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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책리뷰 (7)
나 돌보기
노후는 언제부터 준비해야할까? 아직은 솔직히 난 어떻게 늙을까, 그땐 어떻게 먹고살까 하는 게 가깝게 다가오진 않는다. 하지만 별다른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살아온 날보다는 더 많이 살 수 있을 것 같다. 10년마다 직업을 하나씩 바꾼다고 해도 대여섯개는 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는 그런 식으로 얘기하진 않지만, 65세 은퇴 이후에도 삶을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이나 취미, 봉사활동 같은 열정을 갖고, 은퇴 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그런 것들 말이다. 은퇴 후에 생각하면 그 땐 새로운 것에 열정을 갖기 힘드니 직업이 있을 때 미리미리 찾아보라고 한다. 나도 내가 열정을 가져보려 했던 것들에 대해 생각했는데, 지금도 다시 하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비용이 부담되어..
인간관계는 어렸을때나 어른이 된 지금이나 어려운 주제다. 어렸을 땐 누구에게나 사랑받기를 꿈꾸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변에 소수의 친한 친구들만 있어도 감사할 뿐이다. 사실 친하고 덜친하고 같은 것들도 주관적인 평가긴 하지만 꾸준히 연락하고 서로를 챙겨주는 사이면 충분히 친한거라고 생각한더. 이 책에선 관계에서 기본적인 것들을 강조한다. 사소하게는 인사하기부터 내 상황이 어려울때 작게나마 도와주는 친구와의 관계라거나. 읽으면서 나 자신의 인간관계도 생각했다. 최근 나와 친구 사이관계보단 친구들 사이에서의 다툼으로 그 사이에서 입장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화해할 수 있도록 내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등으로 고민을 했던 일도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다. 인간관계에 무슨 답이 있겠냐 싶으면서도 기본적인 예의는 ..
책은 나오자마자 사놓고 연말연시를 틈타 이제야 읽은 책. 연극 대본같은 형식이라 그런지 글이 굉장히 쉽게 읽힌다. 흐름도 재미있게 따라갈수 있어서 읽는 중간중간 계속해서 연극에선 어떨까 하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스포있음----------- 주제는 해리의 아들이지만 원작 해리포터와 불의잔에 나왔던 포인트 등 몇군데를 짚으며 여길 바꿨으면 어땠을까 를 생각해보게 하는데 그에 따라 바뀌는 점들이 나비효과만큼 커진다. 여러 해리포터 팬픽들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들도 있지만 사실 팬픽은 팬들이 쓰는것인만큼 본인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들은 남겨두고 쓰는 편이라... 잠깐 나오는 세계라지만 작은거 몇개 바꿨다고 이렇게 왕창 바뀔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서 신기했다.
SNS를 보다보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고 사진을 올리곤 한다. 몇몇 사람들은 아주 많은 여행사진을 올리는데 거의 책을 만들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다. 나도 평소엔 거의 하지 않다가 여행만 가면 사진 찍고 올리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생존신고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여행지에 가선 시간도 왠지 모르게 넉넉한것 같아서 몸이 피곤함에도 잠을 줄여가며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지에서의 기분을 잊지 않으려고 기록을 남기곤 했었다. 그러다가도 언젠가 한번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다이어리를 놓고 내리는 바람에 그 여행의 기록은 그대로 분실해수 돌아와서 복구하려고 해도 세세한 일들까지 기억나지 않아 아쉬웠었다. 그런 기록들을 다 모아 책으로 만들면 어떨까. 지금은 블로그나 일기, SNS에 남기는 정도지만 다 모으거나 한 ..
미국 문화...라고 해서 사실 알고있는 것도 없고 나름 여행도 잘 다녔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쪽은 여행가본적이 없어 궁금한 마음에, 그리고 목차에 최근 만들어볼까 했던 포춘쿠키에 대한 내용이 있기에 빌려본 책. 생각했던거나 미국 드라마에서 보던 것들과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 미국은 자유의 국가라고 할만큼 자유롭다고 생각했는데 그 자유는 법을 지키는 것을 기반으로 다져진 것이라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모두가 법을 지킨 덕에 이룰 수 있는 자유라고나 할까. 만약 누군가가 그의 자유를 위해 법을 어긴다면 응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의 문화 역시 미국과 매우 다른데 어느 쪽이 좋을지는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나만 해도 나름대로 한국식보단 미국식에 가깝다고 생각했으나 책을 ..
어렸을 때부터 대학가라는, 공부하라는 잔소리보다 받은 용돈으로 주식을 사라는 얘기를 들었다면 어땠을까.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도 주식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다. 한번은 정말 궁금해서 주식을 해본적은 있는지 했다면 어느 회사의 주식을 샀었는지, 대체 왜 주식이 도박과 같다고 생각하는 건지 물어봤었는데 별 이유가 없었다. 직접 해본 경험이 아닌 누군가가 주식 투기를 하고 돈을 잃었다고, 아마 거의 전재산을 잃어서 위험한거란 생각을 하시는것 같다. 하지만 만약 어려서부터 주식에 대한 교육, 돈에 대해 경제에 대해 한번이라도 제대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다르지 않았을까. 난 회사에 취직하고 월급이라는 큰 액수가 통장에 찍히는걸 보고 어떻게 이걸 써야할지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막..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데도 흔히 한국인이 쓴 최근 경제관련 도서와 같은 제목에 무심코 빌려왔다 학자금 대출을 다 갚았다고 하는거여서 아주 많은 주택 구입 및 전세대출 등의 큰 빚을 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긴 했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습관 등을 고치는데는 좋을것 같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학자금 대출로 고생하는 사회초년생은 많을테니까 말이다. 나도 최근엔 귀찮다는 핑계로 가계부 쓰는걸 중단한 뒤로 슬슬 씀씀이가 커져서 다시 관리를 하려는데 이 책 덕분에 자극을 받았다. 소비단식까진 조금 어렵겠지만 소비최대절제(?) 정도까진 하고있다. (그러고도 쓰는 금액을 봐선 커피값은 좀 자제헤야할듯 싶다. 친구들 만날때 드는 비용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는 것이 문제다)