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보기

2020 주류박람회 후기 본문

채우기-도서 문화 공연

2020 주류박람회 후기

진예령 2020. 6. 28. 13:58
반응형

몇년전부터 주류박람회에 다녀온 친구들에게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가보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한달 전, 황금연휴즈음에 미리 티켓을 사면서 6월은 다 괜찮겠지? 같은 순진한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은 사태를 보고 코로나 때문에 진행을 할 수 있는건가 걱정도 많이 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행사를 진행하더라.

혹여나 여기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어떻게 하나, 술을 다루는 박람회라서 술을 마시려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데 이것 때문에 큰 일이 나는게 아닌가 노심초사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주류박람회를 한지 2주가 지났지만 아무 연락이 없는 걸 봐선 확진자가 나오진 않은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코엑스에 가서 파도가 출렁이는 게 삼면에서 보인다는 대형 디스플레이도 구경하면서 들어갔다. 

주류박람회는 C홀이라고 해서 3층으로 올라가면 되겠거니 하고 별 생각없이 올라감..

그 전에 술을 마시려면 안주로는 물이 필요하지? 하는 생각으로 빠르게 1층에 있는 마트에서 생수를 구매... 아니 여기 서울인데 왜 물이 이렇게 싼거죠. 500ml 짜리 물이 다른데선 싸도 600~700원에 본것 같은데 여긴 400원이다. 요새 물값이 내렸나? 

그렇게 C홀로 올라갔는데 있는건 출구(왼쪽)와 입구(오른쪽)

입장권과 티켓을 교환하는 곳은 여기가 아니었다. 

1층 A홀 등록데스크에서 사전등록한 걸 확인하고 신분증도 확인하고 출입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3층부터 와서 다시 돌아가야했지만 뭐... 미리 한번 입구만 구경한셈 치기로 했다. 미리 전체 안내도를 봤는데 생각보다 규모들도 작아서 조금 아쉬웠다. 

내려가는길에 본 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고 중간중간 거리가 제법 멀어서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심지어 위에 보이는 줄을 꺾어서 남쪽 게이트로도 사람들이 많이 서있었는데 뒤쪽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발 표시가 없어서인지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이 뒤쪽으로는 잘 관리가 안되는것 같기도 했다. 

그래도 사람들이 다들 의식해서인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다닥다닥 붙어있지는 않았지만 발모양 거리두기 표시를 붙인것만큼 거리를 두지 않았다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친구들과 온 사람들도 많아서 그들끼리는 결국 다 붙어있게 되는 결과... 이걸 보면서 걱정이 좀 더 앞서긴 했다.

지금이라도 주류박람회를 포기하고 돌아가야하는건 아닌가 했다가, 이미 돈은 냈으니 최대한 마스크를 잘 쓰면서 빠르게 구경하고 가자는 생각으로 말이다.

그래도 거리두기 덕분인지 줄이 빠르게 줄어드는 착시효과(?)가 있어서 30분도 안기다리고 바로 티켓을 교환했다. 

돈내고 산 티켓은 테이스팅킷 교환권도 주는데 이걸로 잔과 작은 안주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티켓은 안잃어버리게 잘 착용하고 (이런 띠 너무 오랜만에 착용하는 느낌이다) 

입구에서는 발열체크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여기에서 비닐 장갑도 줘서 그걸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었다.

마스크는 당연히 착용해야하는거였고 말이다. 

전시회장에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테이스팅킷을 교환할 수 있었다. 간단한 안주와 국제주류박람회가 써있는 작은 와인잔을 받을 수 있었다.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대부분 전통주 부스들이었고 정면은 와인, 왼쪽은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위스키, 보드카류와 가장 끝쪽의 맥주 부스들로 부스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주종은 제법 다양하게 있었다. 

전통주에 약주와 탁주를 소개하는 곳이 있어서 살짝 구경하고 세종대왕어주는 어디서 이름을 들어봤던 것 같아서 맛도 봤는데, 나름대로 맛있긴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술은 달달한 술이라 먹을만하긴 했지만 살만큼 끌리진 않아서 패스. 깔끔한 약주 좋아하는 술은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전통주도 엄청 다양한 종류를 두고 시음하게 해주는 곳도 있었는데 여기는 줄이 엄청 길더라. 굳이 이렇게까지 줄을 서야하나 싶어서 우선 빠르게 돌아보는걸로 결정. 

중간에 보였던 진맥소주 부스와 지란지교를 지나면서는 (어디선가) 맛도 봤는데 진짜 소주였다..... 도수가 좀 ㅎㄷㄷ 해서 궁금해서 마셔보긴 했지만 여러잔은 못마시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소주류 전통주도 패스. 

해외에서는 못오는가 했는데 주한남아공 대사관에서는 남아프리카의 와인을 소개하며 시음할 수 있게 해줬다. 

여기는 딱히 판매 목적이라기보다는 남아프리카의 와인을 홍보하는 게 목적인 느낌이라 시음하고 설명하는게 주 업무였던 듯 싶다. 

와인 부스들을 지나면서는 슬슬 뭔가 사야겠다는 입질(?)이 오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맛을 보게 되었다.

그중 처음으로 "오 이거 맛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던게 시나브로 와인. 

이것도 국내에서 만든 술로 시나브로 레드 스위트는 제법 취향에 맞는 와인이라 일단 기억해두자 ! 하고 나올때 괜찮으면 사가야겠다며 사진을 찍어뒀는데 이후에 더 맛있는 와인을 먹다가 재정의 한계로 결국 못사고 돌아나왔다. 

캔와인도 봤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있는 편이었다. 

요새는 대형 마트나 동네 주류매장에서도 캔으로 나오는 와인을 파는걸 볼 수 있었는데 그것보단 그래도 쪼금 더 크기가 큰편.... 이긴 하지만 그 것보다 가격이 좀 더 있는 편이다. 먹어보진 못해서 그것보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캔와인이 캔맥주를 대체하기엔 이 가격으로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다. 

다음으로 와인을 마셔보고 엇 이것도 사야겠다! 하는 후보에 넣었던 베베마루 와인. 

가느다란 아이스와인같은 병에 있어서 이건 엄청 달달한건가 하는 생각으로 시음해봤는데 진짜 제법 달긴 하더라. 베베마루 종류가 세가지 있었는데 "아내를 위한"이라는 와인은 그렇게 달진 않아서 오히려 사가는 사람들이 제법 있던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고른건 더 단 와인. "내를 위한"과 "설레임" 으로 두병이었다. 시음해보자마자 사진 않고 (무거우니까) 다른데를 다 둘러보고 나가는 길에 여기서 와인 두병을 사들고 갔다. 

한병을 사면 뽑기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줘서 뽑아봤는데 난 다 5등이 나와서 와인오프너만 받아왔다. (아쉽....) 내 바로 앞에서 뽑기하신 분은 2등이 나와서 산것보다 더 큰 750ml 짜리 와인을 받아가셨더라..ㅠㅠ 부럽다. 

주류박람회를 하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화요 칵테일 대회(?) 같은걸 했는데 

그 결과물인지 화요로 만드는 칵테일을 제공하는 부스가 있었다. 다른 작은 부스의 두배정도 되는 규모였는데 화요를 종류별로 두고 칵테일 메뉴 몇가지를 두고 한잔씩 마실 수 있도록 했는데 양이 제법 많아서 흐뭇했다.

게다가 맛도 괜찮아서 화요로도 이런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 수 있구나 하면서 레시피 카드와 북을 들고왔다. 다음에 화요를 사면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술 외에도  술과 같이 먹기 좋은 안주들을 팔기도 해서 중간중간에 한번씩 구경하긴 했는데 

빵이나 치즈, 심지어는 여기처럼 고기(하몽같은 것일거라고 생각한다)를 파는데도 있었다. (물론 부스가 많진 않다. 각각 한두개 정도가 겨우 있는듯..) 당연하다는듯 시식도 가능한듯 했지만 먹어보진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다. 

양주와 와인을 파는 부스도 있었는데 줄이 길어서 구경만 했다. 양주 시음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양주는 잘 모르는 입맛이라...

독특하게도 맥주를 파는데 이름이 특이하게 붙어있는 처세술 맥주 라는것도 있었다.

커피맥주라고 하는데 맥주 맛은 모르겠지만 컨셉이 신기했다. ~~하지만 ~~ 하겠습니다 라는 라벨이 붙어있는데 여기에 취향대로 ~~ 에 생각하는 내용을 적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죄송하지만 퇴사하겠습니다 라거나, 출근하지만 퇴근하겠습니다 같은 이름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거다. 

이제야 발견한건데 아래에 있는 차림표.... 뭔가 이상하다. 1병,2병,3병이 다 12000원이라니? ㅋㅋㅋㅋ 3병 12000원이라는거겠지.

맥주는 배불러서 잘 안마시는 편인데다가 저 부스를 돌때쯤은 짧은 시간에 도수높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잠시 쉬는 타임을 갖는 중이었는데 어차피 맥주라면 그냥 시음해보고 괜찮으면 사올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러시아 보드카를 파는 곳도 있었다. 심지어 여기는 시음하면 보드카와 그 보드카로 만든 칵테일까지 시음할 수 있게 해줘서 순식간에 정신을 잃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러시아 보드카... 이미 마셔서 알고 있긴 하지만 정말 깔끔하다. 보드카만 마셔도 괜찮고 칵테일로 만들어도 맛있어서 보드카도 사갈까 하는 고민 엄청 했다. 

결국 집에 보드카가 있다는 핑계로 안사긴 했지만 아마 다음에 러시아에 놀러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사올거다.... 꼭.... 조만간 갈 수 있겠지...? ㅠㅠㅠㅠㅠㅠ (기도중) 

그리고 위스키. 맥캘란과 페이머스 그로스. 나름 유명한 위스키로 나도 최근에 보는 유튜브에서 한번씩 보게되는 술인데 위스키는 한병에도 가격이 있는 편이라 금방 지갑이 텅텅 비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그걸 감안하고서도 먹을만하긴 하지만 .... 벌써 위스키로 달리면 더 싼 술은 못먹고 넘어갈것 같아서 패스. (여기는 시음줄도 조금 긴 편이었다.)

그리고 나를 정말 큰 갈등하게 만든 술..... 골드오브 모리셔스 라는 다크럼인데 진짜 인생럼.

골드오브 모리셔스는 다크럼과 솔레라? 라는 걸로 두가지 모두 시음해봣는데 단걸 좋아하는 내입맛에는 다크럼이 진짜 최고였다. 후.... 포스팅하며 다시 보자니 어디가서 팔지도 않는건데 그냥 저기서 두병쯤 사올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주류박람회에 가서 술을 사는건 10만원까지만 사자는 턱없이 낮은 예산을 들고갔더니 이런 인생술을 사려고 할때 제약이 돼서 못사고 오다니..... 내년에 다시 가면 진짜 두병은 사와야겠다. 다크럼은 맛있다며 먹기는 하지만 집에서 혼자 마시는 것보다 사람들과 다같이 마시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걸 다같이 먹자니 너무 아까울것 같다는 생각에, 혼자는 안마실것 같다는 생각에 망설였는데 그 것 때문에 아직도 후회하고 있다. 잘 안마셔도 한병 사와서 무슨 날쯤 됐을때 한잔 마시면 좋을텐데 가격을 너무 신경썼다. 

6만원대는 모리셔스 다크럼을 사기에 충분히 싼 가격이라고 본다. 참고로 바로 옆에 있던 솔레라(?)는 더 오래 숙성된 건데 단맛은 거의 없고 마시고나면 서서히 피어오르는 술향? 같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술은 잘 안마시다 보니 말로 표현하기는 좀 어렵다. 

구석에 있던 또 다른 안주 부스. 나쵸를 시식해볼 수 있었는데 원래도 좋아하는 안주라 한번 먹어봤다. 

그리고 인생나쵸 발견해서 바로 사옴. 엄청 짠것도 아니라 계속 먹을 수 있는데 적당히 짭쪼름한 정도라 소스를 찍어먹기에도 괜찮고 그냥 먹기에도 딱 좋다! 게다가 박스에 소스와 있는 것 말고 봉지에 나쵸만 있는 건 들어있는 나초의 양이 정말 혜자로운 수준이었다. 

덕분에 한봉지 사와서 집에서도 먹고 친구들과도 나눠먹다가 호평가득 듣고 그자리에서 열봉지를 대량구매했다. (5명이 인당 2봉지씩) 지금 찾아보니 쿠팡 같은데도 팔긴 한다. 

거기다 알룐카 초콜렛(러시아 초콜렛)을 파는데 한 박스 내에서도 소포장 되어있는 거라 회사에서 조금씩 먹기 괜찮겠다 싶어서 이것도 여러개 샀다. 러시아 갔을때도 이걸 발견하고 선물로 주기도 좋아서 많이 샀었는데 맛있기도 해서 내가 먹기도 좋겠다 싶었다.

맥주쪽이라 그런지 LG에서 홈브루잉 머신을 들고나와서 머신에서 나온 걸 바로 시음해볼수도 있었다. 

집에 이런걸 하나 두면 아주 좋겠다 싶긴 하지만 머신가격만 170만원인가 ...... 무시무시한 가격이라 그냥 편의점 맥주로나 만족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권. 

밀크티맛 술이라고 해서 냉큼 시음해보고 사버린 티핀. 이건 그냥 바로 취저라서 55000원이라도 그냥 살수밖에 없었다. 

원래도 밀크티를 좋아하는데 이건 리큐어로 분명 술인데 밀크티향이 엄청 강하게 나고 우유를 타먹어도 맛있었다. 

이건 그냥 집에 두고두고 먹겠다는 생각으로 그자리에서 지름신이 내려서 시음하자마자 사겠다고 외침.

바로 옆엔 슈슈라는 다른 리큐어도 있었는데 그건 딸기 스무디맛 리큐어인듯 싶었다. 그것도 나름 달달하고 맛있긴 했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다. 다만 다른 사람들 취향이었겠거니 싶은건 내가 갔을때 슈슈는 이미 다 팔려서 전시회장에 없었기 때문이다. 

딱 전시회장의 중간쯤 되는 위치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사진을 한번씩 찍었는데 규모가 딱 이정도로 작았다.

그래도 제법 많은 술들을 마셔보고 구경할 수 있었는데, 특히나 평소에 못보던 술이 많아서 더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었던 듯 싶다. 코로나가 없었을때 규모는 훨씬 더 컸을텐데 거기선 과연 내가 이정도밖에 안취하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긴 하다. 당연히 내년에도 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내년엔 부디 코로나가 없어져서 더 큰 규모에서 (올해 봤던 술도 다시 사고) 관람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주류박람회에서 코로나로 걱정을 많이 하긴 했지만 다행히도 주최측에서 그 걱정을 같이 한 덕분인지 

지나다니면서 마스크를 안쓴 사람이 보이면 안내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마스크를 다시 써달라고 얘기하고, 시음/시식할 때 외에 마스크를 벗고 안내하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지 않는 경우 쫓겨난다고 해서 다들 최대한 마스크를 쓰고 참관하더라.

그 덕에 비교적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었으니 정말 다행이었다. 취한 사람들이 그런 말을 듣겠나 하는 걱정도 들었는데 생각보다 안내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었고 취해서 쓰러진 사람도 못봤다. (내가 못본 곳에서 행패부리는 사람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마스크를 쓰는걸 강제할 수 있고 다들 나서서 잘 써준다면 이런식으로 사람 모이는 곳에서 하는 행사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요새 밖에 나가보면 덥다고 마스크 안쓰는 사람이나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버스에서 종종 보여서 솔직히 걱정이 앞선다. 나가고 싶어도 최대한 자제하고 식당이나 카페도 잘 안나가는게 이런 이유인데... 날이 너무 더워지면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사온 술의 시음(?)회

베베마루를 사와서 지인들과 먹는데 안주를 준비해줬다. 오일파스타에 족발! 와인에 딱 어울리는 안주였다.

심지어 파스타는 살짝 매콤하기까지 해서 더 잘 어울린 것 같기도 하다. 

병에는 QR 코드도 붙어있어서 뭐지? 하고 들어가보니 쇼핑몰로 연결되더라. 지인들과 마시면서 오 맛있다 하고 이건 어디서 살 수 있어? 하길래 찾다가 찍어봤는데 살 수 있는 곳을 발견해서 좋았다. 나중에 다시 이 와인이 생각나면 이걸 타고 가서 사야겠다 하고 사진으로 남겨봤다. 

설레임은 그 자리에서 다 못마셔서 다른 곳에서 김치전과 함께. (사실 안주가 없어도 달달해서 그냥 먹기에도 좋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