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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퐁듀 곤약파스타 + 고트치즈구이

진예령 2020. 9. 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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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해 곤약면을 샀지만 실제로는 야식먹을때 주로 쓰이는 곤약면 ...... 

심지어 곤약면이라고 안심하면서 칼로리 높은걸 부어버려서 답이 안나오는 음식들을 주로 만들곤 한다. 

이번에 만든 야식도 그런거. 

 

일단 곤약면을 한번 데치고 (여기까진 좋다) 

치즈부터 망함.

여기 들어간건 우유 + 각종 치즈를 녹여서 만든건데,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다진마늘을 살짝 넣어서 마늘향을 내주고 그 위에 치즈를 올려서 녹인다. 

치즈가 조금 녹은것 같다 싶으면 타기전에 우유를 넣고 치즈를 우유에 잘 녹게 끓이면 된다.

치즈는 잘 녹는 종류로만 하는게 좋다. 집에있는 치즈 종류 두세가지를 섞어서 넣었던것 같은데 만든지 너무 오래돼서 뭐였는지 모르겠다... 하나는 고트치즈였는데 이게 치즈 소스의 짠맛을 담당해서 제법 짭쪼름한 맛이 괜찮았다. 치즈를 다 녹여서 소스를 적당히 만들었으면 그걸 곤약면에 부어서 크림파스타 느낌으로 먹었는데 제법 괜찮았다.

다이어트랑은 거리가 아주 먼 요리. 치즈 칼로리가 아주 높기 때문에 (지방이 많음) 특히나 야식으로 먹으면 더 큰일난다.

 

심지어 저걸 먹고도 부족해서 남은 고트치즈는 구워먹기까지 했다. 

생각보다 고트치즈에 기름이 많아서 기름을 추가하지 않고도 치즈에서 나온 기름으로 치즈가 잘 구워지더라.

겉은 기름이 나와서 치즈와 함께 노릇하게 구워졌고 오래 구우니까 바삭해지기까지 해서 정말 완벽한 야식이었다. 

구워먹는 치즈를 산것도 아니었는데 이게 가능하다니. 엄청 뿌듯하다. 

물론 이거 먹고 이 날의 감량은 물건너가다못해 퇴보했다 ㅎㅎ 치즈를 막 넣으면 곤약면으로 줄인 탄수화물은 아무 쓸모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하지만 고트치즈를 구워서 안주로 먹기 좋다는 건 의외의 요리법이라 꿀팁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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