버거치고는 가격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메뉴가 나와보면 의외로 그럴듯하다는 생각이 드는 가격이었다. (그래도 가격이 쫌 있는 편이긴 하다)
특히나 오션스 스페셜 세트는 치즈가 폭포수같이 넘쳐흐르는게 너무 맛있어보였고 맛있었고 너무 취향에 맞았다.
유일한 단점은 깔끔하게 먹기는 힘들다는 거 정도.
후레쉬 레몬에이드는 이렇게 레몬즙과 주스가 따로 나오는데 주스를 부으면 색이 변하는 걸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신맛을 조절하면서 넣어도 되고 색이 변하는걸 보면서 그냥 다 부어도 버거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스페셜 버거의 치즈는 바깥으로 흘러내리는게 다가 아니라 안에도 엄청나게 들어있다. 그러니 흘러내릴 정도라는 거겠지...? 베이컨 버거도 긴 베이컨을 다 올려줘서 베이컨만 좀 빼서 따로 먹어도 될 정도였다. (저녁에 이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음식 사진을 보고 있는 내 위장은 다시 고통받고.....) 다시 강릉가면 또 가서 먹어보고 싶은 메뉴다. 물론 깔끔하게 먹는걸 좋아하는 남자친구는 다른데를 가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다 먹고는 영수증 리뷰에 참여해서 순두부 젤라또를 얻었다. 다른데서 이 젤라또를 사먹을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벤트도 하는데 이게 젤라또에서 사온(?) 걸 이벤트하면서 주는 것 같아서 맛보기엔 딱 적당했다. 사실 맛으로만 치면 돈내고 사먹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였고, 두부가 들어간 덕분인지 깔끔한 맛이라 입가심에도 좋고 부담스럽지도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 여기 알코올도 판다.
첫 타임을 노리고 왔던데다가 굳이 취향의 술이 아니라 주문하진 않았지만 맥주들과 화요가 있어서 감튀나 다른 사이드 메뉴랑 술 마시기도 괜찮을 것 같다. 버거랑 맥주를 같이 먹기엔 좀 배가 부를 것 같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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