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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돌보기
울란바타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저녁 11시경에 출발해서 인천에 "새벽" 3시반에 떨어지는 비행기였다. 수원으로 돌아가려면 새벽에도 운영하는 강남행 버스를 타고 강남에서 집까지 다시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긴 했지만 시간을 계산해뷰니 어차피 강남에서 한시간 넘게 대기타야할 것 같았다. 거기다 크로스마일카드/아멕스의 혜택을 좀 누려보고 가고 싶은 생각에 그냥 그 혜택으로 공항에 있는 투썸에 가서 아멕스 혜택으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블로그 첫 글을 작성했다. 아멕스 카드 혜택 : 인천 공항 내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H) 한잔 무료 제공. (한달 1회) - 조건 : 당일 탑승권 있어야함. 그리고 카드 전월 실적도 있어야하는데 내 경우는 30만원 기준이었다. 출발한 날은 9월마지막 날이어서 시도하려고 했..
여행의 마지막날은 울란바타르 구경을 제쳐두고 쇼핑부터 하기로 했다. 갈 곳응 한정돼있으나 어디부터 가는게 좋을까 하다가 숙소가 백화점 근처라 후딱 살걸 사고 던져놓고 다시 나올 생각으로 국영백화점 - 점심 - 고비팩토리 - 나란톨 시장 순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숙소는 국영백화점 바로 뒤에 있는 몽골리안 스텝이라는 게스트하우스였다. 도미토리로 찾았을때도 5천원인가 7천원 정도로 쌌었는데 2인실도 금액이 저렴했다고 들었다. 시설은 사진으로 보고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진 않았다. 샤워실도 좁긴 했지만 씻기에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고 아침식사도 없어서 딱 쇼핑하고 잠만 자고 나가기에 적합한 장소였다. 하지만 오랫동안 방에 있을거라면 다른 숙소를 찾는게 좋을 수 있다. 아파트 하나를 게스트하우스로 쓰는 곳인데 전날 가..
원래 일정은 오후4시쯤 울란바타르에 도착해서 투어를 끝마치기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어제 저녁부터는 눈이 엄청 많이 왔으니 한국 정도의 교통체증으로 계산하고 늦어도 한 6시~8시쯤 도착할 거라고 생각하고 국영백화점 또는 고비팩토리, 둘 중 어디에서 쇼핑을 하고 저녁 비행기를 타느냐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눈을 보지 못했을 때는 두 곳 다 들러서 쇼핑을 하고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눈이 와서 그나마 줄여본 계획이었다.전날 두메가 잘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하던 모습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었는데 나중에 울란바타르에 도착할 때가 돼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눈이 왔으니 출발은 일찍 해야 좀 더 잘 도착할 수 있지 않겠냐며 7시에도 일어날 수 있다고 호기롭게 외쳤지만가이드와 기사..
홉수골을 떠나 무릉에서 잠시 점심을 먹고 볼강까지 달려가는 날. 투어 마지막을 하루 앞두고 울란바타르까지 달려가기 전 마지막 질주+휴식(?)과 함께 다음날 비행기를 바로 타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캐리어 정리를 하면서 액체류(술)를 미리 사서 캐리어에 넣어버려야 하는 날이기도 했다. 아침엔 그런건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홉수골을 떠난다는 아쉬움만 안고 아침을 맛있게 만들어 먹고 떠났다. 사진은 맛있어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감자가 좀 많은 참치마요 주먹밥 맛이었다. (몽골여행자 기준으론 엄청 맛있는 밥인거 같기도 하다)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게르에 고기를 놓고와서 중간 접선지(?)로 스릉이 고기를 가져다주러 주러 트럭을 타고 왔다. 므릉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날씨가 좋은 편이어서 사진 찍는 재미도 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