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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고추장 우삼겹볶음 만들기 본문
양념있는 고기가 먹고 싶어서, 우삼겹에 제육소스(?)를 대충 만들어서 섞어보기로 했다.
사실 제육도 딱히 자주 만들어먹는 메뉴는 아니라서 소스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레시피를 적당히 참고해서 만들었었다. 몇달전에 만들어서 정확한 레시피가 기억나지 않는다는게 함정.
집에있는 재료를 이것저것 넣어서 (아마도)
고춧가루 3 티스푼, 간장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흑설탕 한티스푼, 맛술대신 소주 조금, 후추 조금. 고추장 대신 초고추장을 좀 부었던것 같다. (집에 고추장이 없음)
그리고 제법 맵고 짰던 기억이 있다..... 왜냐면 이 소스 레시피는 고기 800g 기준으로 있던걸 참고했는데 고기 양은 생각 안하고 소스를 만들었던거라서 소스를 고기와 다 섞고나서 왠지 좀 색이 진하다고 생각하면서 레시피를 다시 찾아봤는데 고기 양이 크게 달랐다...ㅋㅋㅋㅋㅋ 초고추장이라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안괜찮았다.
고기는 대충 익히다가 나중에 다진마늘을 두개 큐브정도 넣었다. 참고로 여기서 사용한 고기는 약 400g.
다진마늘은 사실 양념에 넣어야 했는데 얼려놔서 소스에 넣기 애매한 나머지 그냥 바로 불에 던졌다.
적당히 고기가 익었다 싶은 다음에 소스를 부어서 마저 익혔다. 고기가 익지 않았을때 소스를 먼저 넣고 볶으면 소스 색때문에 고기가 제대로 익은건지 보이지 않아서 미리 고기를 익히는게 좋을 듯 싶었다.
이 소스에는 고추장 대신 초고추장이 있어서 좀 날려야겠다 싶어서 조금 오래 볶았다.
그래도 물이 조금 많은 편이긴 했지만 밥반찬으로 먹기엔 딱 좋았다. 제육볶음을 생각하고 밥 위에 올렸는데 (밥은 현미밥에 강황가루를 조금 넣은것) 앞서 말했듯이 많이 짜서 .... 계란후라이를 해서 올렸다.
취향대로 잘 익히긴 했지만 설거지하기 귀찮다고 양념있던 후라이팬에 올렸더니 계란의 색이 영 좋지 않다 ...
뭐 어차피 다 내 뱃속에 들어갈거니까 하면서 그냥 먹었지만 다음엔 좀 더 깔끔한 사진이 나오도록 잘 요리해볼까 싶긴 하다...
+ 고기 400g은 제법 많은 양이라 약 1/3정도만으로도 밥과 함께 먹는게 충분했다.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을때 꺼내서 렌지에 데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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