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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홍콩 the alley 흑당밀크티 후기

진예령 2019. 9. 27.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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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추이에서 제니베이커리 쿠키를 사고 바다구경을 가던 길, 구글에서 제법 유명한 듯 평점이 괜찮은 카페가 있어 음료를 사들고 가려고 들렸다. 


사실 그냥 적당한 커피 한잔을 살까 했는데 흑당밀크티가 있길래 바로 메뉴 결정! 

한국에서는 줄이 길다 혹은 이 카페에서 유명한게 흑당밀크티가 아니다 같은 이유를 들어서 먹어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홍콩에서 처음 먹게될줄은 몰랐다. 

엄마는 잘 나가는 음료에 있던 키위쥬스를 마시겠다고 해서 그걸로 결정. 동생은 점심을 먹고 온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배가 부르다며 나눔해서 먹겠다고 했다.




더 앨리는 사실 크기가 엄청 작아서, 이정도 위치에 있는걸 알고 있는데도 놓치고 지나가기 쉽다. 

나도 찾아가면서 어 이쯤 있어야 하는데 왜 없지? 하곤 한번 지나쳐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찾았다. 큰 카페가 아니니 찾을땐 눈씻고 잘 봐야한다. 


비싼 땅값을 자랑하는 홍콩이라서 그런지 정말 작다..

음료를 주문하면 스벅이랑 비슷하게, 번호가 붙어있는 영수증을 주는데, 음료가 준비되면 위의 전광판에 번호가 뜬다. 

그 번호를 보고 음료를 찾아가면 되는 시스템! 근처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나온다. 


내가 주문한 흑당 밀크티와 키위쥬스.

키위주스에서 버블이 들어있다니 .... 이건 좀 의외였지만 의외로 먹을만했다.

흑당밀크티의 버블은 엄청 부드럽고 쫄깃해서 갓 익혀나왔겠구나 싶은 느낌이었고, 적당히 달달한 밀크티 맛이라서 깔끔하고 괜찮았다. 

한국에서 흑당밀크티를 안먹어봐서 이게 그거보다 더 단건지 덜 단건지 감이 잘 없긴 하지만...... 

흑당 밀크티라는 이름이 붙어있어서 엄청 달 것 같았는데 그렇게 달진 않아서 의외로 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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