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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의 마무리 17.10.10

진예령 2017. 10. 2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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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타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저녁 11시경에 출발해서 인천에 "새벽" 3시반에 떨어지는 비행기였다.

수원으로 돌아가려면 새벽에도 운영하는 강남행 버스를 타고 강남에서 집까지 다시 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긴 했지만 시간을 계산해뷰니 어차피 강남에서 한시간 넘게 대기타야할 것 같았다.

거기다 크로스마일카드/아멕스의 혜택을 좀 누려보고 가고 싶은 생각에 그냥 그 혜택으로 공항에 있는 투썸에 가서 아멕스 혜택으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블로그 첫 글을 작성했다.

아멕스 카드 혜택 : 인천 공항 내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H) 한잔 무료 제공. (한달 1회)
- 조건 : 당일 탑승권 있어야함.
그리고 카드 전월 실적도 있어야하는데 내 경우는 30만원 기준이었다.
출발한 날은 9월마지막 날이어서 시도하려고 했는데 불행하게도 8월은 실적이 없어서 튕기고 9월엔 실적이 한참 쌓여있어서 도착한 날인 10월엔 가능했다.

오랜 시간을 투썸에서 보내다가 몽골 유심으로 바꿔둔게 생각나서 심핀을 빌리기 위해 통신사 카운터로 갔다. lg유플러스 카운터에서는 심핀을 제공하지 않아 kt/sk쪽으로 갔는데 새벽시간이라 직원은 없어도 심핀은 항상 빌려쓸 수 있었다.


그리고 크로스마일 인천공항 혜택의 꽃. 명가의 뜰로 아침을 먹으러 갔다. 메뉴는 평소 잘 먹는 제육에 그날 먹고싶던 된장찌개가 포함되어있어 그걸로 주문했다. 밤을 새서 그런지 몽골에서 고기만 많이 먹어서 그런지 생각만큼 잘 먹진 못했고 의외로 고기가 안들어가서 반찬과 국 중심으로 식사를 했다. 고기 남긴게 너무 놀라워서 잔반 사진도 남겼다. 나는 무엇을 먹었는가.

크로스마일 카드(SE/일반) : 인천공항 명가의 뜰에서 만원 이내 식사 무료(한달 1회)
조건 - 당일 탑승권 제시 및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그리고 추가로 아멕스 카드로 리무진티켓을 할인받아 수원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탔다. 수원 가는 리무진버스는 12000원이었는데 만원 할인받고 2천원을 현금으로 내서 2천원짜리 리무진 버스를....! 뭔가 사야 주는 혜택들이긴 하지만 어차피 여행은 가고 카드 실적은 하나로 몰면 충분히 채우고도 남아서 이렇게 활용했다. 아마 커피를 한잔 더 마실 수 있는 상태였음 스벅도 가서 3시전 4천원 할인까지 채웠겠지만 그럴 상태는 아니어서 바로 집으로 갔다.

아멕스 카드 : 리무진 티켓 만원 할인(만원 이상인 경우) 혹은 만원 이내 버스티켓 무료 제공
조건 - 아멕스 카드로 그날 항공편 티켓을 결제하고 그 영수증을 공항 리무진 티켓 구매처에 제시. (탑승하려는 버스가 만원 이상일 경우 초과 금액은 현금으로 내야함)



그리고 집에 겨우 도착했는데 캐리어 바퀴가 하나 나가있다..... 동생거 빌린건데 좌절... 다른걸 어떻게 마련해주거나 해야할 듯 싶다. 어차피 집에 다른게 있긴 하지만.


그리고 대망의 선물/쇼핑한 것들 사진.

술이 종류별로 있는 것 같은건 기분탓이다. 하지만 징키즈 플래티넘/골드는 38~39도짜리 보드카임에도 부드럽게 넘어가서 너무 맛있었다. 미니어쳐는 선물하기 딱 좋아서 저 많은 병을 벌써 다 돌리고 이제 한 병 남았다.
고비초콜렛 봉투로 있던건 투어 중 걷은 공용비 남은걸로 샀는데 내꺼 한봉지는 금액이 모자라서 그냥 내 돈으로 샀다. 그 외 초콜렛 류는 거의 선물용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줬고 내가 먹을 차들과 과자는 아껴두고 먹으려고 쟁여놨다가 생각말때 조금씩 먹고 있다.
캐시미어는 내꺼 하나와 부모님 선물용. 싸게 품질 좋은 캐시미어를 구입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주변에 뿌리기는 어렵고 가족들한테나 겨우 줄 수 있는 듯 싶다. 사실 그마저도 생각 안했다가 다른분들이 사는 김에 + 추석맞이 용돈 대신의 느낌으로 드렸는데 사면서도 손해보는 기분이어서 부담느꼈다가 받고 좋아하시는듯 해서 조금 뿌듯했다.


원랜 산 물건들을 올리며 몽골에서 쓴 경비도 정리해보았다.

사용한 경비
비행기표 : 630700원
투어비 : 총 480달러. 미리 30달러 정도를 지불했었다. (30000원)
환전한 금액 :
- 남은 투어비와 거기서 쓸 돈을 조금 포함해서 한국에서 500달러 환전(565170원)
- 몽골에서 환전한 금액 : 투어비 내고 남은 달러 + 들고온 한국돈 10만원 -> 204000 투그릭 + 95000투그릭
-숙소비 : 환전한 돈으로 지불

가서 카드 긁은 거 :
기내에서 레몬맛술 한병 24500원
여행 전 프린터+차한잔 4300원
고비 캐시미어 팩토리 - 목도리세트, 남자가디건, 여자v넥티 209300원
가기 전 인터넷 면세점 쇼핑 : 53481원
가는길 리무진 : 12000원
돌아오는 길 리무진 : 2000원

추가로 개인간 투그릭-한화 거래로 10000원 받고 9000원 씀


이렇게 해서 총 1630451원이 경비로 사용했다.

여기서 쇼핑을 좀 자제하면 130만원 정도로 열흘간의 몽공여행이 가능할 것 같다.  비행기표+투어비+가서 사용할 생필품과 간식거리를 사고 초콜렛이나 과자, 양말(시골기준)같은 값싼 기념품을 몇개 살 정도는 될 듯 싶다. 실제로 내가 그렇게 사기도 했고.


참고로 8박 9일간의 투어에서 공용비를 걷어서 맥주나 과자, 초콜렛, 음료수, 휴지 등을 샀었는데 6명이서 인당 6만 투그릭으로 충분했다. 맥주는 500ml 한캔에 2~3천투그릭 정도였고 과자는 싼건 마트에서 천투그릭도 안했지만 비싼건 제법.... 만투그릭정도 하는것도 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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