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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부산 여행 (7)
나 돌보기
송정에 올 때마다 숙소를 매번 이 근처 어딘가를 구했으면서도 정작 이 근처 식당은 거의 안가봐서 한번 갔을때 맘잡고 이동네 식당 위주로만 돌아봤다. (사실 멀리 나가기 너무 귀찮은 상태라 최대한 근처 식당에서만 찾아본 거였다) 혼자 오기도 했고 멀리나가기도 귀찮아서 그냥 간거였는데 뷰만 좋은게 아니라 맛도 괜찮았던 가게들이 많아서 혼자서도 잘 돌아다닌것 같다는 뿌듯함이 들었다. 오후 브레이크타임 이후 6시 정도 방문했었는데, 이때가 저녁에 2인만 모여라....할 때라서 사람이 없던 덕분에 맘편히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다. 심지어 하늘도 예뻐! (는 날이 더워서 밖에 앉지는 못하겠더라) 메뉴는 제법 신기한 것들이 많았는데, 우동면 같은데 소바라고 하는 메뉴들과 제법 괜찮아보이는 덮밥들이 있었고 시그니처..
부산에는 마리나베이와 광안대교를 바다에서 보면서 요트를 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더베이 101. 부산에 그렇게 자주 놀러갔지만 요트를 탄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아주 화창한 날씨 덕분에 막 찍어도 사진이 제법 예쁘게 나와서 좋았다. 덥다는 단점은 잠시 묻어두기로 한다. * 방문 일정은 6월 초였다. 내가 예매했던건 요트탈래? 라는 곳이었는데 그거 말고도 여러 업체에서 요트 운행을 하는 건지 이름만 다르고 다 같은 업체인건지 모르겠다. 내일로를 부산으로 했을때 요트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해서 냉큼 신청했던거였는데 부산가서 다니다보니 다른 요트할인 행사들이 많아서 굳이 그렇게 했어야했나 싶기도 하다. 내일로를 통해 요트를 이용했을때 가격은 24000원이었는데, 지금은 9월이라 성수기를 피해서..
송정역 바로 앞에 있는 키치니토, 인스타 등으로 핫한 것 같은 곳이었다. 검색해도 나름 나쁘지 않은 곳인듯 해서 방문했는데 내가 처음 가보려고 했을때는 5월초 연휴..... 로 난 그냥 일주일 내내 놀아서 그 중 하루를 잡고 간거였는데 가자마자 대기번호 14번인가를 받고 기겁해서 다른 곳에 가서 식사를 했었다. 다시 방문한건 6월.(이쯤되면 거의 부산 시민인줄 알겠지만 송정으로 여행만 자주 가는 거다) 이번에 갔을땐 거의 오픈시간을 노려서 간 덕분에 마지막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원래는 빵이 있었을 것 같은 위치인데 오픈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빵은 없었다. 우리가 테이블이 있는 자리 중 마지막 자리였는데 나머지 자리는 바 형태로 앉아 먹을 수 있는 자리였다. 한두팀은 그냥 대기하고 여기라도 앉으려는 분은..
부산은 자주 오긴 했지만 은근 숨은 예쁜 가게들이 굉장히 많은 듯 싶다. 전에는 이런 곳을 잘 안찾아가기도 했고.... 어떻게 찾다보니 발견해서 오게된 레귤러하우스. 카페인데 바 같기도 한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방문은 6월초) 국제시장과 용두산공원 근처인데 국제시장 길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어느 골목길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지도를 보고 잘 찾아가서 2층으로 걸어올라가면 나오는 입구. 나무로 된 인테리어와 바 형태의 구조, 그리고 나무색 테이블들이 유럽의 어느 바를 연상시킨다. 안쪽 테이블엔 자리가 없어서 입구 근처에 자리를 잡았는데 안쪽의 한 벽에는 유럽의 어느 영화에 나올것만 같은 캐리어(?)들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인테리어가 있어서 항상 인기가 많다고 한다. (검색해보면 아마 많은 ..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동래파전. 부산에 있었다. 서울에서도 찾으면 비슷한게 다 나오긴 하지만 원조는 동래파전이라는 것.파전에 막걸리! 를 외치면서 부산에서 지하철을 타고 온천장역에서 내렸다. 걸어서 제법 이동해가다가 보면 이런 골목을 발견할 수 있다. 술도 한잔 해야하니 적당히 시간맞춰 저녁시간에 왔더니 불빛만 보인다. 이 위쪽 길로 쭉 가면 다 동래파전집이다. 어디가 진짜 원조집인지 맞춰가야하는 상황...!!하지만 우리 일행에는 어디가 원조인지 알아보고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티비에 더 많이 나오기도 한것 같다. 소문난 동래파전이라고 간판이 여러개 붙어있지만 이 가게는 다 하나다. 들어가면 공간이 붙어있음 ㅋ 티비프로그램에도 제법 많이 나왔고 최근(?)엔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다고. 안에는 사람들도 ..
부산에 와서 먹어야한다는 음식 중 국밥과 밀면 사이에 갈등을 하다가 밀면집으로 결정했다.돌아갈 사람들이 있어 역근처에 있는 곳 중 찾다가 제법 유명한 초량 밀면집을 발견했다. 나름 3시에 가까운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지 않을까 했는데 늦게갔음에도 웨이팅이 있었다.자리가 금방 난 덕분에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지만 5분정도는 기다렸던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가격표를 확인하곤 이래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던건가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밀면 한그릇에 오천원이라니, 그것도 큰 그릇으로!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가격이다.많은 테이블에서 만두도 함께 시키기에 우리도 시켜봤다. 크기가 제법 클거라는건 미리 컨닝해서 알고 있었지만 밀면을 작은거 시켰으니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같이 주문했다. 물과 비빔의 차이는..
해운대는 해마다 오고 있지만 해마다 달라지는 듯 하다.이 거리가 특히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거리인데, 올해는 중간에 차도만 있는게 아니라 보행자전용 도로가 생겨있기도 하고 길 양 옆엔 빌딩들이 하나둘씩 들어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 지어지고 있는 해운대 해변가의 엘시티는 해운대가 정말 잘나가고 있구나 같은 생각이 들게 한다.100층 넘는 고층 건물이 지어지는 걸 보고 있으니까 여기가 정말 잘나가나보다, 정말일까? 같은 생각들이 든다.해운대도 조정지역이었던것 같은데 비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의문이다. 내가 이번에 예약한 숙소는 해운대 역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해변가 끝, 달맞이도로 입구 근처에 있는 미포오션사이드 호텔이었다.그 가는 길에 열기구 전망대가 있어서 봤는데 글을 읽어보니 진짜 열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